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4: 심리적 외상의 깊은 탐구

외상적 기억, 우울증의 그림자, 죄책감의 무게, 어두운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다룬 '기묘한 이야기'의 네 번째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흥미로운 정신 건강의 측면을 보여준다.
기묘한 이야기 4: 심리적 외상의 깊은 탐구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18 5월, 2025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 4가 3년 만에 공개됐다. 팬데믹으로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이제 훌쩍 자란 호킨스 마을의 아이들의 심리적 외상에 관한 묘사가 흥미롭다.

더퍼 형제는 이번에도 1980년대 대중문화를 완벽히 재현하며 ‘나이트메어,’ ‘헬레이저,’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그것’과 같은 공포 영화가 생각나게 하는 공포 요소를 추가했다.

또한 스티븐 킹의 ‘캐리’에서 내러티브를 차용하며 과거의 향수뿐만 아니라 인간이 고통을 헤쳐나가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다뤘다.

이렇게 ‘기묘한 이야기’ 시즌 4는 상실감, 죄책감, 트라우마, 고등학생 시절의 사악하고 불쾌한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네 고통은 거의 끝나가고 있어.”

-베크나-

기묘한 이야기 상실
일레븐은 브레너 박사의 연구소에 다시 연락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인간의 고통 속으로의 여행

기묘한 이야기 ​​4는 이전 시즌의 감성에서 벗어났다. 우정, 사랑, 충성과 같은 요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각 에피소드가 점점 더 어두워진다. 많은 등장인물이 아직 예전에 벌어진 극적인 사건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또한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분)은 계속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레븐청소년기는 어린 시절만큼 복잡하다. 학교 생활은 괴롭고 모두가 자신을 괴물처럼 본다고 말하는 일레븐은 힘과 양아버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멀어진 마이크(핀 울프하드분)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지 의심한다.

‘고교 테러’가 플롯의 첫 방아쇠라고 할 수 있다. 호킨스 마을에서 악역 베크나(Vecna)를 배후로 한 살인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 ‘뒤집힌 세계’에 사는 베크나는 젊은이들의 죄책감을 양분 삼아 성장하는 존재로 대부분의 십 대가 갈망하는 고통에서의 탈출을 약속하며 어둠 속으로 끌어들인다.

십 대 우울증을 보여주는 빌리와 맥스 남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아마도 맥스(새디 싱크분)일 것이다. 맥스는 의붓 오빠인 빌리(데이커 몽고메리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오빠를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

여러 에피소드에서 맥스는 친구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며 심리적 지원을 피하고 자신은 멀쩡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맥스는 잠을 잘 못 자고 집중할 수 없으며 항상 우울한 상태로 빌리의 죽음을 자꾸 떠올리는데 이는 분명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다.

‘디어 빌리’ 에피소드에서 맥스는 고인과 화해하기 위해 편지를 쓴는 친숙한 치료법을 수행한다. 실제로, 맥스의 무거운 죄책감과 고통은 베크나의 이상적인 희생자가 되게 한다.

타인의 고통과 후회를 먹고 사는 베크나

베크나는 원래 인간인 헨리 크릴이었다. 시즌 ​​4에서 마음의 문을 연 베크나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지는데 이러한 모습은 ‘프레디 크루거,’ ‘페니와이즈,’와 ‘헬레이저’ 같은 고전 공포 영화 속 악당의 독창적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던전 앤 드래곤’ 롤 플레잉 게임에서 알려진 것처럼 ‘거미 왕’ 또는 ‘언데드의 왕’은 원래 인간이었다는 것이 전체 내용의 초석이다. 베크나가 십 대의 고통과 회개를 먹이로 삼아 진화하는 모습이 가장 큰 관심을 끈다.

어린 시절부터 베크나는 사이코패스의 명백한 특징을 보인다. 비밀스럽고 가족에 대한 공감이 거의 없으며 동물을 고문하는데 거미, 특히, 블랙 위도우에게만 친화력이 있다.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일레븐과의 유대감을 유지하는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기묘한 이야기 사이코패스
베크나의 모든 희생자는 심리적 고통으로 힘들어 한다.

브레너 박사의 연구소로 돌아간 일레븐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주요 내용인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일레븐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일레븐은 평생 불안하게 살았으며 힘을 되찾으려 애쓰던 중 함정에 빠져 결국 사자 굴이나 마찬가지인 브레너 박사의 연구소로 돌아간다.

일레븐은 또다시 ‘아빠’라고 부르는 무자비한 과학자의 실험 대상이 되며 어린 시절부터 책임감을 느꼈던 실험실의 잔인한 살인과 같은 폭력적 이미지의 흔적을 견뎌야 한다.

‘니나 프로젝트’와 같은 실험은 현실에서 유래했는데 실제로 CIA는 1950년에 소위 ‘MKUltra 프로젝트’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 기술로 냉전 시대의 러시아보다 우위에 서려고 했다.

1977년에 중단한 비밀 프로젝트는 허가 없이 수십 명의 미국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고 LSD를 사용하여 텔레파시, 천리안, 염력 등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기묘한 이야기 기만
기묘한 이야기의 네 번째 시즌은 십 대의 고통을 더 면밀히 살핀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와 계속되는 괴물과의 싸움

긴장감을 더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결정인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마지막 두 편은 시간차를 두고 공개된다.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운 시리즈의 심리적 내러티브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

외상을 입은 사람들의 영혼은 공중에 떠다니고 그 곁에는 많은 악마들이 붙어 있다. 하지만 타락한 인기 고교생, 스티브와 매력적인 더스틴(게이튼 마타라조분)가 명콤비가 되어 시리즈의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 두 에피소드에서 우정과 사랑이 상처를 보듬고 가족처럼 끈끈한 십 대 캐릭터들이 승리하는 멋진 모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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