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형 장애로 분류하는 가면성 우울증 증상
똑같은 우울증은 없다. 고통 역시 개인마다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요통, 빈맥, 현기증, 심지어 알레르기는 가면성 우울증 같은 진실을 숨길 수 있다. 실제로, 가면성 우울증은 발견되지 않거나 부적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가면성 우울증은 어린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트라우마를 주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야뇨증, 두통 및 학교 문제는 아동의 침묵 또는 가면성 우울증의 단서가 될 수 있다.
고령자도 가면성 우울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통증, 소화 불량, 감염 및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가면성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인체는 내적 세계와 침묵의 고통을 정확히 반영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신체형 장애에 속하는 가면성 우울증 증상
허리 문제, 두통 또는 기타 장애로 병원에 가는 사람의 약 10%가 가면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그중 50%만이 적절한 진단을 받는다.
나머지는 비싼 비용을 들이면서 전문의를 방문하지만 증상의 근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진통제, 소염제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기타 약물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가면성 우울증 위험군
가면성 우울증은 어린이에게도 흔히 나타나지만 과잉 행동이나 명백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야뇨증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또한 섭식 장애나 성격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데 모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소화 장애, 만성 피로나 빈맥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전문의를 찾아다니는 성인도 많다.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해서 의료진을 탓하지 말고 우울증 증상은 아닌지 고려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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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정 거부
실제로 우울증 진단을 거부하는 환자들이 많다. 자기 정서와 감정이 잘 연결되지 않는 사람은 자기 삶과 내적 세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이다.
이러한 경우 고전적인 ‘신체화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신체화 장애 증상은 선진화된 사회에서 신체적 문제를 심리적 문제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성향과 관련 깊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우울증을 인정하기보다 만성 요통을 앓고 있다고 선언하는 것을 선호한다.
직장에서 힘들었다는 말보다 두통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편한 이유는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치유의 첫 단계다.
침묵하고 감정이나 느낌을 숨기면 결국 육체적인 불편함으로 이어진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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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진단의 중요성
적절한 진단을 받고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즉각적인 개선을 느낄 수 있다. 맞춤 치료와 자기 의지가 있다면 차츰 신체형 장애 증상도 완화하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가면성 우울증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문제지만 신체적 문제로 오진할 때도 많다. 항상 건강한 식단을 지키고 꾸준히 운동한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건강은 일상의 정서적 웰빙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일상의 행복, 그리고 꿈과 계획을 추진하는 동기가 있다면 정서적 균형과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제공: Jennyfer K.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