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언어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우울증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 사람의 인생에 나타난다. 하지만 가장 최악인 부분은 그것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방식이다. 한 사람의 행동, 욕구, 습관, 생각 그리고 언어를 변화 시킨다. 우울증의 언어는 우리를 변화 시킨다.

우울증의 언어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불안, 무기력, 좌절감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스며든다.

심지어 말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모든 것이 더 짧아지고, 어두워지고, 현실을 왜곡하는 깊은 냉소를 담게 된다.

우울증은 우리의 인생에 다양한 방법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가장 최악인 부분은 바로 그것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그 방식이다.

우울증은 우리의 행동, 욕구, 습관, 생각 그리고 언어를 변화 시킨다.

때로는 우울증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우울증의 어두운 존재를 자신의 일부로써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확실한 이유를 근거로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정신의 무기력 상태를 일반화하려고 한다. 우울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완수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버겁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들을 감싸고 있는 그림자를 알아채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우울증과 연관된 언어 형태를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사회에 매우 폭넓게 우울증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은 사회 망과 인터넷 포럼에서 사람들의 소통을 통해 우울증의 신호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십 대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해소 및 의사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매우 명확한 심리적 장애의 신호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러웠다.

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일까? 아마도, 아무도 그들의 장애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울증은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에서 우울증의 증거를 찾을 수 있는 흔적이 있다. 우울증의 언어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보도록 하자.

우울증의 언어를 알아보는 방법

우울증의 언어는 우리 문화의 일부이다. 놀랍겠지만, 이것은 진실이다. 어둡고 복잡한 인생의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음악가의 정서적 상태를 표현한 노래들이 매우 많이 있다.

커트 코베인과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은 예술가들은 이 장르의 대표적인 음악가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가사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슬픈 노래와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언어는 연극, 문학, 영화, 시에서 많이 사용된다. 유명한 시인, 실비아 플래스는 “죽음은 하나의 예술이다,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라고 말했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파도, 델러웨이 부인과 같은 책을 통해 명백하고, 때로는 잔인한 우울증의 언어를 보여줬다.

어떤 경우, 이러한 정신적 장애가 창의적인 천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위의 예시에서 본 것과 같은 경우이다).

이것은 마치 악마와의 거래와 같은 것이다. 그 이유는 성공, 인정 그리고 창의적인 작품이 예술가의 인생을 앗아가는 결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작업은 임박한, 절망적인 슬픈 결말의 힌트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 우울증의 언어는 냉소적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 말을 쓰는 사람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이제부터 우울증의 언어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내용과 언어 스타일

2018년 초, 임상 심리적 과학 잡지는 언어를 통해 우울증을 감지하는 하나의 방법을 공개했다. 우리는 단순히 말하는 것을 통한 언어 소통 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이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정 장애를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 우울증의 언어의 첫 번째 측면은 그 내용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물론, 부정적 감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절망, 운명론적 생각, ‘외로움’, ‘슬픔’, ‘공포’와 같은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 절대적 표현이 우울증의 언어에는 많이 사용된다. 사람들은 “방법이 없다”, “희망이 없다”, “내일은 없다”, “나는 언제나 혼자다” 또는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와 같은 말들을 자주 쓴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표현들이 자살 동기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대명사의 사용

이런 종류의 언어의 또 다른 특징은 “나”라는 대명사의 사용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우울한 마음은 매우 작아지고 억압 받는다. 이 고난 속에는 단 한 사람만이 살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없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

이들은 공감, 연결, 또는 다른 좀 더 긍정적인 생각들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1인칭 대명사의 지속적인 사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는 부정적 감정의 또 다른 표현이다.

깊은 생각의 순환

언어는 우리의 생각과 기분을 반영한다. 따라서, 우울증에 사로잡히면, 강박적인 생각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 집요한 습관은 고여있는 물과 같다.

새로운 것이 전혀 들어오지 않고, 완전히 병이 될 때까지 오래된, 똑같은 정보만 계속해서 반복된다. 그렇게 곪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동일한 주제 만을 이야기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특정한 대화, 부정적 생각, 의심 그리고 집착에 사로 잡혀 있다. 그만두라고 하거나, 주제를 바꾸자고 말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들은 그냥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의 좋은 점은 주변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첫 번째 신호를 바로 알아챌 수 있고, 그것을 고쳐주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꽤 밀접한 문제인데, 특히 어린 아이 또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특정 행동 및 의사 소통 스타일을 일반적인 10대의 반항적 기질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역동성과 표현은 심리적 장애의 증거인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갈수록 더욱 흔한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그것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그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