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미소키네시아

누군가 손발 또는 다리를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신경이 곤두선다면 미소키네시아일 수 있다. 인구 3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증상인 미소키네시아에 관해 알아보자.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미소키네시아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탁자를 손가락으로 계속 두드리거나 앉아서 다리를 떠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짜증이 나는가? 그렇다면 미소키네시아 또는 선택적 운동 증후군일지 모른다. 연구 결과 인구 3명 중 1명이 미소키네시아로 힘들어하며 청각 과민증인 미소포니아와도 관계 깊다고 한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 이후로 미소키네시아라는 용어가 많이 알려졌다. 오랫동안 수백만을 짜증 나게 했던 증상에 갑자기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실제로 미소키네시아는 최근에야 관심을 받게 된 증상이다. 많은 이들을 힘들게한 문제를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미소키네시아는 직장인 대다수가 겪는 증상으로 운동 틱이 있는 신경질적인 동료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소키네시아 운동 혐오

미소키네시아 정의, 증상 및 원인

미소키네시아는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사람을 보거나 그 소리를 들을 때 짜증 나고 불편하면서 공포까지 느끼는 심리적 상태다. 타인이 손가락으로 계속 소리를 내기, 펜 딸깍거리기, 의자 흔들기, 다리 떨기와 발 흔들기 등이 미소키네시아에 영향을 미친다.

20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진은 수돗물 떨어지는 소리나 음식 씹는 소리처럼 특정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소포니아를 연구하면서 또 다른 증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청각 과민증 또는 미소포니아 환자들이 특정 동작을 보고 그 소리를 들을 때 불편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아르얀 스뢰더르(Arjan Schröder)박사와 동료들은 이러한 증상을 미소키네시아 또는 운동 혐오라고 부르기로 했다.

미소키네시아 증상

첫 연구가 발표된 후 7년 만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소키네시아에 관한 연구가 재개됐고  무려 인구의 33%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음 증상이 있다면 미소키네시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타인의 반복 동작에 불편함, 짜증은 물론 분노까지 느낀다
  • 계속 펜 뚜껑을 여닫고 스트레스 볼을 손에서 놓지 못하거나 손가락을 깨물고 톡톡 두드리는 모습을 보면 불안하고 견디기 어렵다
  • 앉아서 다리를 가만두지 못하는 동료를 두고 보기 힘들다
  • 개인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르다. 단순한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수 있다. 신경 틱이 심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한다
  • 반복 동작을 하는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다른 것을 생각하거나 집중할 수 없다

미소키네시아 원인

현재까지는 미소키네시아의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전문가들은 미소포니아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타인이 씹거나 숨 쉬는 소리 등을 혐오하거나 두려워하는 미소포니아 또는 소리 과민증의 원인은 뇌섬엽 피질의 과잉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뇌섬엽 피질은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강한 감정을 활성화하며 스트레스, 발한 및 심박 수를 증가한다. 미소키네시아의 원인도 뇌섬엽 피질 및 거울 뉴런과 관련됐다고 유추된다.

미소포니아는 신경성 틱이 있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활성화되고 안절부절못하는 타인이 곁에 있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미소키네시아 신경성 틱

미소키네시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미소키네시아의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미소키네시아는 개인마다 특이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원인 제공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불안에 시달리는 극단적인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완 기법과 움직임이 진행되는 동안 대체 정신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심호흡도 도움이 된다. 단순하게 문제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그 행동을 멈추도록 요청할 수도 있지만항상 가능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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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관계 없이 배뇨가 발생하는 절박성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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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관계 없이 배뇨가 발생하는 절박성 요실금

이번 글에서는 확실한 증상이 있음에도 장애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절박성 요실금 증상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외부 모임이나 무언가에 집중하느라 요의를 느끼지 못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화장실이 보일 때쯤 갑자기 실수해버릴 듯한 느낌을 느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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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wal, S.M., De Bleser, A.K.F. & Handy, T.C. Misokinesia is a sensitivity to seeing others fidget that is prevalent in the general population. Sci Rep 11, 17204 (2021). https://doi.org/10.1038/s41598-021-9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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