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무서운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

여성 정신 건강 분야에 관한 불평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을 차별하거나 학대하는 일이 많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과 결과에 관해 알아보자.
두렵고 무서운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
Angela C. Tobias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Angela C. Tobias.

마지막 업데이트: 19 4월, 2023

과거 심리학은 의학 및 기타 건강 과학과 마찬가지로  여성 차별적 관행을 정당화했다. 정서적 증상의 과소평가, 과잉 약물 치료, 전문가의 가부장적 치료, 태만 관행, 의료 폭력 등이 포함된다. 이번 글에서는 두렵고 무서운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를 이야기하겠다.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에는 끔찍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과거에 관해 아는 것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이미 저지른 실수의 원치 않는 결과를 제한하는 유일한 안전한 방법이다.

남자는 지식인, 여자는 ‘미쳤다’

70년대에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운동미셸 푸코의 ‘광기와 문명’과 같은 작품 덕분에 여성의 역할에 관한 과학적 의문이 제기됐다. 여성 학자가 쓴 논문이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다는 사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남성 중심주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평했다.

남녀의 성적 이형성은 비대칭적 사회 조직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특정 정신 건강 문제를 생물학적으로 기꺼이 감수하는 여성이 존재하는지 의심하게 됐다.

획기적인 초기 연구자들은 표준에 도전하며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 최초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과학 분야나 의회에 진출한 여성들은 주부와 어머니의 역할에서 벗어난 ‘미친’ 여성이라고 낙인찍혔다.

여성 정신 건강의 성차별
여성이 남성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이전 규범이 깨졌다.

두렵고 무서운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

과거 의학 전문가들은 성적 이형성을 주장하며 여성의 심리 치료에서 학대에 가까운 비인도적 관행을 정당화했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여성이 어지러움, 쇠약, 짜증 외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믿었다.

여성이 정신 건강 문제에 걸리기 쉬운 약한 존재라는 개념은 골상학, 행동주의 및 정신 분석 분야에도 적용됐고 여성의 생식 기관과 신경계에 관한 실습을 할 때도 적용됐다.

골상학, 정신 분석 및 비인간적 관행

19세기에 골상학이 부상하면서 이원론적 성별 은유가 강화되었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애정, 감수성, 달콤함, 자기희생에 바탕을 둔다. 반면에 남성의 역할은 논리와 지적 능력이 중심이었다. 따라서 가정이 아닌 환경에서 활동하려는 여성은 광기가 들렸다고 확정했다.

프로이트와 왓슨 같은 심리학자들은 여성이 정신적으로 열등하므로 가정에서만 활동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여성의 생식 기관을 신경계와 정신 건강 문제와 연결했다.

고대 그리스의 ‘방황하는 자궁’ 이론은 여성이 성적 억압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심리 치료가 부부간 성교 처방, 정신과 의사의 성기 마사지, 성기 적출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히스테리와 규범에서 일탈

과거 심리학적 사례 대부분은 안나 O 또는 도라처럼 불만족스럽고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젊은 여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래서 전형적인 남성 역할을 수행한 여성이 ‘병리화’ 됐다.

남성적 고정 관념은 반항, 힘 및 독립에 기반을 두었다. 여성, 특히 혁명적 여성 참정권 운동가와 선구적인 연구진은 감정적이고 순종적인 역할을 포기했기 때문에 히스테리컬하다는 낙인이 찍혔다.

이러한 학대 개념과 관행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1952년이 되어서야 미국 정신과 협회는 히스테리를 구식 용어로 선언했다.

여성 정신 건강의 남녀 평등
이제 여성은 순종적인 역할에서 벗어났다.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 젠더 관점의 심리학

샌드라 하딩이 저서인 ‘Science and Feminism’에서 설명했듯이 정신 건강 연구에서 오랫동안 무시됐던 여성은 수동적인 연구 대상으로 변모했다. 오늘날에도 향정신성 약물의 임상 시험에서 여성을 계속 배제하고 있다.

현재 성 역할에 대한 가정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집안일과 관련된 책임을 떠맡을 때 불균형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여성은 가족의 간병인으로 간주되는 부담을 겪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독립에 대한 욕구에 부조화를 일으키고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

이러한 지침은 성폭력에 대한 놀라운 데이터와 함께 많은 여성의 정신 건강에 대한 위협을 정당화한다.

현재 심리학은 젠더 관점을 제시한다. 당연히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두렵고 무서운 여성 정신 건강의 역사를 종식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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