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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또는 추정을 깨는 것보다 원자 파괴가 쉬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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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타인의 의도와 생각을 다 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또는 이와 반대로 타인에게 자기 생각과 의도를 모두 들킨 것처럼 느낄 때가 있는데 이는 '선입견'의 함정에 빠졌다는 뜻이다.
가정 또는 추정을 깨는 것보다 원자 파괴가 쉬울지 모른다
마지막 업데이트: 05 8월, 2025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듣지 않을 때가 많다. 또 상대에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물을 때 무의식적으로 듣고 싶은 답을 듣기를 바라기도 한다. 즉, 대답을 가정한다는 뜻이다. 가정 또는 추정은 다른 사람의 행동, 몸짓 또는 언어화에 이유를 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정은 자신이 옳은지 확인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몸짓, 언어 및 양상에 편견을 고집하게 하고 현실에 관해 예언한다. 그러므로 상대의 진의를 마주하기가 어렵다.

자기 충족적 예언은 개인의 기대나 믿음이 행동을 통해 현실로 실현되는 현상이다. 자기 생각이 사실인지 또는 행동이 상대방의 반응에 잘 맞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가정 편견

예를 들면 파트너가 자신과의 대화를 지루하게 느낀다고 가정하면 파트너가 재미있어하거나 주의를 끌 방법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화에는 자발성이 없으며 편안하다고 느끼기 어렵다. 사실, 호감을 주고 재미있는 대화를 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 긴장되고 불쾌해질 수도 있다.

그러다 대화가 끊기면 파트너가 지루하게 느낀다는 본인의 가정이 맞다고 확신하게 된다.

낮은 자존감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고 믿고 자기 비하적인 환상을 만든다. 또한 불안하고 약해서 애정과 인정을 구하려 노력한다.

모든 인간이 인정받고 평가받기를 좋아하지만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서 찾으려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스스로 폄하하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에게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타인에게 인정받아야만 본인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가정에 얽매여서 타인에게 점점 더 의존하게 되고 더 큰 불안을 경험한다.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면 쓸수록 자존감이 더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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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vs 질문

타인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직접적으로 물으면 간단하지만 보통은 자신의 가정을 고수하는 편이다. 실제로, 상대방의 의도가 아닌 자기 생각대로 반응하게 된다.

이는 상호 작용을 복잡하게 만든다. 가정은 타인의 태도나 생각에 대한 인지적 구성으로 실제와는 거리가 먼 가정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상대의 반응과 다른 행동을 한다면 의사소통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상호작용을 무시하고 상대의 반응이 나오는 데 자기 행동이나 말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특정 체계 몰입

특정 체계에 몰입한다면 모든 행동이 영향을 받는다. 인간관계에서 거의 불가피한 가정의 출현은 세 가지 유형의 개입을 유발한다.

  • 본인이 생각한 가정 대신 상대의 행동에 관해 직접 묻는다. 예를 들면, ‘방금 그 행동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무슨 말씀을 하려는 것입니까?‘ ‘왜 입을 삐쭉 내민 거야?’ 또는 ‘인상은 왜 써?’라고 물을 수 있다.
  • 상대의 행동에 대한 본인의 가정이 맞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눈썹을 추켜세운다면 기분이 나쁜지 묻고 하품하면 피곤하거나 지루하냐고 묻는다면 가정과 함께 메타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너무 직접적으로 상대의 감정을 묻지 않으면서 자기 가정이 옳은지 확인할 수 있다.
  • 자기 가정이 유효한지 확인하지 않으면 혼돈이 시작된다. 타인의 행동, 감정이나 생각을 다 안다고 확신한다면 메타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개입에서처럼 상대의 응답을 가정 없이 인정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맹신한다면 어떠한 설명을 해도 소용없다.

자기 충족적 예언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기 가정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예측할 수도 있다.

“화났어? ”

“아니, 괜찮아.”

“화난 게 확실한데.”

“괜찮다니까.”

“뻔히 화난 게 보이는데.”

” 괜찮다고 했잖아. 귀찮게 하지 마.”

“그래,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마.”

“진짜 괜찮다니까. 너만 귀찮게 안 하면 돼!”(화난 몸짓과 함께)

“역시 화난 줄 알았어.”

이런 대화는 한쪽의 가정을 확인하는 꽉 막히고 짜증나는 대화다. 따라서 가정 대신 상대에게 질문하고 반응을 인정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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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의사소통

상대방이 할 말을 가정 또는 추정하고 확신하기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할지 또 어떻게 행동할지 혼자 가정하는 대신 직접 대화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날 이해하는 상대라면 이미 다 알 것이다.’ 같은 가정을 많이 한다. 상대가 본인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이유는 자신의 가정대로 상대가 생각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안다고 가정하면 그 어떠한 설명이나 전개를 무시한다는 뜻이다.

상대의 설명이나 특수성을 무시하면 어떠한 말도 듣지 않게 된다. 즉, 본인이 이해한 내용만을 기반으로 하여 상대방의 반응을 예상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기대와 반대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좌절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이 할 말은 물론 상대방의 행동과 감정까지 미리 안다고 생각하여 ‘당신이 무슨 말을 할지 벌써 다 안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의 반응을 이해하지 않고 지레짐작하면 더욱더 본인의 가정이 옳다고 확신한다. 스스로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여 상대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기억하지 않고 같은 상황에서 또 자기만의 가정대로 행동하기도 한다.

상대와 소통하는 대신 자기 가정만 고집하는 것이다.

범주화

알다시피 인식을 구성하는 범주는 본인이 자각한 것을 담는 상자와 같다. 가정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표면적 응답, 행동 및 대화 내용의 억양과 조성에 초점을 맞추는 해석 범주다.

인간은 모두 자신이 적용하는 범주에 갇혀 산다. 문제는 스스로가 정한 범주를 확신하고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의문은 의심을 유발하고 단단한 가정의 구조에 타격을 입힌다.

아예 가정이나 추정하지 않기는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주장, 절대적 진리, 가치 판단 및 기타 경직된 개념적 입장이 맞는지 늘 자문해야만 의사소통을 향상하고 현명한 학습 과정으로 바꿀 수 있다.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