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진단적 테라피를 사용한 불안 치료

· 2019-06-03

임상 심리학은 다양한 병증에 한 가지 전략을 사용해서 치료하는 초진단적 테라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불안 장애 치료인 노턴의 치료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0년 동안 임상 심리학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치료 방법을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초진단적 테라피이다.

일반적으로 치료자들은 각각의 정신 질병에 따라 그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하지만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병 전체를 하나의 동일한 치료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념을 초진단적 테라피라고 부른다.

초진단적 테라피는 다양한 질병을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공포, 포비아, 일반적인 불안은 모두 불안 장애가 보이는 공통된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다. 매우 고통스러운 감정 또는 부정적인 사고, 생리학적 과잉 활동, 회피 또는 안전 지향적 행동 등이다.

그렇다면 각각의 질병에 하나의 동일한 인지 행동 치료를 실행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휴스턴 대학의 노턴 그룹에 의하면 (노턴, 헤이스, 호프 2004; 노턴 및 호프 2005), 그 답은 ‘안된다’이다.

연구자들은 다양한 우울증 및 불안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진단적 인지 행동 그룹 치료를 사용해 무작위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환자의 불안 증상 뿐 아니라, 불안과 관련이 없는 부수적으로 진단된 동반 질환 또한 완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우울증과 같은 증상). 

“휴스턴 대학 불안 질환 크리닉 원장이자 임상 심리학 부교수인 피터 노튼에 따르면, 이 조합은 안정 훈련과 같은 불안 장애 치료 방법들과 함께 인지 행동 치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좀 더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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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단적 테라피는 불안 치료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

초진단적 테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양한 불안 장애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된 사항을 찾아낼 수 있는 치료사이다.

환자의 질병이 공황 발작, 거미 공포증, 심지어 강박 장애여도 관계 없다.

초진단적 테라피는 특정 병명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환자가 불안을 앓고 있다고 말한다.

불안의 증상이 나타나도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노턴이 주장하는 이 공통된 중심 질병은 기본적으로 불안 및 우울증의 3부 모델 구조로 결정된다 (클락 및 왓슨, 1991).

클락과 왓슨은 불안 및 우울증의 3부 모델이 우울증과 불안이 공유하는 요소 (일반적인 부정적 영향)과 유일한 요소 (쾌감 상실 및 생리학적 과잉 활동)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턴은 이러한 참고 문헌을 사용했고 부정적인 영향이 불안과 우울증 모두의 중심적 정신 질병적 요소라고 가정했다.

이 이론 모델에 따라, 치료의 과정과 요소는 다양하고 유일한 불안 증상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초진단적 인지 행동 치료의 공통 요소는 아래와 같다.

심리교육

치료사는 환자에게 불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 증상, 원인 그리고 지속되는 이유 등이다.

3부 모델에 따라, 치료사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불안과 우울증 모두에 공통된다.

정신 건강 전문의들은 감정을 제어하고 인위적인 차이점을 제거하면 환자가 동시에 앓고 있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질병이 모두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복이환은 가장 주된 문제와 자주 함께 동반하는 또 하나의 질병이다. 불안과 우울증이 그 일례이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이들은 너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서로 떼어서 구분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이 두 가지 질병을 조화롭게 치료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이 두 가지 질병의 부정적 영향의 기반을 살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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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재구조화

불안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괴로움 또는 부정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안을 앓는 환자들은 위험에 대한 직관적 반응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생각은 과장되어 있고 현실적이지 않다. 인지 재구조화를 위한 적절한 훈련은 환자들이 가진 괴로운 사고의 정체를 알고 그것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크라테스식 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를 좀 더 현실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 이들은 공황 발작이 일어나는 건가?” 또는 “내가 미치는 건가?”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딸 아이가 저녁에 외출을 했다가 강간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목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다. 환자가 상상했던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환자의 상상과 똑같은 것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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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및 반응 예방

이 전략은 환자가 스스로 두려워하는 것에 자신을 노출시키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노출은 현실, 가상 또는 감각 기관을 사용한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공황 장애 환자들이 자주 겪는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노출은 불안의 생리적 습관은 물론, 불안 유발 요소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는 환자들이 회피 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처 방법에는 강박 장애적 생각 또는 행동, 일반적인 불안 장애 행동 또는 공황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진정제 사용 등이 있을 수 있다.

초진단적 테라피에 관한 결론

초진단적 테라피는 매우 훌륭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턴에 따르면, 환자들은 일반적인 치료 방식보다 초진단적 테라피를 사용했을 때 큰 효과를 느낀다고 한다.

또한, 환자들은 부수적으로 진단된 병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

중복이환의 3분의 2 가량이 사라지는데, 이것은 특정 질환을 치료할 때의 치료 성공률이 40%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높은 성공률이다.

초진단적 테라피는 환자 모두에게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이것은 동시에 같은 질병으로 진단된 여러 명의 환자를 그룹 치료해야 하는 치료사에게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초진단적 정신 질병 관점은 정신 질환을 좀 더 광범위한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정신 질병을 다양한 심리적 상태의 결합으로 보는 것에서 질병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는 것은 치료를 좀 더 전체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준다.

과학자들이 혐오와 같은 기타 감정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쾌감 상실 및 공포가 특히 포비아 및 강박 장애와 같은 몇몇 불안 장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연구자들은 혐오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혐오에 대한 민감성에 대한 포괄적인 초진단적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몇몇 그룹의 사람들이 앓는 정신 질병의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자면 인지 행동 치료는 새로운 치료 방식인 초진단적 테라피에서 이전 체계와는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

현재까지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초진단적 테라피는 성인 뿐 아니라 진단이 좀 더 어려운 아동, 십 대 청소년에게도 효과적이다.

  • Norton, P. J. (2012). Group cognitive-behavioral therapy of anxiety: A transdiagnostic treatment manual. New York: Guil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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