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 및 관리 방법

식사 후 계속 죄책감을 느낄 때 섭식 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돌입할 수 있다.
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 및 관리 방법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12 5월, 2023

대개 식사 후 죄책감이 섭식 장애(ED)의 원인이 된다. 어떤 음식을 두고 건강에 좋지 않고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하면서도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먹은 적이 있을 것이다. 결국 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고 그동안 지켜왔던 엄격한 식단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극단적으로 많이 먹는다. 영양 공급의 목적이 아닌 감정을 충족하기 위한 식사는 강박적이고 파괴적인 식사로 바뀐다. 그러면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잠시 방출하는 영양 품질이 낮은 제품을 찾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극도의 죄책감을 느낀다. 먹는 행위가 부정적인 감정인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면 결핍되고 문제가 있는 식습관을 계속 강화하도록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행동의 악순환에 빠진다.

식사 후 죄책감을 폭식

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

나이 관계없이 누구나 식사 후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식사는 단순히 영양을 채우는 생존 행위가 아니다. 인간에게 식사는 문화적, 교육적, 심지어 미디어적 측면이 통합된 사회적 행위다.

그러나 식사와 같은 기본적인 필수 행위는 수많은 영역에 의해 왜곡되고 여러 요인에 의해 식사 후 죄책감을 유발할 수 있다.

교육 및 가족 역학

가족 식사에는 여러 조건이 조절된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식사를 주는 방식에 죄책감을 느끼고 이러한 감정은 아이들에게도 투영될 수 있다.

부모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제품만 섭취해야 한다고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다. 가끔 피자나 도넛을 먹는 단순한 사실을 처벌할 수 있는 행위로 만들며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가족의 영향으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도 있다. 또 성인이 되면 엄격하고 건강한 식단을 따르려고 노력할 수 있다. 때때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경험하며 죄책감을 느낀다.

영양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음식

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문화적 영향일 수 있다. 음식이 영양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과자, 케이크, 초콜릿은 ‘나쁜’ 식품, 단 청량음료는 ‘해로운’ 식품,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등은 ‘정크 푸드’로 분류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배운다.

케이크나 정크푸드를 가끔 먹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문제는 배타적이거나 빈번한 소비다.

음식은 단순히 음식이다. 좋고 나쁨을 구별하거나 특정 음식을 금지하기보다 균형 잡힌 방식으로 적절히 먹는 방법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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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야 대우받는 사회

날씬함을 숭배하는 문화는 아마도 많은 식습관 문제의 원인일 것이다. 예쁘고 조각 같은 몸매가 사회적 성공과 인정의 동의어인 세상은 심리적 균형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오늘날에는 ‘몸매 기준’을 지시하는 암묵적 규범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종류의 불가능한 몸매를 열망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사를 제한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음식을 먹은 후에 죄책감을 느끼고 먹는다는 단순한 사실을 불편해한다. 많은 섭식 장애에서 이러한 증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식사 후 스트레스, 불안, 죄책감

항상 생리적 배고픔 때문에 먹는 것은 아니다. 정서적 허기는 많은 식습관에 영향을 주며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집에 돌아오면 그 스트레스와 불안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 음식은 불편함을 달래는 빠르고 자극적인 수단이 된다. 그러나 칩이나 피자 한 봉지를 먹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짧고 거의 일시적이기 때문에 잠시 후 죄책감을 느낀다.

식사 후 죄책감을 관리하는 방법

한동안 먹는 것과 관련된 죄책감을 경험했다면 이 분야의 전문 심리학자와 상담해야 한다. 강박적인 식사, 폭식 또는 거식증과 같은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식사 후 죄책감을 느끼는 일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다음 지침을 참고하자.

  • 좋고 나쁜 음식은 없다. 균형 잡힌 식단 내에서 적당히 섭취하는 한 모든 것이 허용된다.
  • 정서적 배고픔이 아닌 생리적 배고픔 때문에 먹는 방법을 배우자.
  •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음식을 즐긴다. 원하는 것을 적당히 포함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단을 지킨다.
  •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적절한 전략을 일상에 통합한다. 음식을 복잡한 감정을 가라앉히는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잘 먹는 것은 잘 사는 것과 동의어다. 따라서 사회적 결정론, 미적 기준과 광고는 제쳐둔다. 죄책감은 고통스러운 감정이며 그 포로가 될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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