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쟁 격화의 이유와 상보성
언쟁 격화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언쟁 격화는 무엇이며 일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언쟁 격화 전, 타오르는 분노를 달래고 불쾌한 반응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면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이야기일까?
이번 글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균형을 찾게 하는 상보성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려면 상호 보완적인 연결을 설정해야 한다. 즉, 한 사람이 설명하고 다른 사람이 듣거나 명령과 복종, 질문하고 대답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계의 역학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질문한 사람도 답변할 수 있고 답변한 사람도 질문할 수 있다. 이러한 변동은 건강하고 기능적인 의사소통의 일부다.
균형은 상사와 직원, 아버지와 아들, 감독과 조수, 교사와 학생처럼 기능과 역할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헤겔이 개발한 유명한 주인-노예 변증법(둘 다 서로를 보완하고 서로를 필요로 함)이 언급하는 권력 게임은 많은 상호 작용의 기초를 형성한다. 사실, 이 구조는 지배와 피지배, 순종과 불복, 능동과 수동 등 다양한 상보 관계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동등하고 대칭적인 관계일 때는 서로 명령하려 하고 우위를 차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는 대화하다 보면 언쟁이 격화하면서 한쪽이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는 권력 투쟁 관계가 된다. 서로 동등해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두면서 대칭적 관계가 되고 균형을 돕는 상보성이 무효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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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 격화: 폭력의 한 형태
언쟁 격화는 폭력의 한 형태다. 각 대담자는 공정하지 않지만 우위에 서려고 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우위 다툼은 실격, 시기, 폄하, 자존감 파괴 등과 관계가 있으며 그 효과는 압도적이다. 서로 미묘하고 위험한 공격을 계속 주고받으며 문제가 더 커지기도 한다.
서로 상대의 치명적인 약점을 공격하여 상호보완적 관계를 무효화하고 대칭적이면서 경쟁적인 관계를 채택한다.
이렇게 다투다 보면 서로 적이 되어 관계가 흔들린다. 더욱이 특정한 감성 지능을 나타내지 않으면 마치 영화 ‘장미의 전쟁’에서 샹들리에에 매달렸던 주인공 커플처럼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언쟁의 승자와 패자
언쟁이 격화하면 한쪽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거나 다툼의 시비를 가릴 제삼자와 동맹을 맺으려 할 수도 있다.
언쟁의 승자가 있으면 당연히 패자도 있다. 패자는 심적으로 분노로 바뀌는 괴로움에 휩싸이기도 하며 마음속 앙금을 품고 나중에 다시 언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
경쟁은 자칫 잘못된 합리화, 부정 및 예측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한쪽이 상대에 대한 확장, 반영 또는 관심을 포기하여 관계를 오염시키고 고전적이면서 정형화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언쟁 격화의 메커니즘
언쟁이 격화하면 보완적인 방식으로 결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상대의 동료나 행동을 비판하면 성찰적인 태도를 찾는 대신 전쟁이 시작된다.
그런 다음 서로의 관점을 무시하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대화가 오가기 시작한다. 게다가 서로의 말을 듣기보다 비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대의 말에서 잘못된 점을 찾고 이기려는 생각만 하다 보면 균형 잡힌 관계에 필요한 상보성이 사라진다.
전형적인 언쟁 격화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로 비판하고 상대의 약점이나 실수를 지적하면서 언쟁이 격화하면 친지나 동료 등 주변 사람들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모욕의 단계까지 심화할 수 있다.
모욕이 심해지면 언어 공격과 언어폭력으로 이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물리적 폭력으로 끝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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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성을 찾는 열쇠
이때 상보성을 찾는 방법을 아는 것이 핵심이다. 관계의 균형을 이루고 권력 투쟁을 없애기 위해 다음 방법이 유용할 수 있다.
- 변화: “네가 변하면 나도 변할게”라는 태도는 무의미하다. 이런 태도는 언쟁을 끝내는 대신 더 심해지게 한다. 상대가 먼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대신 경쟁을 멈추기 위해 스스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 대화 촉진: 경청은 동의를 의미하지 않으며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할 필요도 없다. 사실, 상대의 이야기에 ‘생각해 볼게’라고만 말해도 언쟁을 멈출 수 있다.
- 분노 제어: 언쟁 격화는 분노, 공격성 및 폭력으로 이어진다. 분노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당장 언쟁에서 벗어날 수 있게 잠시 자리를 피하거나 함께 산책하러 가자고 제안할 수 있다.
- 시간을 두고 대화하기: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묻는다. 대화를 이어가면 결론이 나쁠 거 같다고 말하거나 두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여 서로 상대의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언쟁 격화를 막기: 상대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는다.
- 경청하고 의견 구하기: 대화 중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다시 설명해달라고 말한다. 이는 대칭성을 깨고 관계를 보완하는 방법이다.
언쟁 격화가 시작되기 전에 예방하기
이러한 의사소통 기술은 점점 격화하는 언쟁을 막는 것이 목표다. 단순한 공식 같지만 언쟁 격화가 일상화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언쟁 격화는 가장 작은 지표를 인식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다툼을 멈춰 모욕이나 폭력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