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병' 증상은 무슨 이유로 생기는 걸까?

아침병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나 휴식 부족의 결과일 수 있지만, 기분 장애의 증상일 수 있다. 그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까?

하루 중 아침에 기분이 저조한 사람들이 많다. 아침병 증상이 심각하면 우울증과 비슷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나아져서 밤에는 기분이 훨씬 좋은 상태가 된다.

아침병은 오전 우울증 또는 주간 기분 변화라고도 부른다. 증상이 명확한 아침병은 다른 우울 장애와 다르며 대개 오전에만 발현한다.

우울증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아침병은 오전에만 우울해지는 증상이 정도가 심해지면 다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아침병 원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병은 우울증, 수면 부족과 알코올음료 섭취 중 한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아침병 또는 오전 우울증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 우울증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아침이면 매사에 흥미를 잃고 의욕이 없어지며 공허함 같은 감정이 지속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점점 약화한다.

또 수면 부족 때문에 아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전날 피로를 모두 풀 만큼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침실에 문제가 있는 경우 또 건강상 문제로 잠을 설쳤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날 술을 마시고 잤다면 아침에 깨서 우울할 수도 있다. 알코올 성분은 진정 효과가 있지만,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알코올은 신경계를 예민하게 해서 이튿날 아침 기분을 저조하게 한다.

아침병 또는 오전 우울증

아침병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우울증 관련 원인이 가장 복잡하며 더 큰 병이 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침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호흡 곤란 또는 잠자리에서 벗어나지를 못함: 눈꺼풀이 무겁고 몸을 움직이기 힘든 느낌이 든다.
• 잠들기 힘들고 밤에 여러 번 잠을 깸: 밤에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야간 불안과 수면 부족이 된다.
• 과다 수면증: 아무 이유 없이 평소보다 졸음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 증상일 수 있다.
• 불규칙한 식습관: 특히 밤에 폭식하거나 너무 적게 먹는 것도 기분 장애와 관련이 있다.
• 집중력 저하: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 하거나 간단한 일도 시작해놓고 끝내지 못한다.
• 예민 또는 짜증: 아침에 더 증상이 심하지만 약한 증상이 종일 지속할 수도 있다.
• 평소 좋아하던 일에 흥미를 잃고 공허함을 느낀다.

대처 방법

아침병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자주 나타나면 의사를 만나보는 것이 좋다. 5명 중 1명이 우울증과 수면 장애로 고생하기 때문이다. 또 수면 부족으로 다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밤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해도 아침병을 유발한다. 심신이 지치면서 균형이 깨져 아침에 기분이 저조해지는 것이다.

걱정이 있거나 항상 절망과 무관심을 경험한다면 심리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병은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에 도움이 되며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