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레인스포팅은 '중독'을 어떻게 다뤘을까

트레인스포팅은 1996년 대니 보일이 감독한 스코틀랜드 영화로, 최근 속편인 T2:트레인스포팅이 나왔고 유럽 영화계에서는 획기적인 영화이다. 사실은 이런 상징적인 인물과 그들의 삶에 대한 독특한 반영은 그들이 드나든 어두운 세계를 잊기 어렵다는 것이다.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 은 모든 사람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도 아니며, 코미디 또한 아니다.

트레인스포팅은 완전히 다르다. 마약, 특히 헤로인에 중독된 사회의 초상이다. 그리고 사회 주변부에서 살기로 선택한 진정한 20세기 철학자의 도움으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간다.

이 모든 것은 좀 불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매혹적인 우주를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이 영화에서 그동안 그렇게 깊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관점을 발견할 것이다.

20세기 예술 작품

트레인스포팅은 공격적이고 직설적이며 풍자적이다. 캐릭터는 정말 잘 쓰였고 장면은 매우 다양하다. 스코틀랜드에서 최악의 화장실인 에든버러 거리, 전설적인 루 리드 노래 퍼펙트 데이를 배경으로 한 마약의 과다 복용, 아기와의 불안한 장면 등 그 외 여러 가지가 있다.

비록 은유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중독에 대한 주제를 개방적으로 다룬 잊을 수 없는 영화다. 또한 당대 최고의 영화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활기를 불어넣은 진정한 20세기 예술 작품이다.

트레인스포팅의 철학

영화는 주로 인생에 대한 동기와 삶에 대한 관점이 매우 다른 4명의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 렌턴: 주인공으로, 어느 날 마약을 끊기로 한 젊은 헤로인 중독자이다.
• 스퍼드: 렌턴의 친구로, 이 영화에서 가장 “약물에 중독된” 등장인물이며, 다른 누구보다 자신의 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그는 전형적인 멍청한 “마약쟁이”로 묘사된다. 하지만 동시에, 스퍼드는 고약하지 않으며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 식크 보이: 비록 그의 의리는 매우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렌턴의 또 다른 친구다. 렌턴이 마약을 끊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렌턴을 짜증 나기 위해 똑같이 하기로 한다. 그는 영화광이고 도덕성이 전혀 없다.
• 베그비: 가장 오래된 무리 중 하나지만, 가장 문제가 많기도 하다. 그는 중독자는 아니지만 매우 폭력적인 인물이다. 그는 경찰에게 쫓기고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은 그를 두려워하는 것 같고 일종의 리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보이는 삶의 유형은 일종의 노예다. 단지 청구서를 지급하기 위해서 일하고, 큰 TV를 가지고, 연인과 몇몇 친구 그리고 직업을 얻기 위한 삶이다.

모든 것은 선택에 기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확립되고 받아들여지는 사회적 패턴에 맞도록 조건화된 선택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을 선택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들은 완전히 제도 밖에서 살기를 선택한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은 중독이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다뤘을까

렌턴은 삶을 선택하고 사회적 모델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다. 사실 그것은 지루하고 공허하다.

이 때문에 렌턴은 중독자가 되기로 하고, 이런 식으로 그의 인생에서 유일한 걱정은 마약에 필요한 충분한 돈을 버는 것이다.

트레인스포팅은 자신의 삶에 대한 다른 철학과 더 가깝게 만든다.  우리를 중독자의 관점에 가깝게 한다.

렌턴은 자신의 선택이 매우 간단하다고 설명한다. 선택은 오로지 쾌락만을 위한 것이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렌턴은 물론 중독의 결과가 나쁜 것일 뿐 아니라, 그 세계로 들어가는 위험을 알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세계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이 모든 것은 일종의 동시대에 쾌락주의로 받아들여지는 모든 것을 벗어난 삶이다. 행복과 삶의 목적은 쾌락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 삶이다. 그리고 절대적인 쾌락을 찾는 것은 마약을 통해서이다.

삶에 대한 또 다른 관점

렌턴은 이런 순수한 쾌락의 추구에도 불구하고, 모든 중독자 혹은 거의 모든 사람이 어느 순간 마약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로 돌아와 다시 “정상적인” 삶을 다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이 결심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욕실 장면이 있다. 그것은 일종의 렌턴의 삶의 초상이다. 극도로 불쾌한 장면이지만, 동시에 매우 복잡하다.

욕실은 사실 렌턴의 삶과 헤로인의 관계를 반영한다.

트레인스포팅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하고, 이 선택의 배경을 설명한다. 이런 인물에게 현실 세계는 노예와 불행과 같은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일은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신 상태에 빠져들기로 하는 것이다. 그 제도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말이다.

트레인스포팅은 마약중독자의 삶을 보여준다

트레인스포팅은 마약 중독자의 삶의 현실과 우리가 전에는 보지 못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지하 세계”를 소개한다.

트레인스포팅은 마약에 대한 예찬이 아니라 한 세대의 초상과 약물 남용이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헤로인은 20세기 후반에 일종의 유행병으로 많은 젊은이를 사로잡고 직접적일 뿐만 아니라 HIV와 같은 질병의 확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이 모든 것은 등장인물의 철학적 반영과 트레인스포팅에 나타난다.

트렌인스포팅은 렌턴의 여행이다. 중독자의 여행. 황홀감과 처음의 희열에서 불행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서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이야기 중간에, 렌턴은 연인이 된 어린 십 대 다이안과 만나게 된다. 이 소녀는 어리지만 렌턴에게는 일종의 양심이 될 것이다.

다이안은 렌턴의 삶에 약간의 현실을 가져다주는 사람이다. 다이안은 렌턴에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가 듣는 음악은 더 유행하지 않으며 마약 이외의 다른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보게 한다.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렌턴과 그의 친구들이 사는 세상에 시간은 멈춘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주변의 모든 것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망각한 채 살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마약의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20세기 말에 주요 약물은 헤로인이었지만, 현재 코카인과 같은 다른 마약이 자리를 잡았다. 다아안은 이미 렌턴에게 이것에 대하여 경고했고, 후속편인 T2:트레인스포팅에 매우 잘 반영되었다고 본다.

트레인스포팅은 또한 중독 치료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준다. 렌턴은 최선을 다해 금단현상에 대처하는 모든 것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그는 “탈 금단” 제품을 가지고 무기고로 도망가서 문을 닫았는데, 그중에는 바륨도 있다.

렌턴은 마약 중독자인 어머니 덕분에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법으로”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말한다. 이 방식으로 그는 특정 약물에 중독된 사람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트레인스포팅은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매우 과감한 방식으로 마약에 중독된 사람의 관점을 탐구한다.

처음으로 마약을 접하고, 완전한 중독과 치료 그리고 재발하고 거의 시적인 과다복용까지 보여준다.

아주 불쾌한 주제를 이용하여 대니 보일은 대다수 사람에게 완전히 낯선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매혹적인 영화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