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피드백 이론

표정은 내적 감정을 반영할 수 있다. 표정으로 감정을 자극한다면 기분까지 바꿀 수 있을까?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Cristian Muñoz Escobar.

마지막 업데이트: 25 6월, 2023

감정은 표정과 관련하여 여러 방식으로 나타난다. 안면 피드백 이론은 뇌가 안면 근육 활성화로 감각 정보를 받아 감정적 경험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감정이 인지적으로 처리될 때 감정과 관련된 자극을 생성하여 그에 상응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안면 피드백 이론은 표정이 그에 상응하는 감정을 생성할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이번 글에서는 표정이 외부 자극 없이 감정을 생성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다.

안면 피드백 이론의 간략한 역사

1873년, 찰스 다윈은 감정의 적응적 역할을 강조하며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출판했다. 윤리학과 심리학 분야의 선구자였던 다윈은 과학적인 감정 연구에서 처음으로 경험적 관찰을 사용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감정과 표정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톰킨스, 플루치크, 에크만과 이자드에 의해 부활되었다. 이들은 다윈의 이론적 가정을 확인하고 심지어 넘어서려고 했다.

감정 표현은 타고난 것이며 사회적, 문화적 적응의 기본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현재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여섯 가지 기본 감정은 다음과 같다.

• 화
• 혐오감
• 두려움
• 행복
• 비애
• 놀라움

감정은 자극을 인지적으로 처리하여 안면 반응을 생성할 때 발생한다. 그러나 톰킨스(1962)의 안면 피드백 이론은 안면 움직임이 뇌에 직접적인 감각 피드백을 생성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안면 근육은 얼굴이 채택하거나 모방하는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가능한 주장일까?

안면 근육이 감정을 생성하는가?

안면 피드백 이론에 따르면 안면 근육은 감정을 생성한다. 인지와 감정 사이의 밀접한 관계는 부인할 수 없다. 인지가 감정 조절을 돕듯이 감정은 인지를 상당히 조건화할 수 있다.

안면 피드백이 발생하면 안면 근육이 인지 개입 없이 감정 상태를 만든다. 사실, 1979년, 투랑조와 엘스워스의 가설은 감정 조절이 고유 수용 감각으로 매개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

심리학자인 캐롤 이자드는 안면 피드백 이론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한다.

1. 한 경로는 뇌 자극을 안면 근육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2. 또 다른 경로는 피드백을 다룬다. 이처럼 얼굴 근육에서 오는 정보를 뇌로 돌려보내 감정적 경험을 결정한다.

실험

1988년, 프리츠 슈트라크는 레오나드 마틴과 사빈 스텝퍼와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에게 미소와 관련된 근육을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방식으로 펜을 입에 물도록 요청했다. 그런 다음 재미있는 만화를 보게 했는데 참가자들은 금지 조건보다 촉진 조건에서 더 크게 웃었다. 펜을 이에 물고 미소를 짓는 사람들은 입술 사이에 펜을 물고 찡그린 얼굴을 하는 사람들보다 만화를 더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미소와 관련된 얼굴 활동은 얼굴 근육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감정과 연결된 표정은 개인이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감정의 주관적 경험을 변형시킬 수 있다.

기분 및 안면 피드백 이론

이전 연구에 따르면 특정 감정과 관련된 표정은 환경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소를 지으며 낙관적인 자세일 때 환경에 대한 관점에 영향을 줄까? 안면 근육 위치는 어느 정도 기분에 영향을 미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을 바꾸기도 한다.

심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에릭 얀 바겐마커의 실험도 좋은 예다. 바겐마커는 펜을 물고 있는 참가자를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이전처럼 안면 피드백이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이어서 톰 노아, 야코브 슐과 루스 마요는 한 참가자 그룹만 촬영하고 다른 그룹은 촬영하지 않고 실험했다. 이중 촬영하지 않는 그룹에서 안면 피드백이 발생했는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조적으로, 카메라로 촬영한 그룹은 안면 피드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본인이 관찰되고 있는지와 같은 상황에 따라 안면 피드백이 적응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