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 리네한: 경계성 성격장애를 극복하고 환자에서 심리학자로
마샤 리네한(Marsha Linehan)은 미국 심리학자 교수 작가 그리고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창시자이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경계성 성격장애(BPD)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치료 모델이다. 리네한의 치료는 여러가지 치료 방법을 선과 변증법 철학에서 이끌어낸 원칙(예를 들면 현실의 수용)을 병합한다.
하지만 리네한은 아직도 자신이 과거에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였던 낙인을 갖고 살고 있다. 화상 흔적과 팔에 있는 자상 흉터가 그런 과거의 증거이다. 어렸을 때 그녀는 매우 심각한 진단을 받은 환자였고, 26개월 동안 입원을 했었다. 지금 그런 경험을 얘기할 때는 리네한은 “난 지옥에 갔다 왔어요” 라고 말한다.
만성적인 공허감, 정서 불안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즐겁게 해주려는 욕구 등이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갖는 실질적인 악몽이다. 이들은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며 버림받는 것을 무척 두려워해서 자기 자신마저 저버릴 수 있다.
마샤 리네한: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었던 고통스러운 삶
리네한은 경계성 성격장애가 생존율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필사적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싶어 하면서 20년을 보냈다. 그녀는 자살 시도를 하고 있었다. 각각의 자살 시도는 결국 다시 입원을 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회복을 하고싶었다. 그녀는 경계성 성격장애와의 투쟁을 끈질기게 이어 왔고 보험회사 직원으로 일자리를 찾았다. 이러는 사이에 그녀는 야간에 대학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그녀는 믿음이 매우 강했고 종종 예배당을 방문했다. 그런 방문 중에 그녀는 다음을 기억한다 “어느 날 밤 나는 거기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어요.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세상이 온통 금색으로 변했어요. 갑자기 뭔가 나에게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고 나는 내 방으로 도망쳤고 처음으로 나는 내 스스로에게 일인칭으로 말을 했어요. 난 내 자신을 사랑한다고. 그 날 이후로 난 완전이 바뀌었어요.”
일 년 동안 그녀는 자신의 우울한 생각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고민을 했다. 이 기간 동안에 그녀는 자신의 감정적 폭풍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제는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처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녀는 1971년 시카고의 로욜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 일이 자신의 장애를 이해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리네한의 경험을 바꾼 것은 그녀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었다. 이런 수용은 처음에는 클리닉에서 그리고 나서는 연구에서 그녀가 환자들과 일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중요하게 되었다.
마샤 리네한의 치료 제안
마샤 리네한은 치료가 환자로 하여금 새로운 행동을 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준다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었다. 그녀가 직면한 문제는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일반적으로 “실패했다” 는 것이었다. 그녀의 접근 방법은 새로운 생각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이 사람들이 행동은 고통을 직면하는 상황에서 매우 논리적이라는 것이다.
마샤 리네한은 두 가지 생각을 강조한다:
- ‘삶은 어때야 한다’가 아니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 변화하려 하고 현실을 수용하려는 욕구.
나중에 그녀는 그녀의 이론을 실생활에서 테스트 했다. 그녀는 말한다.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들을 돕기로 했어요. 이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이 나쁜 사람이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내가 그걸 아는 이유는 내 자신이 떠날 수 있다는 희망도 없이 그 고통의 지옥을 다 경험했기 때문이죠.”
마샤 리네한은 자기 파괴나 자해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는 경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선별을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과 상호적인 “계약”의 형태를 맺었다. 살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끝날 때까지 치료를 따르기로 약속해야 한다는 것.
학자로서의 마샤 리네한
마샤 리네한 박사는 미국 가톨릭 대학에서 워싱턴 대학으로 1977년에 승진해갔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100여명의 자살 고위험군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의 진척 상황을 보여주는 연구를 했다. 이 환자들은 매주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를 받았다. 다른 치료법과 비교해서 변증법적 행동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자살 시도도 더 적었고 다시 입원하는 횟수도 더 적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근본적인 목표는 환자가 극단적인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의 상태에 의지하는 부적응 행동이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환자는 자신의 경험, 감정, 생각, 행동 등을 신뢰하고 그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다른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과는 달리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매뉴얼이라기보다는 원칙에 근거를 둔 치료이다.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치료 목표에 근거하고 있는데 각 목표는 중요성에 따라 언급이 된다. 개인별 치료에 확립된 체계는 다음과 같다:
- 자살 및 준자살 행동을 해결한다.
- 치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꾼다.
-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없앤다.
- 행복을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행동 기량을 발달시킨다.
이 구조는 각 환자의 필요에 기초하여 융통성 있는 접근을 하도록 해준다. 게다가 이것은 변화를 개입의 초점으로 보기 때문에 중요하다.
전통적인 인지 치료는 정서적 문제를 행동 및 인지적 변화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에 마샤 리네한은 그런 정서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환자가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한다. 그녀는 이런 이상들이 환자에게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고 믿고 있다. 그녀의 연구 덕택에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목숨이 구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