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자존감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높여야 한다

27 11월, 2017

사랑은 자존감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높여야 한다. 누군가를 적절한 방법으로 사랑한다는 것의 아름다움은, 자신의 자아를 행복하게 하는것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자아란, 자신에 대한 격려, 지원, 그리고 존중을 제공하는, 정신적인 연결관계이다. 지혜로운 사랑은 결코 맹복적이지 않다. 서로 상대를, 성숙하고 의식적으로 바라보며, 서로 하늘로 날아오르게 하기를 바라지, 자존감을 깎아가면서 날개를 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사랑이 여러 수수께끼가 감춰진, 에로틱하면서도, 성스럽고, 자비로우며, 동시에 세속적인 면이 모두 한데 어우러진 예술이라 말한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모든 문화적인 면모로, 대상을 감싸며 사랑에 대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심어놓는 유산에 휩쓸릴 수도 있다. 사랑이란, 현재반영적인 예술이 아니라, 오히려 창조적인 과정이자, 노력, 그리고 용기어린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꼭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에크하르트 톨

우리들은 사랑의 요소가 어우러진, 시문학과 영화 등을 즐기며 사랑한다. 왜냐하면, 이 넓은 바다에서, 선장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이 호의라곤 찾기 힘든 이 감정적인 대륙에서, 우리는 모두 방랑자와 같다. 예를 들어, 우리 모두, 사랑 때문에 상처입는 나날이 있고, 그 고통이 언젠가는 물러가게 되더라도, 우리는 다시금 사랑 때문에 상처입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사랑으로 행복해지기보다, 우리는 사랑의 존엄성 앞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져간다. 마치, 오래된 망토를 벗어던지듯, 자존감을 스스로 버려버리고, 그걸 남용하다보니 어리석어지고 우중충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좀 더 지혜롭고, 온전한 관점에서 자신과 사랑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랑은 자존감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높여야 한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랑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사과를 먹고 싶어하고,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사과나무를 심고 가꾸다보면,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열릴 것이다. 스스로 사과를 키워냈다는 뿌듯함에, 행복함은 끝없이 커져가고, 과일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며칠간은 을 하지 않더라도, 그 사과의 맛에 행복을 만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확철이 지나면, 사과는 다음 해까지 열리지 않을 거고, 시들어갈지도 모른다.

인간의 감정적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채, 찾아 헤맨다. 그리고 사랑만을 즐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 섬세하면서도 놀라운 유대관계의 근원을 키워내는 것을 잊고 있다. 그들은 자존감을 파괴하며, 충성심을 저버리고, 용기어린 고백도 저버리는 사람들이다. 감정을 찾아 헤매는 방랑자이면서도, 그 인간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인다.

오로지, 자신의 마음 속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하는 물질만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사랑은 곧 안락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조각난 마음을 꿰매줄 사랑의 재봉사를 찾아 헤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아름다움 때문에, 당신은 당신의 연인의 자존감을 처참히 부숴버리며, 즐거움을 무자비하게 없애버리는 것이다.

서로를 관찰하는 남녀 인형

에리히 프롬이 한 때 말하길, 만일 사랑이 그저 감정이나 기분이었다면, 영원한 사랑의 약속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기분은 나타나면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우선, 우리 자신과, 우리 연인들을 향한 존경스러운 관계인 것이다.

사랑을 당신의 욕구, 두려움, 외로움 등을 달래는 수단으로서 보지 말고, 당신과 당신의 연인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 예상 밖의 만남이 있은 후에는, 고백과 용기, 그리고 진실한 약속이 함께해야 한다.

사랑은 자존감을 키운다

우리 모두, 행복하다거나, 성숙하다거나, 아니면 양심있는 연인들이, 둘이 하나가 된다는 걸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우리가 노력해서 이뤄내야 하는 이상적인 연인상이지만,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말해두건대, 마법공식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전해질, 지혜로운 조언은 존재한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그 어떤 두려움이나 언쟁 없이 스스로를 사랑해야만 한다. 그리고 당신만의 개성을 즐길 수 있어야 하며, 당신의 이기심의 늪에 빠져서도 안된다. 당신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어야, 당신의 연인의 자존감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이하에서, 이를 위한 기본 전략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두 인격의 만남은, 마치 두 화합물의 접촉과 같다: 만일 어떤 반응이 있다면, 둘은 서로 바뀔 것이다.” – 칼 융

포옹하는 연인

인간 관계에서의 자존감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팁

건강한 사랑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다.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상상해보자. 혹은, 당신을 항상 기쁘게 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과의 만남도 상상해보자. 당신이 필요할 때 있어주는 사람..  당신이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해주는 사람…

인간관계의 섬세한 장막은, 스스로의 뿌리를 감춰준다. 당신의 모든 약점과 공허함.. 그리고 불안감 등은, 이 소중한 관계 속으로 걸러질 것이며, 관계가 커져갈 수록 받아들여줄 것이다.

당신은 남과의 사랑과 더불어, 자신과의 사랑도 같이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어느 하나가 없이는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다. 연인관계라는 것은, 서로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쪽의 마음이 힘이 다하면, 다른 하나가 힘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서로의 에너지와 용기, 그리고 사랑을 통해, 더욱 커져가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태어나고, 매일매일 관계를 통해 커져간다는 것이, 당신의 개성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다시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 의미는, 서로를 도우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