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결을 위한 확고한 기술

13 8월, 2020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표출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다른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의사소통은 항상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종종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이는 관계에 영향을 주어 불만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기술, 이는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막도록 돕는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배우고 연습을 병행하면, 언젠간 그 기술이 대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처럼 나오게 될 것이다. 초반에는 물론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대화 중인 두 여자

자기주장이란 무엇인가?

자기주장이란,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 없이 자신의 욕망, 요구,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방식이다. 이 개념은 아래의 세 가지 기본적 의사소통 유형을 유념한다면, 이해하기 훨씬 쉬울 것이다.

수동적인 유형. 이는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이들은 대립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는 강박 때문에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휩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잘못 보고 있다는 기분을 받기도 한다.

  • 공격적인 유형. 이는 명령적 어조로 대화를 하고, 다른 의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이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기도 하고, 협박, 비난, 분노를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확고한 유형. 이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출하고, 상대의 의견에 반대도 하는 능력을 특징으로 하는 최고의 소통 유형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소통 유형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확고한 소통 방법은 대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갈등 해결을 위한 확고한 기술

확고함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일 잠재적 갈등에서 이를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추상적으로 말하는 것 대신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해라. “넌 더는 나와 시간을 보내지 않아.”라고 말하는 대신,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서로 두 번밖에 안 만났어.”라고 말해라.
  • 상대를 비난하고, 꼬리표를 붙이는 대신, 그 상황에서 자신의 심정이 어떤지를 표현해라. “이런, 이런 것들이 나를 슬프게 해.”라고 말하는 것이 “넌 너무 이기적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대화를 좋은 쪽으로 이끌 것이다.
  • 구체적인 제안을 해라. 예를 들어, “나는 우리가 서로 만날 요일을 미리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 그 계획이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설명해라. 예를 들어, “그렇게 하면, 우린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고, 덜 싸우게 될 거야.”

상기시키는 기술

이 기술의 핵심은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결심한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늦는 건 네 잘못이야.”

“회의가 있어서 늦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어.”

“그래, 넌 항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어.”

확고한 기술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 포깅(Fogging)

상대가 당신을 비난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 할 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그들이 하는 말의 일부는 사실로 인정하면서, 결국 최종 결정 권한은 당신이 쥐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더는 우리랑 어울리지 않는 걸 보니, 네가 친구의 존재에 대해 점점 잊고 있는 것 같네.”

“맞아, 요즘 우리가 자주 만나지 않지. 하지만 그건 내 새로운 근무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거야.”

갈등 해결을 위한 확고한 기술 - 대화를 하고 있는 커플

확고한 합의 기술

이는 상대가 나에게 씌우려는 꼬리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가 나를 규정지으 붙이는 말은 무시하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집중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넌 항상 엉망을 만들어놔. 넌 정말 사려 깊지 못하구나.”

“그래, 맞아. 그땐 내가 빨리 나가야 했기 때문에 집을 청소하지 못했어. 하지만 내가 항상 그러는 건 아니야.”

무시하기

상대가 몹시 실망했거나 화가 나 있을 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논쟁의 이유를 무시하는 것이다.

“지금 너 매우 화난 거 알아. 하지만 계속 이러다간 우린 결국 서로 말로 상처만 주고 끝날 것 같아.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우리 둘 다 좀 더 차분해졌을 때, 이야기하자.”

위의 내용은 모두 일상에서 좀 더 자기주장을 적극적이고 확고하게 내비칠 수 있도록 돕는 몇 가지 소통 기술에 대한 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목소리는 차분하고, 평정을 유지하고, 존중하는 것이 포인트이고, 자신의 의견은 계속 지키지만, 흥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노력한다면, 이런 확고함은 좋은 의사소통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

  • Caballo, V. E. (1983). Asertividad: definiciones y dimensiones. Estudios de psicología4(13), 51-62.
  • Mayer-Spiess, O. C. (1996). La asertividad: expresión de una sana autoestima. Desclée de Brou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