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면 더 멀리 가게 될 것이다

안토니오 마차도 (Antonio Machado)의 시는 삶이란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이 있는, 우리가 불가피하게 떠나야하는 여정임을 알려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장애물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고, 목표를 향한 길을 어떻게 세울지 정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곁에 친구가 있다면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인터뷰에서 유명한 셰프는 그의 인생 교훈 중 하나가 외톨이가 된다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삶이란 많은 얼굴과 모양새를 가진 사자로 가득하며, 혼자였다면 몇 마리를 격파하기는 더 쉽겠지만 전부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혼자서 해낼 수 없다.

외톨이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외톨이라는 것은 고독감, 혹은 고독을 즐기는 것과는 다르다. 즉, 본인이 원하는 고독함은 많은 시간 도움이 되고 필요하기도 하다. 외톨이라고 느끼는 것은 주변에 사람이 많음에도 공허함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외톨이가 된다면 개울을 건너고 싶더라도 다리를 함께 만들 사람이 없기 때문에 건너지 못함을 의미한다.

누구도 우리의 인생을 더 수월하게 만들어줄 수 없고, 혼자서 헤쳐가야 한다면 더 힘들 뿐이다. 개울을 건너고 싶다면 어떻게든 건너겠지만, 주변을 우리를 돕고 싶어하는 좋은 사람들로 채운다면 장애물 앞에서 힘과 지능을 높여줄 것이다.

나는 이런 이유로 마사이족 사람들이 치코테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한다. 고독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가끔은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당신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상상해보자. 아마도 혼자서 하기에는 많이 벅차고, 그렇기에 다양한 재주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팀을 꾸려 행복과 성공을 나누는 편이 나을 것이다.

끝까지 가는 것은 타인과 함께 가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나무통을 가져다 개울을 건넜다고 한들, 아마도 함께하는 것의 가치와 혼자 있을 때가 언제 좋은지를 아는 지혜가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곁에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버팀목이 되어주며 안식이 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나쁜 친구를 보느니 혼자가 낫다 고 생각하며 우리 주변에 누굴 두는지는 스스로의 선택임을 잊어버린다. 진심을 다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과 희망과 꿈을 나누기 위해 각자가 자발적으로 고독을 원해야 하는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흥미롭게도,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이 한 때 스스로 역시 고독했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이루고 20세기 가장 저명한 과학자였지만 그는 정신적으로 고독함에 시달렸다. 이는 완전한 인간이기 위해서는 가까운 인간 관계 역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누군가가 하는 독려가 도움이 된다

아기가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할 때, 비록 그의 곁을 지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손을 줘야할 때도 있지만, 부모들은 그가 스스로 해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스스로 해낼 능력이 있으며 높은 자존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필요할 때 독려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도움이 많이 된다.

내 곁에 사람이 있다는 것은 한계점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 사람들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믿으며 당신이 꿈을 쫓기 위해 분투하는 것을 도와주고, 의심과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게 해준다.

성장하는 과정에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가 아끼고 시련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은 만큼 대단히 운 좋은 일이다. 더 나아가 그들이 정말 가치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신이 정한 목표를 이뤄낼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