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당하는 언어폭력
아무도 병들기 싫어하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어쩔 수 없이 주변의 지원이 필요하다. 병에서 회복하려면 주변 사람들이 제공하는 이해, 친밀감과 보살핌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규칙이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언어폭력 형태의 학대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아플 때 파트너, 가족 또는 동료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는 것은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만성 질환이나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공감 부족이나 폭력적인 의사소통으로 힘겨워한다.
”넌 맨날 아파,’ ‘관심 끌려는 거야?’ 또는 ‘넌 쓸모없어’ 같은 말은 아플 때 당하는 언어폭력의 예다. 당연히 이런 종류의 폭력적 의사소통은 고통을 심화한다.
아플 때 파트너나 가족 구성원에 의한 언어적 학대는 무엇보다 해로워서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아플 때 당하는 언어폭력
붕대를 매거나 열이 나지 않는 질병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가시적 증상이 없는 질병에 관련성을 부여하지 않는 사회에서 섬유 근육통, 만성 통증, 편두통, 희소 질환 또는 정신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이해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갑상샘 문제로 중간에 쉰다면 약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또는 근골격계 문제로 고통받는다면 움직임이 제한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 독감에 걸린 사람도 언어폭력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아프고 나약하다고 느낄 때 조작과 정서적 학대 대상이 되기 쉽다. 폭력적 의사소통은 공감 능력이 낮고 자기애적 특성이 있거나 공격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권력을 행사하려는 사람들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자신이 폭력적 의사소통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걱정된다면 주변 인물들에게 학대를 받고 있다는 징후다.
어떤 질병이든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연민과 존경과 이해를 받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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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형태의 심리적 학대 특징
몸이 아플 때는 주변 환경의 공감, 연민,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해를 제공하기는커녕 자신을 공격하는 누군가를 만났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식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 증상을 별거 아니라고 말한다. 심지어 관심받으려고 아픈 척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 학대자는 피학대자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상태를 비난할 수 있다. 피학대자의 잘못으로 병에 걸렸고 나약한 탓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 학대자는 피학대자 상태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부인한다. 아픈 게 아니라며 빨리 할 일을 하라고 한다.
- 가스라이팅할 수 있다. 정신적 불균형으로 꾀병을 부린다고 믿게 만든다. 뜬금없이 어머니처럼 병을 만들어 냈다고 말하기도 한다.
- 학대자는 ‘한심하다’라는 둥 경멸적이고 모욕적인 말을 한다.
학대의 영향
현재까지 이런 종류의 학대는 많이 연구되지 않았지만 모든 종류의 질병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효과는 인정된다. 미국 유타대 연구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질병을 앓고 있을 때 환경의 지원이 웰빙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한다.
환경 지원은 사망률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도 향상한다. 하지만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공격과 비판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 아플 때 당하는 심리적 학대는 환자를 더 취약하게 만든다.
-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지속적 치료에 대한 관심을 잃거나 의료 지원을 중단할 수 있고 정신적 학대로 정서적 건강까지 손상된다.
- 아플 때 비판받고, 거부당하고, 공격당하는 느낌은 그 상태와 관련된 외로움과 불편함을 증가한다.
질병을 다룰 때 정서적 공격과 학대를 받으면 심리적 균형이 무너지고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언어폭력 학대자
아플 때 학대받는 것은 흔한 현상이다. 건강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은 자기애적 특성을 보일 수 있다. 호주 ‘University of Wollongong, Australia’는 병적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사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타인을 과소평가하고 희생시키며,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특성을 보인다. 다른 사람이 아플 때, 그 취약성에 짜증을 내고 연민은커녕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모순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아픈 사람을 돌봐주지만, 다음 날에는 처방전도 받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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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 당하는 언어폭력에 대처하는 법
만성 질환이든, 우울증이든, 단순한 감기든, 모든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해와 공감,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 그러므로 아플 때 당하는 언어폭력은 폭력의 한 형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부닥쳤다면 다음 사항에 관해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 자신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항상 해야 할 일을 하자. 의사가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하고, 쉬어야 하면 쉰다.
- 주변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학대자가 파트너, 친척 또는 친구라면 도움을 줄 수 있고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에게 연락하자.
-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 관해 결정한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상황에서도 분명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바로 이런 연약한 순간들이다. 인간은 누구나 정당한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따라서 동정심 많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한 도움을 제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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