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 모임: 어떻게 해야 다툼을 피할 수 있을까?
연말이 되면 직장 내 크리스마스 파티, 가족 모임, 친구들과의 모임 등 이런 저런 만남의 기회가 잦아진다. 그리고 이런 모임이 늘 즐거운 것 만은 아니다. 하지만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가족들과 다투고 화를 내며 가족 모임을 끝낼 필요는 없다. 모든 가족들은 나름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가족 모임에서 그러한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이건, 이러한 가족 모임은 많은 성인들에게 매우 마음이 복잡해지는 시간이다.
연말 가족 모임: 어떻게 해야 다툼을 피할 수 있을까?
이러한 갈등 역시 가족 관계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이 모여 서로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속으로 곪아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내내 참아 두었던 분노가 가족 모임 또는 명절을 기회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 가족 모임을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명절 또는 연말 가족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방법
성공적으로 가족 모임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이 방법들을 따른다면, 약간의 문제가 있는 (또는 과거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나 모임을 큰 싸움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단순히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화기애애하며 심지어 적극적으로 모임을 즐길 수도 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갈등이 시작되는 느낌이 든다면, 이 방법들을 떠올리고 상황을 잘 정리해보자.
1. 도발에 반응하지 않는다: 다툴 문제가 있다면,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
누군가와 아직 풀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과 만났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그 사람과 만난 김에, 오래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도발하게 되는 이유이다. 또는 자신이 도발 당할 만한 상황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최대한 빨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의 주제를 전환하기 위함이다.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주제에 관해 대화를 하면, 긴장은 사라지게 된다. 가족 모임은 민감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자리가 아니다.
“많은 가족이 모였다고 해도, 자신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2. 원하지 않았지만, 특정한 가족구성원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면?
엄마, 아빠 또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들 같은 집안의 어른들은 가족 모임을 유난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행복하게 하려고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그다지 가족 모임이 즐겁지 않다면, 모임 자체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저 자신의 참석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도록 하자.
3. 자신을 분석하자: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해결 방법이 있는가?
가족 중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자신을 짜증 나게 하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바꿀 수 있는가? 자신을 짜증 나게 하는 사람의 성격이, 사실은 자신과 닮아서 불편한 것은 아닌가?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만 갈등으로 인한 감정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바꿀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저 그 사람의 성격이 불편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제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이 싫어하는 그 사람의 성격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방식이건, 가족 모임은 누군가를 변화시키려 하거나 지적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 자신의 의도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 사람에게 꼭 변화가 필요하더라도 가족 모임에서 그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거나, 매우 뚱뚱한데도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가족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을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지적한다고 그 사람이 바로 고칠 것인가?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로 오랜만의 가족 모임을 망치지 않도록 하자. 아무리 자신의 발언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해도, 가족 모임에서는 참는 것이 좋다.
3. 가족 모임 중에 갈등을 부각할 필요가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자.
화가 나면 몇 분 정도 차분하게 자신에게 묻고 상황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 지금 바로 다툼을 벌일 필요가 있는가? “나에게 묻는다”라는 것은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며 화를 잘 다스리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진정하고 안정하라고 말하고 좀 더 원만하게 상황을 극복하도록 노력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가족 모임을 큰 문제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다.
“진정한 가족을 연결하는 유대감은 혈연이 아니다, 서로의 인생에 대한 존중과 즐거움이다.”
–리처드 바크–
5. 한계에 도달하지 않도록 한다: 너무 늦기 전에 스스로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회피가 언제나 부정적인 대처 방법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복잡한 상황에 대처할 때 그리고 그것이 적절한 시간이나 장소가 아닌 곳에서 불거졌을 때는 사실 회피가 가장 좋은 전략이다.
그 자리에서 싸움을 받아들인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에게 화가 날 것이다. 자제심을 잃고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것 같다면 회피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인내심이 거의 바닥났는데도 화를 참으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명절 또는 가족 모임 전에 가족들과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든 가족은 그들만의 특성이 있다. 어떤 가족은 서로 매우 독립적이고, 어떤 가족은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만약 당신의 가족이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가족들은 각자의 인생에 대해서 철저하게 구분하고 서로 존중할 것이다.
이런 가족이라면, 이미 가족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가족 모임 전에 미리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면, 가족들이 매우 친밀한 사이라면 이 경계가 아직 설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런 경우, 서로 한자리에 모이기 전에 미리 이런 경계를 조율하는 것이 좋다.
가족 모임 자리에서 이런 경계를 설명하거나 설정하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거나 간섭하는 가족을 밀쳐내기에는 적절한 환경이나 타이밍이 아니다.
어떤 경우이건, 가족 사이에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이 공유하고자 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히 밝힌다.
또한, 가족의 조언을 원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다른 가족들의 생각이나 소신과 달라도, 당신에게는 자신만의 결단을 내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명절이 가족 모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자신의 에너지와 관심을 모든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쓸데없는 갈등 유발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가족이 모인 즐거운 자리가 불쾌하게 끝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명절 중 자신의 태도가 다른 가족들의 행복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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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ds, J. J., & Lindeman, D. P. (2008). Gathering and giving information with families. Infants and Young Children. https://doi.org/10.1097/01.IYC.0000336540.60250.f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