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
이별을 주제로 한 가장 유명한 노래는 아마도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일 것이다.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1992년 빌보드 핫 100에서 14주 동안 1위를 유지했다. 흥미롭게도 이 곡은 돌리 파튼이 1973년에 작곡했다고 한다.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은 이별에 관한 곡을 쓰는 데 천부적인 감각을 지녀 수많은 차트 1위 곡을 남겼다. 그리고 이제 돌리 파튼의 대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신 싱글 ‘Flowers’로 스트리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적어도 음악적 영역에서는 이별이 더는 절망과 우울로 경험되지 않는 시대에 온 것 같다. 오늘날 사랑의 끝은 권한 부여로 이어진다. 때로는 낭만적인 사랑이 해체되고 행복하기 위해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확실히 시대는 변했지만 사랑의 끝을 이야기하는 노래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러한 현상이 집단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꽃은 나도 살 수 있고
모래사장에 내 이름도 직접 쓸 수 있어
몇 시간 동안 혼잣말로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를 하지
나 혼자서도 춤출 수 있고
손도 잡을 수 있으니
내가 당신보다 더 나를 사랑할 수 있지.’-마일리 사이러스, “꽃”, 2023-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의 매력
이별에 대한 노래를 들으면 소름이 돋게 하고 마음속 가장 강렬한 감정을 일깨운다. 그 가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든,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고 춤을 추든 상관없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는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모두의 공감을 유발한다.
얼마 전, 전 세계 절반이 샤키라와 비자랩의 최신곡에 댓글을 달았다. 헤어진 연인에 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담은 가사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해로운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가사를 관련 카타르시스 메커니즘으로 전환하는 것은 고전적인 행동이다. 이런 곡은 ‘좋아요’를 생성하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무한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선정주의를 넘어 이별에 대한 노래가 왜 이렇게 끌리는 걸까?
다친 마음은 약보다 이별에 관한 노래로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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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 모두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때때로 사랑은 아무런 설명 없이 끝나거나 잔인하게 속고 배신당한다. 모든 종류의 이별을 위한 노래가 수천 곡 있으며,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를 들으면 공감에 불이 붙고 덜 외롭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감정적 심연을 겪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갑자기 자기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놀라우면서도 동시에 즐겁다.
2. 치유가 되는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
아델의 ‘Someone Like You,’ 셀레나 고메즈의 ‘Lose You To Love Me,’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과 길버트 오설리반의 ‘Alone Again (Naturally)’ 같은 이별에 관한 노래는 슬프지만 심적 위로가 되므로 뇌에서 반긴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노래는 신체적, 심리적 웰빙을 향상하는 특정 생리적 과정을 중재할 수 있다. 몇 시간 동안 슬픈 가사를 들으면서 자기 이야기를 검토하고 감정을 분출하며 자신을 구성하게 한다.
3. 감정적 혼란을 다루게 한다
이별은 아프고 길을 잃은 미아처럼 감정적 혼란을 느끼게 한다. 기억과 슬픔의 무게가 너무 무겁고 힘들지만 자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으면 감정에 집중하고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분노의 이유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험으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면 슬픔을 참도록 돕는다. 감정이 압축된 가사를 따라 부르며 감정을 발산하고 전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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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렇지만 버텨내라고 가르친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는 의지가 된다. 현재의 고통과 비탄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더 밝고 강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별은 소중한 영감이 될 수도 있다.
5. 노래의 진짜 이야기
호기심은 인간을 움직이게 한다. 알지 못하는 것의 이면을 궁금해한다. 샤키라와 비자랩의 노래는 헤라르드 피케와의 이별에 대한 감정을 공개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의 ‘All Too Well’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보면 스위프트와 제이크 질렌할의 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실제로 한 가수의 러브 스토리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가사의 행간을 분석하는 것이 팬들의 취미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랫말
아이슬란드 가수, 비요크의 ‘Biophilia’ 앨범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비요크가 과학, 세포, 바이러스와 천체에 관해 노래한 앨범은 큰 인정을 받았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마도 과학은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복잡한 사랑만큼 공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슬픈 사랑 이야기나 이별 후 꿋꿋하게 견디겠다고 말하는 가사는 항상 감동을 준다. 결국, 인간은 무엇보다도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감정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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