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점점 더 슬프고 불안해지는 세대

젊은이들은 점점 더 불행해지면서 정신 건강에도 큰 문제를 보인다. 이러한 현실의 배후는 무엇일까?
Z세대: 점점 더 슬프고 불안해지는 세대

마지막 업데이트: 18 10월, 2022

Z세대 또는 21세기에 태어난 소년 소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다. 또한 Z세대가 태어난 21세기는 불확실성, 사회적 변화, 과학적 발전과 전염병이 만연한 시기다.

이 새로운 젊은 세대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바로 정신 건강 문제다. 다른 사람들과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된 세대이면서도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다. 물론 예외가 있으며 대개 꿈, 강점, 행복으로 가득 찬 열정적인 세대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뻔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작년 세계 인구의 정신적 웰빙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고서, ‘Mental Health Million Project’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아주 명확하게 18세~24세 중 44%가 심각한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젊은이들은 학업과 직장에서 큰 사회적 압력을 느낀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Z세대 구직 문제
십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부정적이고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Z세대 상황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정신 건강 여파는 젊은 인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4차 유행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신 건강 문제는 이미 한 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잠복해 있었고 전염병으로 묻혀 있던 현실이 드러났을 뿐이다. Z세대는 가장 잘 준비됐지만 가장 불행한 세대는 아닐까? 답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다음을 잘 읽어보자.

학업 및 직장 좌절에 대한 무관심한 반응

밀레니얼 세대와 마찬가지로 Z세대는 불만이 크다. 두 세대 모두 모든 노력에는 이익과 보상이 있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우수한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자기 기술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청년 노동 시장은 불안정하다.

1995년~2000년에 태어난 젊은이 대부분이 학업 및 직장에 관해 큰 불안을 느낀다. Z세대는 매우 까다롭고 창의적이며 헌신적이면서도 세상이 그들의 요구에 적절한 답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세상에 무관심하고 불만을 가지는 사례가 흔하다.

Z세대는 미래가 약속한 것만큼 밝지 않다고 가정하며 부모보다 더 가난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의 영향

현재 모든 아동과 청소년의 자아 구성은 디지털 세계의 영향을 받는다. 즉, 그들이 가진 이미지는 소셜 미디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디지털 세계에서 매일 격려받고 자신을 비교하며 많은 경우에 자기 몸을 미워하거나 자신과 현저히 다른 삶을 동경하기 시작한다.

독일의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 의료 센터 는 소셜 미디어의 집중적인 사용이 스트레스, 미루기, 감정 조절 문제를 증가한다는 전제의 연구를 수행했다.

또 다른 명백한 문제가 있다. 신기술은 청소년들이 서로 더 쉽게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명히 왜곡된 관계를 조장한다. 젊은이들은 점점 더 고립감을 느끼며 대다수가 온라인 괴롭힘을 한 번쯤 겪게 된다.

감정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Z세대

따라서 Z세대는 정서적 문제에 서투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전 세대는 정서적 문제를 노련하게 다뤘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실제로 현재 4~50대는 10대와 전혀 다른 맥락으로 성장했다.

Z세대의 정서적 문제는 부모의 과잉보호 탓도 있다. Z세대인 자녀의 모든 필요를 충족해주고 삶을 편안하게 하며 모든 요구에 응답하여 자녀의 성격을 더욱 ‘약화’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Z세대는 좌절에 거의 저항 없이 자라며 점점 더 즉시성이 지배하는 사회에 산다. ‘지금 당장 원한다’라는 태도로 빨리 지루해하고 적절한 정서적 자기 조절을 개발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Z세대 과보호
오늘날 우리는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정신 건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다.

Z세대와 개인주의

Z세대는 더 개인주의적이고 양극화된 사회적 맥락에서 자랐다. 나르시시즘적 행동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고 현재 원하는 것을 얻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자아 숭배의 모습을 꾸준히 보인다.

소셜 네트워크는 또한 가치문제와 치열한 개인주의의 촉매제이기도 하다. 관계는 점점 더 유동적이며 빠르게 만료되며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다른 관계를 찾을 수 있다 . Z세대가 공허하고 절망적이며 불안해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자원과 지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 문제를 가시화만 하고 해결책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사실 Z세대의 슬픔과 불만은 대부분 사회가 실패한 결과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므로 좀 더 심리 지원 서비스를 확장하고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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