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공감의 기초가 된다. 상대의 삶, 욕구와 감정을 이해하고 교감하려면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면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다.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의 존재를 감사하고 배려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류가 개미총에 산다고 잠깐 상상해보자. 모두 목적이 있고 그 어떠한 영감이나 동기 없이 사회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타인을 염려하거나 이해하는 일이 없는 사회에서 산다면 어떨까? 공감력은 물론이고 타인을 배려하거나 우정, 이타심 같은 감정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배려와 공감 같은 감정이 없다면 우리가 아는 인류는 존재할 수 없다. 충돌과 역경도 인류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잘 어울리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이는 인류가 가장 힘들어하는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편견 없이 스스로 굳건한 관계를 맺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상세히 이야기해보겠다.
상대를 이해하는 법 알기
오해는 좌절감이나 분노를 안겨준다. 이런 괴로운 감정은 보통 유년기부터 느끼는데 부모, 형제, 친구 또는 교사 등이 원인을 제공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오해로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다.
심오하고 고통스러운 오해를 겪은 적이 있다면 이해와 공감에 더 적극적일 수 있다. 실패를 딛고 이해와 공감력을 높이려면 진심으로 노력해야 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사람이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 듣는다’고 말했다. 사람은 이해하기 편하고 가치관, 사상 또는 생각이 비슷한 부류와만 친해지려 한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노력은 물론 용기까지 필요하다. 이해한다는 일은 결국 생각이 다른 타인을 알아 나아가고 수용하며 접속점을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
상대를 파악하는 것과 이해는 완전히 다른데 보통 파악에만 집중한다. 그저 말을 해독하는 데 급급하고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해는 심오한 과정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을 공감해야 하므로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굉장히 적극적이면서 복잡한 과정이다.
효율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려면 심리학의 ‘마음의 이론’을 적용해야 한다. 마음의 이론은 공포, 욕망, 의도 등 정신적 상태를 이해하는 선천적 능력에 관한 이론인데 이러한 능력이 있으면 이해는 물론 향후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올바르게 해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이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서적 측면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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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기 전에 이해하기
심리학자인 다니엘 골먼은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단순히 겁먹거나 슬픈 상태라는 것을 눈치채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진정한 이해는 의지와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며 마음의 이론 역시 발휘될 수 없다.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것 외에 다음에 주의한다.
- 경청하기: 다른 목적 없이 그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괜히 끼어들어서 자기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 편견 없이 듣기: 상대의 이야기를 비판이나 편견 없이 그대로 듣고 이해해야 한다
정리하면 이해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