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를 좋아하면 문제가 있는 것일까?

고독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많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 문제가 있는 것일까?

마지막 업데이트: 16 3월, 2022

보통 고독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장점이 있다. 많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낫다고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학자들은 과연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것이 건강한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모든 활동이 단체, 커플, 또는 가족이 함께할 때 더 재밌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영화 관람부터 외식, 크리스마스 파티나 커피를 마시기, 운동, 공원 산책과 쇼핑 등을 혼자 하면 무슨 문제가 될까? 혼자라는 말을 씁쓸함, 우울, 슬픔 또는 유기와 동일시하지는 않는가?

고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독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만의 시간이 있다면 가족, 사회적 관습이나 전통을 제쳐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 새해 전야를 집에서 혼자 보내거나 나 홀로 휴가를 계획하는 것도 터무니없는 생각이 아닐 것이다.

혼자 있기를 부정적 시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이유

고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생각에 근거한다. 하지만 혼자일 때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다면 어떨까? 고독은 은둔자나 반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단순히 자기만의 공간을 즐기고 내면과 연결되기를 원한다는 의미다.

단지 ‘혼자’라는 느낌을 피하고자 먼저 다가온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전혀 공통점이 없는 그룹에 합류하기도 한다.

심리학자, 세실리아 로드리게스 디아즈는 고독을 ‘완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독은 여러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완전히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고독을 인간관계의 부족으로 보기도 한다.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경향으로 문자 메시지, 소셜 미디어와 화상 통화가 가능한 첨단 기술 시대에 살지만 다른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것도 문제가 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어떤 유형의 고독을 즐기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종류의 고독이 있다고 말한다. 또 고독을 느끼는 원인과 그 과정은 물론 고독이 ‘강제’되는지도 중요하다. 어떤 유형의 고독을 즐기는지를 알면 혼자 있기를 선호하는 이유와 그 순간에 무엇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할 수 있다.

혼자 있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수줍음, 두려움, 관계의 어려움, 거절에 대한 두려움, 잘못되거나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 특징적인 행동 패턴이 있다. 타인과의 외출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 일이 없으면 외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반대로 혼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도 있다. 자급자족하면서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자신을 강하게 한다고 믿기도 한다.

고독을 온전히 즐기면서 몇 주나 대화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생일에는 절대 모이지 않으며, 고독한 일을 선호한다.

상황적 고독’은 이혼이나 사망 같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의도적으로 고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혼자가 되기 때문에 슬픔과 상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혼자 있기를 자신을 위한 시간

건강한 고독

‘건강한 고독’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은 어딘가 ‘소속’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고독은 성취나 행복 또는 건강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게 된다.

고독은 한계를 넘지 않을 때 조화롭고 풍요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산꼭대기에서 혼자 살거나 온종일 부모님과 이야기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건강한 고독은 특정 순간을 자기 자신에게 할애하는 것이다.

내적 자아를 아는 일은 고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스스로를 파악하고 자신을 방어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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