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전가하는 육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책임을 전가하는 육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마지막 업데이트: 29 4월, 2019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책임을 전가하는 양육 방법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올바른 교육은 보상과 처벌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특히 아이들이 어리다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러한 양육 방식은 언젠가 꼭 멈추어야 하는 하나의 단계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정서적 고통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상징적 그리고 사회적인 처벌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것이 책임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자율성을 기르거나 가치관을 결정하는 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책임을 전가하는 양육 방식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교육적 효과가 없다. 다만 그들을 길들이는 것 뿐이다.

“무시는 노예 상태로 이어지고, 교육은 자유로 이어진다.”

-디에고 루이스 코르도바-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이 아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권위적인 부모의 육아를 좀 더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아이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고 도덕적 가치관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양육으로 인해 이미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좀 더 쉬울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지시를 좀 더 순종적으로 따른다. 또한, 극심한 공포로 인해 이들은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행위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고분고분한 사람은 될 수 있지만,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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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전가하는 양육 방식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아이들에게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모는 그 방향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지만 책임 전가 방식은 완벽하게 반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양육 방식의 목적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 감정, 욕망, 생각이 전부 부정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육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01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서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자. 아이가 채소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  쓴 맛이 나서 싫기 때문이다. 책임 전가 양육 방식이라면 부모는 아이에게 불평하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다른 양육 방식은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챔피언이 되려면 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채소를 먹으면 뽀빠이처럼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부모를 화나게 만들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아이는 없다. 아이들은 부모를 기쁘게 하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목표로 행동한다. 하지만 도덕적 미성숙함으로 인해 이들은 정해진 원칙이나 표준을 알지 못한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때때로 그릇된 행동을 하는 이유이다. 부모는 이들에게 왜 이러한 원칙이나 표준이 존재하고,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양심이 형성되는 과정을 방해한다

양육이란 단순히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부모가 말하는 원칙을 따르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책임 전가 방식은 결국 그런 결과 만을 가져온다. 아이들에게 권위적인 존재가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원칙에 의문을 가지거나 위반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양육 방식을 통해 부모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욕망과 책임 사이의 균열 뿐이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왜곡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심에서 우러난 양심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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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전가하는 육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02

양심이란 개인이 자신의 행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양심이 확고한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에게 조종, 좌절, 이용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임을 전가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절대로 자신의 가치관을 합리화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들은 권위적인 존재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해주기를 바란다.

책임 전가 없이 아이 양육하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 중심적인 존재이다. 어린 아이 또는 신생아의 경우, 자신의 필요 이외에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이 단계에서 부모는 아이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감과 자기애를 가질 수 있다.

젖을 떼고 화장실 훈련을 하면서, 사회의 기본적인 규범을 배워가는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처음 경험하는 한계는 매우 큰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에게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이때 책임을 전가하는 양육 방식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책임을 전가하는 육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03

이것은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 그리고 이때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으로 비롯될 수 있는 결과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 욕망, 한계, 그리고 그 한계의 이유를 알려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선택과 결정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님을, 그 둘 사이의 격차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부모는 절대로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을 것이다, 다만 그들의 의도만큼은 언제나 진실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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