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이 말한 내면의 악마

에밀리 디킨슨은 자신의 방에서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보냈다. 그녀는 항상 흰 옷을 입었으며, 편두통으로 힘들어했고 바닐라 향이 나는 하얀 관에 묻히기를 원했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한 내면의 악마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방 안에 있다고 귀신에게 홀리는 것은 아니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했다. 시의 세계는 정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있다. 여러 전문가에 따르면, “내 머릿속에, 장례를 느꼈어”와 같은 작품이 왜 에밀리 디킨슨이 온종일 자신의 방에서 머물기로 했는지, 왜 자신을 세상과 사회로부터 고립시켰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한 내면의 악마

이 유명한 미국 시인이 겪었을지도 모르는 정신장애(mental disorder)에 대하여 많은 추측이 있다.

에밀리 디킨슨의 은둔 생활은 1864년 그녀의 나이 대략 30세에 시작되어 55세가 되었을 때 끝이 났다. 은둔 생활 동안, 그녀는 흰옷을 입고 자신의 방 내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고립은 에밀리 디킨슨이 문학작품에 완전히 몰두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에밀리 디킨슨의 고립은 자신의 예술적 창작에 충분한 영감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창문 뒤에 있는 유령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집 거실에서 치러진 아버지의 장례식조차도 참석할 수 없었다.

2003년, 텍사스 A&M대학교의 교육학 박사인 데이비드 F. 마스는 “문학에서의 자아반영에 대한 숙고”라고 불리는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여기서, 마스는 디킨슨의 정서 상태를 분석했다.

그 이후로, 더 많은 연구가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빼앗아간 내면의 악마에 대하여 대략적인 견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에밀리 디킨슨에게 창조적인 충동을 준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바로 그 악마이다.

“내 머릿속에, 장례를 느꼈어,

조문객이 이리저리 밝고 또 계속해서 밟아

마침내 감각이 완전히 터지는 것 같았어-

그들 모두가 자리에 앉아,

추도식이, 북처럼 울리고 또 계속해서 울리고

마침내 내 마음이 마비되는 것 같았어-“

-에밀리 디킨슨-

에밀리 디킨슨

에밀리 디킨슨과 내면의 울림

시인은 항상 복잡한 마음을 깊이 감추는 비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에드가 앨런은 “나 홀로“라는 자신의 시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남들과 달랐다. 세계를 남들처럼 보지 않았다. 나의 열정을 공동의 샘에서 기르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인 중 많은 수가 정신적으로 병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상하게 능력이 뛰어났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특별함을 알고 있다.

에밀리 디킨슨은 자신이 시 “내 머릿속에, 장례를 느꼈어”에서 자신의 광기가 가장 훌륭한 감각이었다고 썼다. 그 광기는 자신이 가장 심오한 어려움에 관하여 쓰고 느낄 수 있게 했다.

편두통

에밀리 디킨슨에 대하여 이해해야 할 것은, 그녀가 다른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심리상태로 고통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편두통과 같은 다른 많은 종류의 문제를 겪었다는 증거가 있다.

사회 불안과 광장공포증

몇몇 전문가는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에 대하여 특정한 견해를 제시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세상과 고립시키고 방에 가둔 선택이 자기 일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우선, 은둔 생활은 완벽했다. 에밀리 디킨슨은 어떤 손님도 받지 않았고 혹은 같은 집에 사는 가족도 보지 않았다.
  • 에밀리 디킨슨은 가능한 한 자신의 방문 뒤에서 형제와 조카와 의사소통 하는 것을 선호했다.
  • 또한, 에밀리 디킨슨은 자신의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동시대의 의사는 그녀의 가족에게 에밀리가 ‘신경쇠약’라고 불리는 희귀병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에는, 대부분 정신과 의사가 이러한 증상이 사회 불안과 극심한 광장공포증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광장공포증

분열형 성격장애

신디 맥켄지는 자신의 책, ‘하늘보다 넓다: 에밀리 디킨슨의 치유력에 대한 수필과 명상’에서 디킨슨이 자신의 병을 다루기 위해 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에밀리 디킨슨은 항상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에밀리 디킨슨은 내면의 악마가 자신이 부르는 대로 이성과 감각 그리고 균형을 흐리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스티븐 윈후센 박사는 에밀리 디킨슨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를 실행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 유명한 시인이 분열형 성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에밀리 디킨슨이 시에서 드러낸 도형 정보, 고립 욕구 그리고 점점 나빠지는 글씨 상태이다.

그녀의 생각, 독창적인 천재 그리고 그녀의 시에 스며드는 감정이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진단에 맞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한 내면의 악마: 결론

에밀리 디킨슨은 1886년 5월 15일 신장염으로 사망했다. 아주 흥미롭게도, 모차르트의 삶 또한 같은 신장병으로 끝이 났다. 에밀리 디킨슨은 자신의 유언에 따라 바닐라 향이 나는 하얀 관에 들어가  마을 공동묘지에 묻혔다.

에밀리 디킨슨의 고립 이유는 항상 수수께끼로 남을 것이다. 비록 그 비밀은 그녀와 함께 무덤으로 갔지만, 에밀리 디킨슨은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자신이 겪었던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의심할 여지 없는 ‘내면의 악마’ 때문에, 우리에게 위대한 선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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