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엄마를 둔 아이들이 마주하는 현실

2018-08-04

인간은 대체로 환경으로부터 나오는 산물이다.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만나는 부모는 우리가 커서 무엇이 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울한 엄마를 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없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를 둔 아이들의 뇌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이것에 관한 신경생리학적인 이유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런 아이들의 편도체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더 크다. 이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것은 감정이 메마른 아이들에게 보이는 증상 중 하나다. 우울증을 앓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차별화되어 있기도 하다.

우울증은 우리가 죄수이가 동시에 간수인 감옥이다.

-도로시 로우-

우울한 엄마를 둔 아이들의 환경

흔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엄마들은 출산 후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이는 산후 우울증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모성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에 기인하며, 부모와의 기억에 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우울한 엄마를 둔 아이들이 마주하는 현실

보통 산후 우울증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진다. 하지만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경우 이 증상은 오히려 악화된다.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도 우울증이 찾아온다. 어떤 산모들은 임신 전에 이미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고, 출산한 뒤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영유아 시기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 앞에서 아이의 역할

어떤 경우에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들이 아이들로부터 위로받고자 한다. 이것은 자신의 문제에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행위다: 그들은 아이가 자신의 슬픔을 위로해주기를 바란다. 이 경우 아이들은 엄마에게 있어 어둠이라는 사막 속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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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이 엄마에게는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된다.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역할을 배우고, “엄마를 위해” 그 자리에 있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을 보살피는 사람의 욕구에 맞춰주느라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게 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들은 아이를 편안함의 원천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부담으로 여긴다. 특히 원치 않는 아이일 경우 더욱 더 그러하다. 이러한 여성들은 아이를 향한 애정 표현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제대로 된 엄마 노릇을 하지 못한다. 그들은 아이 자체를 무시하고 아이의 욕구를 무시하며, 이로 인해 아이들은 외로움을 느낀다.

우울한 엄마와 청소년기

우울한 엄마들은 아이의 청소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른의 우울증이 아이의 우울증과 경쟁하는 듯한 구도는 흔하지만, 이것은 결국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다.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몇몇 십대들은 우울한 엄마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집안에는 휴전할 장소가 없으며, 보통은 이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진다.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결국 극복할 수 없는 거리가 생긴다.

일부 아이들은 불안감이나 과도한 의존성으로 인해 결국 우울한 엄마의 비난을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엄마에게서 받은 고통을 치유하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의존은 생기게 되며, 시간이 흐르면서 심화된다. 이런 탯줄은 죽을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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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는 아이의 필요를 돌볼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그들은 전문적으로 우울증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모성애가 나타나지 않고, 아이에게 장기적으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