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 아이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자존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일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이의 자신감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답을 아래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 관한 문제를 다룰 것이다.
위의 질문에 대한 열쇠는 바로 자존감이다. 우리는 자존감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존감을 쌓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자기 가치의 중요성을 아는 것은 양육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단단한 토대를 구축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토대가 바로 가장 중대한 순간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 준다. 우리는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아이의 자존감을 조금씩 갉아먹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된다.
자존감을 낮추는 흔한 실수
노력의 결과가 아닌 일을 축하하고 보상하기
키가 크다든가, 잘 생겼다는 말은 아이가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일이나 자신이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막아버린다. 그 결과로 자존감은 낮아진다.
아이가 책임지지 않게 하기
어른이 아이를 위해서 모든 걸 해주고,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을 때를 말한다. 아이의 내면 세계, 결정 혹은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도록 가르쳐주지 않을 때이다.
애정을 보여주지 않기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를 강하게 만든다. 사랑을 느끼고 안락함을 느낄 때, 아이는 좋은 자존감을 키워간다. 그렇게 성장하면 어떤 일을 잘하든 못하든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줄 누군가가 항상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의 감정 표현을 허락하지 않기
아이가 내면을 표현하게 놔두지 않으면, 아이를 제대로 알 수가 없게 된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가 없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피력하게 놔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존감을 키울 수가 없게 된다.
의식적으로 사랑과 존중의 터전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분명하고 진지한 소통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야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아이를 키워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자좀감은 무엇일까?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자존감은 무엇인가?
자존감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자신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느냐의 척도이다.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성장하면서 오르내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자존감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자신을 우선순위에 둘 줄 아는 행위이다. 그것은 자기에 대한 사랑이다.
건강한 자존감은 거울을 보고, 거기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은 전 생애에 걸쳐 안정된 심리적 초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자존감이 낮다면 삶의 모습도 결코 긍정적일 수가 없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배워본 적이 없다. 자신을 소중히 할 줄 모른다. 처음에 실패하면 노력을 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목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없게 된다.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고통받는 어른이 된다. 불편, 의존, 자기 증오가 늘 이어진다. 세상을 맞을 준비가 기본적으로 안 되어 있다.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쌓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사랑과 안전감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성장을 돕는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게 도와 주고, 나중에는 이것을 모든 외부적 관계에 투영하게 된다. 자존감은 커다란 보물이고, 그것을 보살펴야 하고, 늘 가꾸어야 한다. 시간을 들이고 애지중지해야 한다. 강하고 잘 키워진 자존감은 평생 동안 차분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신감, 자기 가치, 안전감 없이 자라난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앞에서 말했듯이, 자존감 높이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는 과정이다. 어른이 아이가 어릴 때 아이에게 하는 말이 하나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하는 말 한마디를 조심하고 아이에게 투영시키는 모든 것을 의식해야 한다. 아이는 외부를 참고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쌓아 올린다. 첫 번째로 참고하는 사람들은 바로 어릴 때 함께 하는 어른들이다.
그런데 어릴 때 배운 것이 영원 불변인가? 다행히도 아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확고한 애착의 환경에서 자라날 것이다. 무조건적인 사랑, 탐구하는 능력, 보호받는 느낌 같은 환경이다. 그런 환경이 없이 자라는 아이는 물론 자존감이 낮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커가면서 스스로 자아상을 재건해야 한다. 자신이 중요하고 중요한 가치를 가진 존재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을 소중히 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애는 인내를 필요로 한다.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항상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