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18 6월, 2020
문제없는 삶을 산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다. 대신 행복은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다. 눈앞에 위협이나 도전 과제가 있는가? 그것은 실수가 될까 아니면 학습 기회가 될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자동으로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두려움이 일으킬 수 있는 불확실성을 변화시키고 용인하려는 의지다. 하지만 말처럼 이를 실천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마치 그것이 성배인 양 행복을 찾는 일에 집착한다. 그러나 웰빙은 목표가 아닌, 적응 전략과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실천 과제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이 단순한 측면 그 이상을 보는 것의 중요성에 강조한 이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는 기분을 향상하고 행복을 향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990년에는 긍정 심리학이 등장했으며 그 이후로 폭발적인 이론과 선의의 충고도 등장하게 되었다. 

행복에 관한 수천 권의 책이 매년 출판된다. 대학은 이 주제에 관해 수백 개의 수업을 하고 있으며 오늘날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 주제에 관해 진정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신경 과학은 또한 이 분야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인간이 행복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접근 방식 및 관점은 모두 흥미롭고 고무적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모든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행복의 개념을 마케팅 특수 효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행복해지는 것을 권장하고, 또 그 중요성을 교육하지만, 슬픔, 불안, 불확실성 및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생이라는 현실이 항상 만만한 건 아니다. 때로는 아무리 행복해지려고 해도 상황이 우리를 방해한다. 그러므로 행복의 개념을 재고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행복할 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오는 행복은 극히 드물다. 세상은 예측할 수 없다.

매일 많은 사람과 교류하므로 갈등과 오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누구인지 또는 어디에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문제는 발생하며 그 누구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면역이 되어 있지 않다.

최근 몇 년간 학계에서는 행복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욕대학교(University of New York)의 저먼 웨이크필드(Jermone Wakefield) 및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앨런 호위츠(Allan Horwitz)와 같은 심리학자들은 ‘슬픔의 상실: 정신 의학이 어떻게 정상적인 슬픔을 우울 장애로 변화시켰는가(The Loss of Sadness: How Psychiatry Transformed Normal Sorrow Into Depressive Disorder)’와 같은 책을 썼는데, 이러한 책들은 슬픔 및 좌절과 같은 감정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긍정적인 감정에만 중점을 두면 본질적으로 감정적인 문맹이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 또는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른다. 그들은 왜 마음이 편치 않은지, 때때로 두려움 때문에 마비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역경과 복잡한 감정 상태를 다루는 것도 행복해질 기회와 관련이 있다.

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다 

두려움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게 바로 행복이다

신경 과학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경제학자, 심지어 승려들이 말하는 고무적이고 적절한 ‘행복의 정의’를 다시 찾고 싶어 한다. 이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목적을 가지며,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역경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 대안적인 관점에 따르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진정한 열쇠다.

에두아드 푼셋(Eduard Punset)은 한때 행복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는 걸 멈출 수 없음으로 잘못 해석되면 이 아이디어는 조금 이상할 수 있다. 이 감정은 우리 속에 있으며 목적에 부합한다.

다음은 좋은 예다.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건 두렵지만, 나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단계를 수행하면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행동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진실은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때 행복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의 심리학 교수인 소냐 류보미르스키(Sonja Lyubomirsky)는 긍정 심리학과 행복에 대한 신화를 반박하는 전문가 중 하나다. 그녀가 자주 이야기하는 건 웰빙은 목표를 달성하거나 물질을 소유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족할 때 균형감과 ‘자기실현감’을 얻는다. 따라서 다음에 일어날 일을 다룰 수 있다고 느낄 때, 자존감이 강할 때, 그리고 두려움, 스트레스 및 걱정을 다룰 수 있을 때 인간은 만족한다. 그리고 그런 힘을 느끼면 모든 일이 훨씬 더 잘 풀린다.

인생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과정에서는 많은 충돌과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탈출할 수 없는 현실이므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문제에 대해 면역이 되어 있지 않으며 자신이 기대하는 것과 반대로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면역이 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그러한 상황과 싸우는 대신 자신의 복지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적 성장과 심리적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