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우울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 2018-12-23

최근에 많은 사람이 심리학 관련 주제를 이야기하는 추세지만 항상 정확한 정보가 오가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슬픔과 우울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동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우울과 슬픔을 혼동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면 많은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울이라는 단어는 기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정확하지만 슬픔이라고 말하면 인간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슬픔이 단기적이라는 점이다.

반면에 우울증은 질병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의 감정이 마비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잃어서도 안 되죠.”

-웨인 다이어-

슬픔과 우울의 지속 기간

심리적 현상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그런데도 특정 심리 상태가 지속하는 기간은 어떻게 치료에 접근해야 할지 힌트를 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슬픔은 일시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울감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아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우울증이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슬픔에 빠진 기간이 6개월 이상 지속하여야 한다.

슬픔과 우울의 차이

슬픔과 우울함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무기력함

슬픔에 빠진 사람은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데 일반인보다 동기 부여가 어렵다. 무기력증은 사회생활을 방해하고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겉보기에 활발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울한 사람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의무를 완전히 무시하고, 심하면 다른 사람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는 끊임없이 피곤하다고 말하면서 서서히 일상생활에서 유지하던 활동들을 멈추기 시작한다. 그래서 치료적 관점에서 우울증은 불안 장애 환자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소외

슬픔과 우울의 또 다른 점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얼마나 단절시키려고 하는지에 있다. 슬픈 사람이 누군가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하는 것은 정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서 위안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울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려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다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으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 그렇게 서서히 가까운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소외시킨다.

슬픔과 우울의 차이

활동성

슬픈 감정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우울감에 비하면 미미하다.

평소보다 말수가 적어지고 기분이 안 좋아 보일 수 있지만, 하루에 자신이 하기로 정해진 계획은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우울한 사람은 일상생활에 패턴이 없고 수시로 바뀐다.  그리고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는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

가족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상당히 힘들어한다. 그리고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기보다는 변명을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슬픔과 우울의 차이

절망감

슬픔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주로 상실감처럼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웃을 일이 있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열쇠가 없어도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는 그런 희망이 없다. 오직 절망을 느낄 뿐이다. 어떠한 흥미나 욕구도 없이 미래에 대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현재가 너무 힘든 사람에게 미래를 계획할 겨를이 없다.

지금까지 슬픔과 우울의 몇 가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울증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병이 아니다.

따라서 전문 상담사와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병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