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라는 심연에서 구원받기 위한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슬픔을 겪는 과정과 오랜 후유증을 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상실의 과정을 겪는 사람들 곁에 있는 법을 설명하겠다.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Elena Sanz.

마지막 업데이트: 18 6월, 2023

누구나 살면서 상실을 겪는다. 이러한 사건 앞에서 슬픔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감정을 처리하고, 일어난 일을 통합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고통을 예상하더라도 고통의 강도나 관련성은 줄어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존재와 지원은 슬픔이라는 심연에 빠졌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 필요하다. 슬픔과 사회적 지지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사랑의 이별부터 해고, 가족의 죽음에서 이사에 이르기까지 상실의 형태는 다양하다. 개인마다 이러한 상황의 영향은 다르지만 지원 네트워크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

슬픔의 영향

모든 종류,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상실은 다루기 쉽지 않은 다양한 내부 과정을 유발한다. 한편으로 상실은 슬픔과 죄책감에서 두려움, 분노, 절망에 이르기까지 강렬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상실은 애도하는 사람의 일상을 완전히 바꾼다. 이별한 대상과 관련한 모든 것 없이 생활하고 기능하는 방식을 새로 배워야 한다. 자신의 존재, 회사 및 정서적 지원부터 좀 더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유족의 소속감이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고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정체성이 구축된 경우는 더 심각하다. 나이 든 미망인은 자신이 유용한 존재가 아니라며 극도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슬픔이라는 감정과 사회적 지지 관계

누구나 상실의 과정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탄력성이 있다. 슬픔에 접근하는 초기 단계는 슬픔이 얼마나 힘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진은 상실에 대처하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구했는데 모두 똑같이 효과적이거나 유익한 것은 아니었다. 해결에 집중하고, 사회적 지지를 받고, 감정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개인적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빠르게 슬픔을 극복한다.

사회적 지지는 상실로 인한 고통에 직면하는 데 필수다. 사회적 지지가 있어야만 개인이 애도의 중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픔이라는 감정 표현

상실 후의 감정은 강렬하고 압도적일 수 있지만 적절하게 처리되고 표현되어야 한다.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자기감정을 발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받는 것은 엄청난 치유다. 이 과정이 없으면 감정이 고착되어 장기간의 고통을 유발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환경에 적응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유족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바꾼다. 따라서 실질적이고 도구적인 수준에서 지원할 사람들이 있으면  위안이 된다. 이 추가 부담을 혼자 감당하도록 강요당하면 정서적 고통이 가중되어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가 어렵다.

소속감

유족의 정체성이 고인과 연결되어 있다면 공허하고 혼란스러우며 단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인과 함께했던 계획이 취소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혼란스러워한다.

가까운 사람이나 새로운 관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은 관계에 따라 자신을 정의하므로 의미 있는 관계는 유가족이 소속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통제감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는 유족이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게 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원 그룹이 특히 유용하다. 자기 상황을 통제하고 고통을 적절하게 처리하며 그룹 내 다른 사람들의 웰빙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이점

애도 과정에서 타인의 존재와 지원은 큰 보호 요소다. 자신을 고립하거나, 사회화할 동기가 없고 떠나간 누군가의 기억에 빠져들고 싶을지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솔직히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없다면 지원 그룹에 가입하거나 치료를 시작할 가능성을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