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종결 욕구: 불확실성을 얼마나 참을 수 있는가?
살다 보면 누구나 당연히 불확실성과 마주할 때가 있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생기고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다. 인지적으로 어중간한 상태를 편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확고한 답을 찾으려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인지적 종결 욕구 척도(NFCS)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결단을 내리고 미래를 예측하거나 의견을 피력하는 일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순서, 습관과 확고한 의견을 선호하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인지적 종결 욕구와 개인 성향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자신의 인지적 종결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계속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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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종결 욕구란 무엇인가?
인지적 종결 욕구는 어떠한 문제나 사건에 확고한 불변의 답을 찾으려는 충동을 말하며 혼란, 불확실성 또는 모호함에 관한 혐오로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반응은 외적 환경에 영향을 받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변하지 않는 안정적 상황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인지적 종결 욕구는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성향이 있다.
- 긴급 성향: 불확실한 상황에 즉각적인 답을 찾으려는 욕구를 말한다. 면접을 보자마자 합격 여부를 알려는 사람이 긴급 성향에 해당하며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빨리 결정해버리는 편이다
- 지속 성향: 자신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안정적 상태를 지속하려는 욕구가 강한 성향으로 진실하고 확고한 해답을 추구하며 안정적인 상황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정보를 피하려 한다
인지적 종결 욕구 척도
인지적 종결 욕구 척도는 연속적 상황 유지가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척도다. 원래 설문 지문은 42개지만 이 글에서는 단축형만 소개하겠다.
다음의 설문 지문을 읽고 본인이 해당하는 정도를 제시된 척도에 따라 표시한다. 전혀 동의하지 않으면 1점부터 완전히 동의하면 6점까지 점수를 매겨보자.
인지적 종결 욕구 척도 설문
-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치면 무엇이든 즉각적 결단을 내린다
- 잠재적으로 확실한 대안이 몇 가지 있으면 망설임 없이 단번에 한 가지를 택한다
- 결정할 때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민하는 대신 첫 번째 가능한 해결책을 고른다
- 주변 물건이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심하게 불편하다
- 모호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관한 토론은 피하는 편이다
- 문제가 생기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한다
-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편이다
- 나와 생각이 같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선호한다
- 이미 해결책을 찾았다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지 않는다
- 빨리 해답을 못 찾으면 불편하다
- 불확실성을 직면하는 것보다 무엇이든 문제의 해답을 아는 것이 좋다
- 해야 할 일과 방법이 명확한 활동을 즐긴다
- 일단 한 가지 해결책을 찾으면 다른 대안을 찾는 일이 시간 낭비 같다
- 예견할 수 없거나 생소한 일보다 익숙한 일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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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해석
지문별 점수를 모두 더하면 0점에서 84점이 나오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적 종결 욕구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인지적 종결에 관한 욕구는 살면서 부닥치는 상황에 관한 가설과 대안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주며 결정과 판단을 내릴 때의 공감성, 인내력과 유연성과도 관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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