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관계: 헌신과 탈출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유

요요 관계의 특징은 불확실성이다. 헌신하는 측면이 있으면서도 그 관계에서 때로는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겠다.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Sergio De Dios González.

작성자: Edith Sánchez

마지막 업데이트: 23 4월, 2023

요요 관계는 불안정하다. 어떤 날은 관계에 문제가 없지만 또 어떤 날은 재앙처럼 느껴진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또 금세 모든 것이 다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요요 관계 상수는 기복이다.

요요 관계의 커플은 정기적으로 논쟁을 벌인다. 이번에는 정말로 헤어질 것이라고, 전부 끝났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진지하게 관계를 이어간다. 이는 헌신과 탈출 사이에 지속적인 논쟁이 있기 때문이다.

요요 관계는 불안으로 형성된다. 커플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계속 긴장과 불확실함을 느낀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일반적으로 도피 논리가 적용되는 요요 관계를 아래에서 알아보자.

1. 요요 관계 원인: 관계를 피난처로 사용

관계가 불안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사용될 때 발생한다. 한 파트너는 항상 이해하고 용서하는 부모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보호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그런 파트너는 동등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상대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다 보면 관계에서 진정한 만족을 느끼지 못해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불안감 때문에  안전한 피난처로 돌아간다.

2.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은 불편한 감정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싶지만 관계가 깊어질수록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파트너와 이별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친밀해지려고 한다.

이는 망설임이 우세한 완벽한 요요 관계를 구성한다. 그렇게 모호한 행동은 결국 이별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이 원망에 종속되며 지치기 때문이다.

3.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해결책으로서의 도피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과 비슷한 경우다. 차이점은 불편함이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트라우마나 문제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불안정한 파트너는 과거에 부정적인 경험으로 다시 고통받는 것을 두려워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과거의 고통이 심리적 자원을 압도하고 견디기 어렵다고 예상한다.

불꽃을 찾는 나방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타버리는 것처럼 관계를 지속하면 자신이 다칠 것이라고 믿고 탈출로 관계에서의 괴로움을 관리한다.

4. 더 나은 파트너를 위한 끝없는 탐색

미성숙한 커플이 자주 경험하는 실망감으로 요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느꼈던 설레임이 점점 잦아들면 관계가 달라졌다고 느끼며 파트너의 결점이 더 눈에 띄고 약간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더 나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며 흥미로운 경험을 찾기 시작한다. 이러한 탐색은 관계를 흔들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게 한다.

5. 요요 관계 원인: 거절에 대한 두려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요요 관계에서 탈출 욕구를 촉발시킨다. 가끔 파트너에게 휘둘린다고 느끼며 자신이 푹 빠진 후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상황을 어느 정도 통제할 목적으로 관계에서 도망친다.

파트너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결점을 발견하자마자 실망할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이 경우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정성을 활성화한다.

요요 관계는 어느 파트너에게도 좋지 않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정서적 자원을 사용해야 하는 요요 관계는 사실 심리적 에너지를 낭비할 가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