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이 주장한 쾌락의 극대화

웰빙의 필수 요소인 쾌락은 모두 한결같은 방식으로 감성과 욕망을 충족하는 것일까? 존 스튜어트 밀이 제시한 행복에 관한 이론을 알아보자.
존 스튜어트 밀이 주장한 쾌락의 극대화

마지막 업데이트: 28 2월, 2023

존 스튜어트 밀은 쾌락의 극대화를 통해 행복과 웰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생각은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의 직접적인 연속이었지만 밀은 양보다 질이 높은 쾌락을 추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밀은 공리주의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했다. 인간 심리에 관해 좀 더 정교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진정한 행복의 토대를 확립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쾌락의 제러미 벤담
즐거움은 행복을 성취하는 수단이다.

쾌락과 행복

행복에 관한 질문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정의하는 기준을 설정하도록 강요한다. 도덕 철학에서는 이를 가치 이론이라고 하는데 공리주의의 가치론은 쾌락주의이다. 쾌락주의는 즐거움을 더하고 고통을 줄여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쾌락주의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인 ‘hedoné’에서 파생됐다. 최초의 쾌락주의 이론은 기원전 300년경의 에피쿠로스가 발전시켰고 그 후 19세기 초에 제러미 벤담이 이 개념을 이론화했다.

벤담은 자연은 인간을 고통과 쾌락 통치 아래 두었으며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지적하고 결정하는 것은 자연만이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의 모든 결정은 즐거운 경험을 찾고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벗어나는 데 기반한다.

쾌락의 다양한 특징

벤담은 행동이 유발할 수 있는 쾌락이나 고통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일련의 기준을 세웠다.

  • 강도
  • 지속 기간
  • 확실성 또는 불확실성
  • 근접성 또는 원격성
  • 풍부한 상상력
  • 순수도
  • 한도

이러한 모든 특성은 한도를 제외하고 개인이 경험하는 쾌락과 고통에 반응한다. 이는 많은 사람이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벤담의 관점에서 쾌락의 가치는 강도, 지속 기간 또는 다른 쾌락이나 불쾌감이 뒤따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쾌락의 합과 감소

벤담에게는 쾌락의 합이 중요했다. 그는 더 많은 쾌락을 얻을수록 더 행복해진다고 믿었지만 같은 종류의 쾌락이 반복되면 그 강도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초콜릿을 조금 먹었을 때의 느낌과 산처럼 쌓아두고 먹을 때 느끼는 행복감은 다르다. 만약 초콜릿을 1kg씩 먹는다면 행복하지 않고 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쾌락은 축적될수록 감소하여 결국 부정적인 감정을 생성한다. 이 현상은 한계 효용 체감으로 알려져 있으며 축적된 재화의 감소하는 이익을 설명하기 위해 경제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다.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쾌락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을 비판해 왔다. 악과 방탕에 굴복하는 것을 암시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질적 쾌락주의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양보다 질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밀은 쾌락을 육체와 정신의 두 부류로 구분했다.

밀은 마음의 쾌락이 독서, 음악, 시 같은 지적 활동의 쾌락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정과 유덕한 행동으로 얻은 만족감도 포함되었다. 밀에게는 마음의 쾌락이 육체의 쾌락보다 우월했다. 쾌락주의자들이 돼지처럼 행동할 것을 제안했다는 비판에 밀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 만족하지 못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바보나 돼지가 다른 의견이 있다면 문제의 한 면만 알기 때문이지만 인간과 소크라테스는 문제를 다각적으로 볼 수 있다”는 밀의 답변에서 알 수 있듯이 양질의 예술이나 친구와 보내는 시간은 초콜릿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는 뜻이다.

예술의 함양과 심미적 사색이 만들어내는 쾌락은 행복과 웰빙을 증가한다.

쾌락 교육은 필수

존 스튜어트 밀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장 다양한 범위의 쾌락을 경험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을 계발하고 헌신할 시간이나 기회가 없어서 지적 열망과 취향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밀은 교육을 인류 전체의 발전을 위한 기본 엔진으로 보았다. 정신 기능 계발을 통해서만 인간이 최고의 쾌락을 실현하기를 열망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이유로 밀은 무료 교육을 열렬히 옹호했다. 사실, 계몽주의를 민주화하려는 밀의 시도는 이러한 종류의 학습을 모두가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쾌락의 영적 완성
밀은 인간의 영적 차원을 인식했다.

인간의 영적 차원

사실상 밀은 벤담보다 더 광범위하고 영향력 있는 도덕적 차원을 인식했다. 밀의 비전에 따르면 인간은 영적 완성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어떤 육체적 쾌락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밀은 인간이 동물적 상태와 일반적인 욕구의 반응 조건을 초월할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이는 인간이 지성과 예술의 산물, 미덕의 함양을 지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존 스튜어트 밀은 유덕한 행동 방식, 우정, 예술 함양이 더 큰 평화와 개인적 행복으로 이끈다고 믿었다. 배부른 돼지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에 동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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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ujano Ruiz, M. M. (2013). Del hedonismo y las felicidades efímeras. Sociológica (México)28(79), 7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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