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귀울림과 관련된 감정적인 문제들
“이명(Tinnitus)”이란 단어가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도 모르지만, 사실 살면서 언젠가는 겪어본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울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 이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 뒤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귀울림이라고도 불리는 이명이다!
일반적으로 다소 우리를 짜증나게 할 수 있는 이 소리는 결국 사라진다. 하지만 이 소음이 항상 들리고, 영원히 지속된다고 상상해보라. 끊임없이 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당신의 일상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영구적 이명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 심리적, 감정적 요인을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자.
“이명은 내가 절대적 침묵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
-산티아고 세구라-
이명, 정확히 무엇인가?
간략한 소개로 이제 이명이 무엇인지 일반적 개념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더 정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이 소리에 대한 인식은 외부에서 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티비에서 나오는 소리라면 이는 당연히 이명이 아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비록 소리의 외부적 원천이 없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환각과 청각적으로 동등하지 않다.
이명은 한쪽 귀 혹은 양쪽 귀로 자각될 수 있고, 머리 전체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 이외에 다른 종류의 소리도 있다. 흔한 것으로는 귀뚜라미 소리나 바다의 파도소리 같은 것이 있다.
어떤 종류의 이명이 있을까?
이명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소리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이를 객관적인 것, 그리고 주관적인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볼 것이다. 비록 이 중 하나가 “주관적”이라고 불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이 소리를 “발명”해 내는 것은 아니란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객관적 이명은 신체에서 발생되는 소리의 인식이다. 이것은 우리의 뼈를 통해 달팽이관으로 전달이 되거나, 중이의 빈 공간으로 전달이 되는 소리이다. 따라서 이는 우리 청각 시스템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정상으로 인식되는 물리적 소리인 것이다.
이것은 청력 검사를 통해 의사들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동맥의 소리, 동정맥루, 정맥의 윙윙거림이다.
이런 유형은 예후가 좋지만 이명 환자의 5%만 차지한다. 반면 주관적 이명은 오직 환자에 의해서만 인식된다. 즉 물리적 소리가 아닌 소리의 지각인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주관적 이명을 가진 사람이 소리를 발명해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귀의 의학적 상황 혹은 청각 신경계 상황 때문에 생겨나는 상상의 감각이다. 이런 종류의 이명의 원인에는 생물학적, 심혈관, 혈관, 대사, 신경, 약리학, 치과, 그리고 심리학적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 심리학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명은 극심한 감정적 고통의 시기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청력 관리는 불행하게도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고려되지 않는 것이다.”
-크리스 마틴-
이명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이제 이명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으니, 이제 이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경우가 모두 다르다. 불편함을 겪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소리를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마치 대도시의 소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이명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명으로 인해 불안감, 슬픔, 분노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이명에 너무 지속적으로 집중을 한 나머지, 이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악순환을 경험하기도 한다.
소음을 멈추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함으로서 그들의 걱정이 커진다. 또한 소리가 심해질 수 있다는 생각, 이를 극복하지 못할 거란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소리에 익숙해지거나 아니면 미쳐버리거나 둘 중 하나이다.”
-스티브 마틴-
악순환
일반적으로 이명을 앓는 사람은 이명에 대한 생각, 그리고 소음에 대한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또한 이 때문에 여가 활동이나 즐거운 활동을 놓치기도 한다. 이는 그들이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되고 만다. 이명을 인식 할수록 불편함이 커진다. 무엇보다 이는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정서적인 문제들은 아주 흔하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모른다고 해서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이런 상황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이명을 관리할 효과적인 도구를 가지지 못한 것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 치료에 전문성을 가진 심리학자를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이 고통스런 현상을 직면할 수 있는 도구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미지 제공:Chris Benson, Aaron Burden, Callie Morg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