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본인의 웰빙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이 건강해야만 편견 없이 파트너를 도울 수 있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할 수 있다.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17 3월, 2023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사는 것과 같다. 상대의 자기 파괴적 성향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도우려 애쓰지만 상대에게 끊임없이 실망하는 것보다 더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통제가 어려운 충동에 지배되는데 부정적이고 최악의 사태만 생각하는 인지적 편견 때문이다. 자존감까지 낮아서 사실, 심리적 외상으로 고통받을 수도 있다.

중독, 자해, 자신감 부족, 고립적인 성향, 질투, 방종, 계속 모든 것이 잘못될 것 같다는 집착 등이 다양한 자기 파괴 충동에 포함되며 그 결과 항상 불행과 고통에 시달린다.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은 천천히 사랑하는 이의 목을 조른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다음에서 그 방법을 살펴보자.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경멸당할  때 스스로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파괴 자살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의 행동

일반적으로 자신의 이익과 심신 안녕에 반하는 행동과 결정을 할 때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한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대, 정서적 분리 또는 한 부모 가정 등이 자기 파괴 충동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 및 상황적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보이는 것만으로 안정되고 즐거운 삶을 산다고 판단할 순 없다. 게다가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인지하지 못한다.

다음에서 자기 파괴적인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 몇 가지를 알아보자.

  • 자신감 결여
  • 부정적인 성향
  • 자기 연민에 빠져 자신의 무가치함이나 불운을 즐기는 듯이 행동하며 전부 잘못됐다고 주장
  • 아주 사소한 문제도 극복하지 못함
  • 낮은 자존감
  • 언쟁을 잘 벌이고 장기적이나 단기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해 끊임없이 대인관계 문제 발생
  • 섭식 문제와 자해 성향
  • 자살 생각
  • 사회적 고립
  • 어떤 도움도 거부
  • 정서적 협박과 피해 의식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배후는 양극성 인격 장애(BPD)일 수 있다.

자기 파괴 양극성 인격 장애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도와야 할까?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애정만으로는 상대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계속 고뇌하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술을 끊거나 자살 생각을 그만두라고 애원하기도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주변의 도움과 변화를 꺼리는 사람과의 관계는 심각한 좌절감과 거부감으로 종결된다. 또한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자기 파괴적 성향의 사람은 사랑하는 방법도 몰라서 상대를 포기하게도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음을 참고하자.

1.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파트너의 정신병리학적 현실을 이해하기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은 물론 스스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성향이 강하다. 부정적인 생각과 수치심에 빠져 있어서 자신의 충동과 행동을 인식하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은 정신적 문제로 근본적인 치료가 필수다.

트라우마, 양극성 인격 장애, 불안 장애 또는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할 수 있지만 스스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야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2.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지키기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랑하다 보면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심지어 기본적인 욕구마저 소홀히 하다 보면 감정 및 심리적 소진에 이르기도 한다. 정말로 도움을 받고 싶다면 서로 경계를 정하고 파트너의 사명이 ‘구원’이 아님을 이해한다.

자기 파괴적인 파트너 곁을 지키면서 매사에 도움을 주면서도 자존감을 지켜야 한다.

3. 금기 사항 숙지하기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을 사랑할 때의 금기 사항은 아래와 같다.

  • 파트너의 행동에 집착하며 인신공격으로 여기기
  • 사랑한다면 이러지 않을 텐데 같은 말을 하며 협박하기
  • 파트너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말하며 수치심이나 굴욕감 이용하기
  • 당장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아프거나 미쳤다고 말하면 오히려 파트너를 방어적으로 만들고 거리를 두게 함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랑하면 취약하고 외부 지원을 피하면서 자신을 폄하하는 측면을 상대해야 하므로 다음과 같은 말과 행동의 절제가 필요하다.

  • 항상 파트너를 사랑하고 곁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편견은 버린다
  • 동정심을 표현하며 상대의 상황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 공감한다고 말한다
  • 즐겁고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으며 원할 때마다 도움받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 심리 치료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마무리

자기 파괴 충동이 있는 사람들은 가끔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폭력적인 행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트너에게 학대당한다면 관계를 끝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때로는 상대를 구하겠다는 집착으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니 항상 경계 또는 한계를 정하여 지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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