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를 피하려고 만든 변명

20 1월, 2019

“나는 심리상담사에게 갈 필요가 없어. 나는 미친 게 아니야. “이 구절을 몇 번이나 들었는가? 어쩌면 친구나 배우자와 대화에서 들었을지도 모른다. 대중매체나 TV에서 엿들었을 수도 있다. 이 말은 사람들이 심리상담사를 피해 치료를 받지 않을 핑계로 흔히 쓴다. 그리고 이는 잘못된 말이다.

심리상담사를 피하려고 만든 변명

법적인 문제에 관해 상담할 변호사를 찾아가고, 기침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그렇다면 특정 상황을 견딜 수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족 문제가 있을 때 심리상담사를 찾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심리상담이 정신병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은 오늘날 사람의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며 개선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리 치료의 중요성을 더욱 인지하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리치료가 다소 금기시된다.

사람들은 심리치료를 받지 않을 핑계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그러나 가장 흔한 핑계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담받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신체 건강을 위해서는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면, 정신건강보다 중요하지 않은 다른 어떤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마음과 몸에 시간을 할애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성취감을 향상할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하루 계획을 짜고, 체계화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이것은 자녀가 있는 경우 특히 더 중요하다. 일주일에 두 번 식료품 쇼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 한 번으로 줄이고 다른 한 번의 시간을 당신에게 투자해 보아라.

아낀 시간을 다른 일에 재투자하면 된다. 치료를 받으러 가거나, 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목욕하거나, 책을 읽거나, 산책하러 갈 수도 있다…

“내 사생활을 낯선 사람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
친구에게 인간관계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면, 친구의 충고는 다소 편향될 것이다.

친구는 심리학자가 아니며, 심리학자일지라도 친구에게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

강한 사회적 집단을 갖는 것이 특정 정신질환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정의 배출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도 때때로 생긴다.

환자와 심리상담사와의 관계는 치료 과정에 객관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치료사는 환자를 판단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환자가 공유하는 모든 일을 절대 기밀로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심리상담사를 피하려고 만든 변명 01

“기분이 매일 안 좋은 건 아니야”

그리고 그것은 좋은 일이다! 인생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해도 24시간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순 없다. 그러나 항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면 아래 숨어 있던 문제가, 자극을 받아 언제 수면 위로 나타날지 모른다.

관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태일 때만 의사를 찾는가요? 최대한 빨리 섬유 근육통 진단을 받는 것이 낫지 않을까? 당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제 변명은 멈추고 심리상담사를 찾아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불안을 조절할 수 없다면, 조절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배우는 편이 좋다.

“시간은 모든 상처를 치료해 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건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즉,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관찰하고 /또는 고통을 숨길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간이 지난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때로는 문제를 그냥 두면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만성이 된다. 몇 달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몇 년 또는 심지어 수십 년 동안 당신을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문제를 덮어 두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나는 심리상담사를 구할 돈이 없어”

모든 사람이 똑같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위해 돈을 쓴다. 그래서 사람들은 휴대 전화에 백만 원 이상을 소비한다. 하지만, 건강에 관한 문제에서는 그렇게 후한 편이 아니다.

재정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면, 심리상담을 무료로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나 NGO가 있다. 온라인 상담은 환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저렴한 옵션이다.

“약 먹고 싶지 않아”

심리상담사의 역할은 약물 처방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그들의 일은 본질적으로 치료가 목적이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호르몬을 조절할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향정신성 약물과 같은 특정 약을 처방한다.

약물치료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러 질병의 치료 및 개선을 위해 약물치료는 기본이다. 호르몬 분비샘 중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약물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 식욕, 성적 욕구, 수면 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

심리학자들이 이 말을 믿는다면, 직업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학습으로 개선하거나 발전할 능력이 없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는 진실과 거리가 멀지 않다. 누구나 노력과 일관성으로 변할 수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방해하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다.

변하려는 부분이 개인의 기본 성격 (예를 들어, 내성적인 성향)일 때, 변화 과정은 훨씬 더 복잡하다. 이 경우는 자신의 본질에 깊이 뿌리박힌 성향을 다루어야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변할 수 있다.

베개를 안고있는 여자

“내 친구가 해봤는데, 별로였데.”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과 관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신념, 전통 및 감정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들과 할머니들이 말했듯이, 비교는 기쁨을 빼앗아 간다. 다른 사람이 겪은 좋지 않은 경험에서 나온 의견은 의견이 아니라 편견일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심리상담사가 훌륭한 것은 아니며, 환자가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도 무관심할 수도 있다. 이것은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심리상담사가 같은 것은 아니다.

모든 변명 뒤에 무엇이 있는가?

심리 상담을 받지 않기 위해 이러한 변명들을 만드는 진짜 이유는 수치심과 두려움을 숨기기 위함이다. 부끄럽게도 여전히 대부분 사람이 심리상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또는 자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걱정한다. 그들은 또한 아픔과 고통을 두려워한다.

사람은 정서적으로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고통을 초래한 것들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에 대해 침묵하려고 하므로 우리가 기피하는 고통이 매일 겪고 있는 것과 같음을 인지 하지 못한다.

당산의 감정을 이야기한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는가? 지난 몇 년간 당신을 묶어 놓았던 것들을 풀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지 상상해보아라. 그때 심리상담사에게 “왜 내가 더 빨리 오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할 것이다.

Sarafino, Edward P., and Timothy W. Smith. Health psychology: Biopsychosocial interactions. John Wiley & Sons,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