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불복종 및 여성성을 그린 영화

작성 및 확인 영화 비평 Leah Padalino.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판의 미로는 불복종 관련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Guillermo del Toro의 영화이다.

많은 사람의 얘기로는 판의 미로(2006)가 Guillermo del Toro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그가 판타지를 얼마는 좋아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영화는 정말 히트를 했다.

상도 많이 받았다. 3 개의 오스카상을 받았다: 최고 영화상, 최고 제작 디자인상, 최고 분장 및 헤어스타일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슬픈 순간 중의 한때, 즉 스페인 내란 직후인 1944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에는 배고픔과 기아가 많았다. 그래서 동화 이야기를 상상하고, 꾸미고 혹은 믿는 일은 어려운 시기였다.

국제적 고립과 유일 이데올로기(파시즘)에의 굴복 그리고 불운이 스페인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였다.

판의 미로는 두 개의 이야기가 합쳐지면서 끝을 맺는다. 두 이야기가 동시에 일어난다는 사실은 시작부터 분명하다.

나레이터가 지하 세계에서 오래전에 살았던 공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관객은 전후 스페인으로 데려다주는 자막을 읽는다. 동시에, 아주 순전한 판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음악이 들린다.

오필리아는 누구인가?

오필리아는 두 이야기의 합성이다. 혹독한 현실에서부터 정권에의 복종, 게릴라의 저항에 이르기까지, 판의 미로는 우리를 자그만 소녀의 가장 순진한 판타지 세계로 데려간다.

Del Toro 감독은 그의 심미적 지각과 지하 세계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이 영화에는 많은 판타지와 현실, 동화와 불운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불복종이 있다.

왜 오필리아인가?

“오필리아”란 이름은 즉각 셰익스피어, 특히 햄릿을 떠올리게 한다. 햄릿에서 오필리아는 폴로니어스의 딸이자 래티스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햄릿 왕자의 약혼녀이다.

오필리아는 햄릿이 자신의 아빠를 사고로 죽게 했기 때문에 돌아버린다.

그녀의 광기는 그녀를 유치하고 순진한 비극적인 인물로 변신시켜버린다.

무대에선 결코 보여지지 않는 오필리아의 죽음은 햄릿의 엄마 Gertrude에 의해서 전달된다. 많은 비평가가 그것을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시적인 죽음으로 간주한다. 오펠리아는 사랑에 의해서 파괴된 여자이다.

그녀는 수많은 낭만파 그림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녀가 여성성, 순진함, 사랑 그리고 죽음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죽음은 거의 마법 수준이다.

셰익스피어의 오필리아는 남자들 세상에서 순종하고 복종적이다.

하지만, 그녀가 정신을 잃을 때, 이 복종심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오필리아의 죽음을 신비한 무언가와 연상시킨다.

판의 미로에서 이름의 선택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Toro는 그런 이름들을 선택함으로써, 관객이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들을 생각하게 된다.

비슷하게, 오필리아의 엄마 카르멘과 Gertrude 사이의 어떤 유사성도 볼 수 있다.

이들 둘 다 과부이고 악당과 결혼한다. 카르멘은 군인인 캡틴 Vidal과 결혼했다. 그는 공화국 게릴라들의 모든 흔적을 부숴버리는 목표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판의 미로에서 여성성

판의 미로에서, 여성들은 아주 좋은 자리에 있지 않다. 카르멘은 전통적인 여성들의 가치를 대표한다. 남자에게 순종한다. Vidal 시중을 드는 사람 Mercedes는 그런 가치에 도전한다.

그녀가 캡틴에게 충성하는 것 같지만, 진실은 뒤에 숨어서 게릴라를 도와주려고 한다. 오펠리아의 이야기도 Mercedes의 이야기와 평행선이다. 그녀는 지하 세계에 번영을 가져오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Del Toro는 가부장제를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하려 하였다. 그렇게 하면서 여성성을 상승시켰다. 지하 세계에는 태양이 없다. 달 빛 뿐이다. 이 상징은 월경 주기와 모성과의 관련 때문에 여성적인 암시를 많이 담고있다.

반면에 인간 세계에서는, 태양이 공주를 눈멀게 하여, 공주는 과거를 잊어버리고 만다. 영화 속 태양은 남성성을 상징하고 부정적인 암시로 사용된다.

맨드레이크 뿌리도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상징이다. 인간의 모습과 매우 비슷한 뿌리를 가진 식물이다.

오필리아는 엄마가 아기를 낳는 동안 맨드레이크 뿌리를 이용하여 도와준다. 그걸 사발에 우유와 함께 넣는데, 이것은 모성을 상징한다.

캡틴 Vidal은 이 영화의 최고 악마로서 모든 가부장제 가치를 구현한다. 오필리아는 그 반대를 상징한다. 두 개의 세상에서 두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하 세계는 소녀의 순진무구, 여성성을 상징한다. 반면에 실제 세계는 적대적이다. 전쟁의 고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실제 세계는 남성성과 연관이 있다.

상징주의

인류 역사의 농업기의 시작 동안에, 부시맨 같은 몇몇 부족들은 지하 세계를 삶과 죽음 사이의 전이에 연결된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다시 말하면, 마법의 세계였다.

소녀들이 지하 세계로 가서는 많은 경험을 하고 여성이 되어 돌아온다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지하 세계에서는 인간의 특성을 지닌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이 흔하다. 도전과 유혹이 있고, 또한 누가 100% 신뢰할 수 없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보통 있다.

이 이야기들은 교훈적이고 우화적이다. 그 모든 것을 판의 미로에서 볼 수 있다.

파우누스는 자연적인 것을 상징한다. 그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이다. 그런데 100%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미로는 진실을 찾기 위한 것인데 또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나무와 피는 삶과 관련이 있고, 창백한 남자는 실제 세계로부터의 억압과 권력을 상징한다. 시간은 Vidal에 연결되어있다. 그가 항상 시계를 통제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크로노스 신과 연관시킬 수가 있다.

3이라는 숫자는 이 영화에서 계속 나온다 (오필리아의 도전 3가지, 요정 3, 등). 이 숫자는 고전적인 신화에서 신성을 상징한다.

기독교에서는 성 삼위일체와 관련이 있다. 이것은 del Toro가 완벽하고 신성인 우주를 어떻게 건설하는지를 보여준다.

영화의 교훈

모든 신화에서 그렇듯이, 판의 미로에는 배울 교훈이 있다. Del Toro는 한 가지 생각만이 가능한 현실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불복종이 의무가 되는 그런 현실이다.

Mercedes, 의사, 게릴라들 같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압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복종하기로 한다. 불복종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다.

불복종은 실수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오필리아가 창백한 남자의 테이블에서 과일 하나를 맛보는 유혹에 빠질 때이다. 또 요정에게 불복종할 때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은 현실을 상징한다. 하지만, 중립적인 등장인물들은 없다: 모두 선하거나 악하다. Del Toro는 완전히 주관적인 자세를 취한다.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그는 저항 쪽에 분명히 서 있다. 그러면서 게릴라와 불복종하는 모든 등장인물을 지지한다.

영화가 끝날 무렵, 마지막 설명을 듣지 못하고 끝이 난다. 오필리아의 모험이 진짜였는가, 혹은 상상의 산물이었는가?

-판의 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