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가소성 덕분에 우리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11 10월, 2017

신경가소성, 혹은 뇌세포의 플라스틱 성질(Neuroplasticity)은 어린 시절에 최고조에 달한다. 우리의 가 좀더 융통성을 발휘하며, 새로운 자극을 끊임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동안, 수많은 새로운 뉴런들이 ‘태어나며’, 아이의 배움과 발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어린 시절, 특히 5살까지는 발전에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하지만 뇌가 좀 더 융통성 있고 가소성이 좋다고 해서, 신경가소성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혹은 더 이상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신경가소성, 그리고 뇌의 재조직

우리의 뇌는,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만의 구조를 통해 주변의 변화도 견뎌낼 수 있다. 뇌의 수용성의 증거로, 더 이상 앞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뇌의 다른 부분들은 청각/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에 집중하여, 그 감각은 더더욱 발전하였고, 뇌도 거기에 맞추어 재조직되었다.

뇌의 성장

스페인의 과학자 파스콸 레온은 인간의 뇌의 이 능력을, 5일간 신체기관을 가리는 실험을 통해 설명했다. 이 실험을 하는 동안, 실험자들은 점자를 읽으며, 청각 구분 실험도 진행했다. MRI 분석 결과, 시각 중추가 소리와 접촉에 의해 활성화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우리의 뇌가 적응하고 있는 셈이다.

이 실험은 성인 실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실험이다. 그 말인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인간의 뇌는 인생 전체의 시간 동안 천천히 성장해 나간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 뇌의 재조직화 과정에서, 환경의 요구에 따라, 그리고 마주해야 하는 자원 등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을 수도 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배운다

우리 모두, 어린 아이들의 배움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보다 훨씬 낫다. 악기를 새로 배운다던가, 외국어를 공부한다던가, 아니면 암기를 한다던가.. 새 뉴런들의 확산 능력은 정말이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우리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이 능력은 점점 감퇴되게 된다.

결국에는, 신경조직발생이 나이가 들수록 계속해서 발생하게 된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갯수만큼의 뉴런만이 생겨나고, 살아가는 동안 뉴런은 없어지기만 한다는 우리의 오랜 신념.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물론 신경가소성 뉴런은 서서히 줄어는 가지만, 뇌는 꾸준히, 상당히 영향을 잘 받는 존재이다.

배우는 부부

신경가소성 뉴런에 수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현재 밝혀져 있다. 먼저, 마음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게 좋다. 두번째로, 적절한 운동이 가소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노령, 만성 스트레스, 그리고 어떤 혈액 성상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새 뉴런들의 확산 능력은 정말 큰 발견이다. 이 현상이 관측되는 뇌의 부위는 두 군데가 있다: 한 군데는 뇌실하대이며, 다른 하나는 해마, 즉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이다. 해마의 신경조직발생은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자극받곤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신경가소성이란, 바로 배움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배움의 수용력은 다르며, 유전이랑 교육 모두에서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사람의 IQ는 각기, 특히 유전에 따라 좌우되지만, 간혹 지성도 이 뇌의 융통성이랑 능력에 영향을 주곤 한다.

사람의 뇌

설령 당신이 유전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이를 발전시킬 방법을 모른다면, 그저 잠재력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이를 쉬게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배움의 힘을 발전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배움의 가능성마저 없애버릴지도 모른다.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는 잠재력을 더하는 것을 막게 될 뿐 아니라, 미래의 잠재력마저 없애버린다는 것이다.

인식적 자극은 뇌에게 매우 중요하며, 환경의 변화와 그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신경가소성 요소는 현재 매우 각광받고 있는 요소이며, 뇌의 부상과 관련된 경우 특히 더 하다. 배우면서 융통성을 발휘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뇌의 부상을 극복할 가능성이 더 높을 거라고 믿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