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무엇이 문제인가?

현대 뿐 아니라 고대에도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일이었다.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의사들은 죽은 동물 뿐 아니라 산 동물까지도 의학실험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관행은 15세기까지 지속된다. 그러다가 이탈리아에서 근대적 실험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하면서, 동물실험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동물실험, 무엇이 문제인가?

마지막 업데이트: 13 10월, 2020

현재 사회에서 동물실험 찬반논란은 커다란 이슈다. 과학 연구에서 동물실험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하나의 관습으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1년에 대략 1억1500만 마리의 동물들이 연구라는 명목하에 실험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동물실험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을 놓고 보면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동물실험, 무엇이 문제인가?

현대 뿐 아니라 고대에도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다.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의사들은 죽은 동물 뿐 아니라 산 동물까지도 의학실험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15세기 이탈리아에서 근대적 실험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 시작한다. 당시 과학자들은  동물의 신체 부위가 인간과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히 살아 있는 개와 돼지를 실험 대상으로 삼기까지 했다.

18세기 스위스의 해부학자였던 알브레히트 폰 할러는 살아있는 조직의 민감성을 증명해내기 위해 거의 200마리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했다. 할러는 동물도 통증을 느낀다는 것을 근거로 삼아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는 심지어 동물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그 정도를 측정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만약 현대였다면 할러의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에 커다란 논란 거리가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할러는 동물에게 고통을 가한 것에 대해 사죄를 구한 첫 인물이기도 했다. 이는 18세기에 출간된 여러 논문과 서적들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책임감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동물 실험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에 대해 알아보자.

동물실험 찬성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본 인간과 동물의 유대관계

동물실험: 찬성하는 사람들

동물실험의 결과는 지난 20세기 동안 이루어진 거의 모든 의학적 발견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1901년 이래 생리학과 의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 중 대부분이 동물실험으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동물실험을 찬성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인간이라는 종은 다른 동물들과 상당히 흡사한 생물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장기의 종류도 같으며 암이나 인플루엔자, 결핵, 천식과 같은 비슷한 질병을 앓는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연구법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는 없어 보인다.

현대 수술기법 (전고관절 대치술, 심장 이식술, 수혈 등의) 과 검사방법 (CT와 TM) 또한 동물실험의 결과 완벽하게 발전될 수 있었다. 

동물실험: 반대하는 사람들

이와 반대로 감정이 있는 생명체를 시험실의 케이지에 가두고 고통을 주며 공포로 몰아넣으면서 죽게 만드는 것은 비윤리적인 처사다. 현대 혁신적인 기술 발전으로 과학자들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연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오고 있다. 시험관 기술이라던가 세균배양, 환자시뮬레이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데에 더 집중하면 되지 않을까?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물실험 중 대부분이 생체의학적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동물실험을 한다고 해서 인간의 건강을 향상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동물실험을 하는 기관들은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거나, 군사연구 또는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험을 시행한다.

따라서 동물실험이 생체의학적으로 갖는 과학적 가치는 사람들의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인해 아래와 같은 많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의학실험에 참여하거나 자신이 홍보했던 제품이나 약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동물실험에서는 미처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는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현재 밝혀졌듯이 인간의 신체는 과거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동물과 그다지 비슷하지 않기 떄문이다
  • 다른 동물에게 해만 끼치면서 결국 인간을 위한 치료 개발에 방해될 수도 있다.
동물실험 찬성과 반대의견이 분분한 가운데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모습

동물실험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 다른 나라들의 입장은 어떨까?

대부분의 선진국에는 실험용 동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이들의 고통을 가능한한 줄이도록 하는 법이 제정되어 있다. 그 중 유럽 연합은 전 세계에서 이에 관한 가장 엄격한 법을 가지고 있다. 유럽연합법은 포유류 뿐 아니라 모든 척추동물과 문어, 오징어 등의 두족류까지 보호하고 있다.  이 법은 동물과 실험기관 모두에 대한 표준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연방법은 실제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동물의 95%를 차지하는 쥐, 새, 생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비연방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다. 미국 외의 다른 국가들 또한 이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방정부가 이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6년 국가 일부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복지를 위한 법을 통과시켰다.

세계에서 동물실험에 가장 까다로운 나라는 영국일 것이다. 영국에서 동물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 분석표뿐 아니라 실험기관 측의 커스터마이징 면허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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