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결혼: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마지막 업데이트: 08 12월, 2021

사람은 자신과 나머지 생애를 평생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정할 수 있지만, 그와 같이 오는 가족을 정할 수는 없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의 글에서 이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런 어려운 인간관계를 대하기 위해, 혹은 어려운 ‘사돈댁’과의 거리를 뜻하는 표현이 있다.

“난 당신과 약혼한 거지, 당신의 가족과 한 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누군가와 연인이 되면, 그의 주변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이어지게 된다.

우리가 세상 모든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인간관계는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결혼: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남편의 가족과 가까이 지내는 경우가 많고, 이 연결고리는 서로 소중히 대한다면 행복의 좋은 원천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찰이 생길 가능성 또한 증가한다.

최악의 경우, 가족이건 연인이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분쟁에 대하여 감히 확실한 해답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약간의 제안을 하고 싶다.

설령 이러한 심각한 상황도 변할 수 있다. 사람들이 괜히 다른 곳으로 의도를 돌리려 하거나 다른 곳에 도움을 청하는 게 아니다. 만일 도움을 받으면, 더 이상의 분쟁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반면, 이러한 문제를 화두에 올리게 될 경우, 오랫동안 결론이 나지 않는 논쟁이 일어나게 된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수천가지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제시할 예시가 당신의 일과 완전히 맞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흔한 일이기도 하다. 많은 연인들은 어른인데도, 그들의 부모는 여전히 그들의 자녀가, 세상에 내놓으면 위험한 아이들과 같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을 자기 원하는대로, 과보호하며 조종하려는 데에 망설임이 없고, 심지어는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부모를 가진 연인이 있다는 건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일이며, 그들은 불편하게 끝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휴가 계획을 준비한다고 하자. 당신은 이미 계획된 휴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나 부모에게 전하거나, 혹은 의도적인 악성 편지 등으로 항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반대를 받는 부모에게는, 자신들의 자녀가 끝내 동의하기 전까진 큰 효과가 없다. 일반적으로, 부모랑 자녀들이 성숙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한쪽은 지키고자 하고, 다른 쪽은 보호받고자 한다. 반대로, 부모가 좋은 뜻을 가진 걸 알면서도 스스로 거리를 두는 자녀도 있기 마련이다. 부모는 자녀의 행복에 간섭하려 한다.

결혼: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한편, 가족 분쟁에 ‘상대방의 가족’만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자녀인 부부 쪽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부부에게 아이가 있고, 부부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그들의 부모와 같이 보내려 하지 않는다. 혹은 가족과 휴일을 즐기는 중, 심리적 전략을 쓰려 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자의 부모와 친하게 지낼 수는 없는 걸까?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은 그러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배우자의 부모랑 친하게 지내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말이다.

좀 더 단순히 이야기해보자. 한 여성의 입장이 되어보자. 그녀는 그녀의 남자친구와 오래 사귀었고, 연인은 서로의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려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서 ‘평가받는’다는 부담 탓에 긴장이나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걱정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장인 또는 장모와 오랫동안 식사하는 등 시간을 자주 보냈는데도, 여전히 자신을 적대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사위도 있다.

만일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배우자와 그 부모와는 좋은 관계를 이루기 매우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자신이 평가받는다는 상황에 오랫동안 처하기를 결코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행동에서는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고, 우리가 우리가 아닌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더구나, 만일 분쟁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진실하고 열린 대화를 나누기는 매우 힘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매우 억압되어있긴 하지만, 어떻게든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적절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쟁을 피하기는 어렵다. 만일 극단적으로 상황이 치닫지 않는다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의 목록을 써내려가는 것도 좋다.

만일 상황이 더더욱 악화될지, 나아질지는 개개인의 사회성이나, 대화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배우자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는 관계를 되돌릴 수 없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물론 매일매일 점심을 같이 먹는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배우자의 가족들이, 자신이 그/그녀를 만나기 전부터 오랫동안 삶을 함께해왔다는 것은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당신이 자신의 배우자의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 우리는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당신이라면 당신의 배우자에게, 자신이나 가족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들과 생일이나, 휴일, 명절 등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만일 배우자가 자신의 부모를 받아주기 힘들다고 말하면 어떻게 답할 생각인가?

객관적으로 우리 모두 장단점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상대가 바뀌기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니 만일 배우자의 가족이 ‘이상적이지 않으면’, 최소한 긍정적인 것이라고 받아들여주자.

또한, 만일 당신이 정말로 배우자를 사랑한다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평생을 함께할 것을 정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물론, “극복해야 할 문제”에는 불화나 항상 있는 부모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부부간의 유대를 더더욱 강하게 해줄 것이다.

배우자의 가족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극단적인 것은 결코 좋지 않다. 당신의 시댁/처가의 어른이 항상 당신의 침실까지 함께할 정도로 너무 자주 함께하거나 얼굴 잊을 정도로 너무 안 보는 것, 둘 다 결코 좋지 않다.

부부는 자신만의 문제나 자신들의 삶에 제3자를 끼어들이지 않을 정도로 굳건해야 한다.

그러나, 시부모나 장인, 장모랑 함께하는 것이 항상 전쟁이나 논쟁, 혹은 냉전급의 침묵만은 아니게 할 좋은 방법들이 있다:

먼저, 어떤 제한의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배우자의 가족이 집에 찾아왔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그럴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말해두어라. 가족들에게 직접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에 예민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자신과 본인의 가족 중 하나를 택하라는 등의 매우 고통스러운 ‘가시방석’에 앉히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충분한 권리가 있다. 부모는 평생 우리의 부모. 그것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만일 상황이 불편하게 진행된다면, 너무 같이 보내지 말되, 배우자가 직접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그가 가족들과 직접 만나는 걸 강제로 막지 마라.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가 누구랑 같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계속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야한다면, 배우자의 행복을 위해서 함께 해주어라. 그게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말아라. 배우자의 가족은 여전히 자신의 아들/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며, 자신들의 최고의 보물이다.

당신이 배우자의 가족들과 오래 함께해 줄수록, 배우자는 더더욱 행복해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꾸준히 행복한 사람이지만 배우자의 가족들과 함께할 때면 매우 고통스런 사람이라면, 배우자에게 있어서, 자신이 알던 배우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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