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남겨진, 잊혀진 아이들

01 3월, 2018

잊혀진 아이들… 부모가 사랑하지 않는 아이들. 구석에 남겨진 불행한 아이… 어린 시절을 도둑맞고,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아이는 어른이 되어도, 수십 년 동안, 자신이 자라난 방 한구석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배고프고, 분노한 아이이다. 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머물러 있다.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다니엘 J. 시겔은, [육아의 안과 밖]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이 잊혀진 아이를 표현하는 완벽한 글을
썼다: 바로 수치의 문화이다. 이 말의 뒤에는,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묻혀버린 현실이 숨어있다.

그 아이들은, 안정적인 가족에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인정, 동정심, 보살핌, 안정감이란 걸 겪어보지 못했다.

‘어린 시절은, 지속되지 않기에, 모두 누릴 가치가 있다.’ – 웬디 데일

잊혀진 아이는, 가정에서 역할을 갖지 못한 아이이다. 우는 것조차 쓸모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무것도 묻지도, 받지도 않는 아이이다. 부모님의 시선이나, 자신에 대한 포용을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불행한 아이이다. 진정한 가정도 겪지 못하고, 그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해주는 애무도 한번도 받지 못했던, 이 잊혀진 아이… 아무도 그에게, 믿으라고,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스스로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수치의 문화를 가진 이 아이들은, 스스로의 뿌리를 뽑고, 분노와 침묵의 심연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우리 사회에서 매우 흔한, 슬픔의 시나리오이다.

구석에 남겨진, 잊혀진 아이들

잊혀진 아이, 구석에 남겨진 방치된 생명

우리가 잊혀진 아이를 생각할 때, 우리는 그 가족은 매우 잘못되었고, 오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학대를 받고, 미성숙한 부모에 의한 정신적인 학대가 빈번한 가정인 것이다. 이로 인해, 아이는 감정적인 불균형, 불안정감, 그리고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제, 명확히 해야 한다: 잊혀진 아이는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이웃이 될 수도 있다. 아마도 그 아이는, 고급 아파트에서 살며, 겉보기로는 매우 친절한 사람들이지만, 실은 글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당신은, 침묵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 보았을 수도 있고, 그들의 슬픔 어린 눈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이런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사건, 심지어는 아동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어쩌면, 그 아이는 자신의 집의 열쇠를 매번 들고 다닐 수도 있다. 부모는 매일 일하기 때문에, 아이는 집에 혼자 들어가고 나간다. 부모는, 매일매일 피곤하게 일한 탓에, 아이들의 말을 들어줄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다. 이런 일은, 즉시 사라져야 한다. 폭력은 없을지언정, 이것도 엄연한 학대이다: 진정한 사랑, 그리고 올바르고 같이 있어주는 부모, 그리고 아이로서의 감정도 잃어버린다.

남자아이

아무도 구석에서 살아가선 안된다

아무도 애정이 전혀 없는, 어두운 방구석에서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참혹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은, 아이의 안에, 어둠이 가득하게 만들고, 누군가의 애정이 없이는,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내부 갈등을 만들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그녀의 저서, [ 슬픔과, 슬퍼하기]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매우 특별한 종류의 슬픔을 겪으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엘리자베스는, 트라우마를 다루는 것이, 마치 상자 속에 숨겨진, 일련의 무질서한 감정에 수술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그 상자가 엉망일 수록, 우리는 더욱 깊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분노, 화, 속임수, 방치, 우울증 등,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혼란스러운 내부 세계와도 같다. 

잊혀지고 버림받은 아이는, 종종 다가가기 어려운 어른으로 자라난다. 그들은 자신을 지키려 하고, 영속적이며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 사람은 여전히 수치의 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랑할 가치도 없는 사람으로 인식하여, 여전히 사랑의 무가치함 속에서 헤매고 있다. 그들은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엄마

아무도 방구석에서 외로이 살 이유는 없다. 특히 아이들은 더더욱 그럴 이유가 없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소중한 말을 듣고 자라야만 한다. 우리가 긴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도, 아이들은 자신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또한, 아이들은 어른인 우리들의 영원한 인내와, 자비를 얻어야만 한다.

아이들의 양육과, 아이들의 교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잊혀진 아이들이, 더 이상 어린 시절을 잃지 않도록 하자. 당신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진심으로 깊게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