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사람들: 거짓말쟁이 두뇌

· 2018-12-01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거짓말에 감정적 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 이 완벽한 무감각은 거짓말을 ‘습관’으로 만든다.

신경학자들은 거짓말쟁이의 두뇌가 일반인과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마치 거짓말이 그들의 뇌를 단련이라도 시킨 듯이 말이다.

인간 두뇌의 한 가지 기본적인 특징은 가소성이다. 그렇기에 거짓말은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 가지뿐이다. 매일 연습을 통해 최고의 실력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수학, 디자인, 작문 또는 그 외의 어떤 능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두뇌가 그것에 특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이 진실을 말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과거의 일부가 된다. 당신이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미래의 일부가 된다.”
-존 스펜스-

거짓말과 심리학

심리학과 사회학은 언제나 거짓말과 속임수의 세계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몇 십 년 동안 진단 기술의 엄청난 진보 덕에 신경과학은 (과학적으로의 가치는 높지만) 매우 걱정스러운 정보를 밝혀내고 있다.

만약 정직하지 않은 성격이 지속적인 훈련과 습관 형성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대부분 이 말을 듣는 사람은 놀랄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작은 거짓말로 시작되고, 그것은 하나의 습관이 된다. 이후, 우리의 두뇌는 점차 스스로의 거짓말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시작한다. 더 큰 거짓말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게 되고 거짓말은 인생의 일부가 된다.

거짓말쟁이의 두뇌2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두뇌와 편도체

당신은 아마도 유명 인사 또는 잘 알려진 인물이 하는 거짓말을 눈치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거짓말에 집착하는 정치가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정직함을 지키기 위해 심지어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 모든 것이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업무의 일부일 뿐일까? 아니면 여기에 어떤 약간의 생물학적 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의 신경과학 교수 탈리 샬롯은 이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생물학적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훈련 과정 또한 포함되어 있다. 

두뇌의 일부는 부정직한 행동과 매우 명확하고,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이 부분이 편도체이다. 거짓말쟁이의 두뇌는 사실 매우 정밀한 자기 훈련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이 훈련을 통해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전혀 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2017년 네이쳐 뉴로사이언스 잡지에는 매우 흥미로운 글이 하나 실렸다. 매우 깊이 있는 글이었다. 이 글의 중점을 쉽게 알아보자.

한 젊은 사람이 회사에서 매우 높은 직급에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은 직원들에게 자신의 리더십과 신뢰감을 어필하기 위해, 작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 “불협화음들”, 이 작은 속임수가 편도체를 활성화한다. 변연계에 자리한 이 작은 부위는 기억과 감정적 반응을 관장한다. 또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조절하는 두뇌 부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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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두뇌3

결국, 이 젊은 지도자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제, 이 사람은 모든 것을 영구적으로 또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편도체는 반응하는 것을 멈춘다. 내성이 생기고, 그 어떠한 감정적 반응도 보이지 않게 된다. 죄책감이 사라지고, 거짓말쟁이에게는 그 어떤 후회나 걱정도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거짓말쟁이의 두뇌가 부정직함에 적응하는 것이다. 

거짓말은 두뇌를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게 만든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2가지가 필요하다: 기억과 감정적 차가움이다.

이것이 바로 듀크 대학의 심리학 교수 댄 애리얼리가 자신의 책,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에서 한 말이다. 이 책은 거짓말쟁이의 두뇌에 대해 가장 깊이 있게 다룬 책 중 하나이다.

또한 이 작가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여러 가지 관련 신경 과정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애리얼리 교수는 스스로 이 주제에 대한 실험을 실행했다. 그 결과, 병적 거짓말쟁이의 두뇌는 일반인에 비해 회색 부분이 14%가량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의 전전두엽 피질은 일반인에 비해 22~26%가량 더 많은 흰색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기본적으로 거짓말쟁이의 두뇌는 자신의 기억과 생각 사이에 훨씬 더 많은 연결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연결망이 더 크다는 것은 그들이 이 연결을 좀 더 빨리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거짓말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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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는 사람

부정직함이 우리 내부에서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 방식을 보여주는 매우 큰 힌트이다.

이것은 인지 과정으로 시작하고, 거짓말을 할수록 더욱 강해진다. 동시에 우리의 두뇌는 우리의 행동에 더 적은 감정을 담기 시작한다.

애리얼리 교수는 이 결과가 매우  두려웠다. 우리의 편도체가 특정한 것에 반응을 멈춘다는 사실은 인간을 인간이도록 하는 어떤 부분을 잃는다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면 우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타고난 선함을 잃게 되는 것이다. 

거짓말쟁이의 두뇌는 어두운 동기를 통해 만들어진다. 내면적으로 거짓말을 지속하며 생활하는 사람은 매우 뚜렷한 목적이 있다: 권력, 지위, 지배,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욕구이다.

이것은 자신이 타인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념이다. 이 이념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