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척도: 정당 방위에서 사이코패스에 이르기까지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Sergio De Dios González.

작성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마이클 스톤(Michael Stone)은 법의학 정신과 의사이자 콜롬비아 대학의 교수이며, “범죄의 해부”에 관한 권위자이다. 그는 “악의 척도”를 개발했는데 그 척도는 놀라운 만큼 특이하다. 이 척도는 인간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서 발달할 수 있는 공격성이나 정신병적 본능의 여러 측면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만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악의 척도”를 단테의 지옥을 향한 하강이라고 정의한다. 각 원과 링크는 다른 강도를 가진 일련의 죄를 정의한다. 거기에는 아마도 어느 정도 정당화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행위에서부터 너무 곤궁하고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믿어달라고 구걸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단, 참고할 점은 이 “악의 척도”는 잘 알려진 법의학 정신과 의사에 의해서 개발이 되었지만, 범인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의 임상적 가치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톤 박사 그 자신도, 과학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관점은 600명 이상의 범죄자들을 세밀하게 분석한 것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엄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악의 척도”가 폭력과 악의 씨를 파헤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다.

마이클 스톤의 악의 척도

사실 이 “악의 척도”에 관해서 법조계나 법의학계 내에서 회의론도 제기된다.

2006년과 2008년 사이,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최악”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그 프로그램에서, 스톤 박사는 여러 명의 살인자, 연쇄 살인범과 사이코패스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그는 수천 건의 범죄 파일을 조사해서 방법과 동기의 문제를 다루었다.

또한 감옥에 있는 수많은 범죄자들과 진행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의 유명한 “악의 척도” 분류가 태어나게 되었는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 척도를 순전한 선정주의 그 이상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마이클 스톤의 추후의 연구는 법심리학의 분야에서 신중하고 철저한 접근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꼬불꼬불하고 비뚤어진, 범죄자의 마음이라는 미로 속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악은 무엇인가?

간단한 질문을 해보자. 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정당방위로 죽인다면 어떨까? 그리고 어떤 여자가 자신을 공격한 사람을 살해하려고 신중하게 계획을 짠다면? 예를 들어, 자신을 학대했던 사람을? 이런 행위도 “악”의 반영일까? 아마도 “경계선”이 있는 걸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가끔은, 어떤 행위를 정당화될 수 있다고 , 어떤 행위는 수긍이 가지만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그리고 어떤 행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우리 모두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이 되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마이클 스톤 박사는 그 미묘한 차이, 정도, 수준, 경향, 그리고 역동성을 정의하고 싶었다.

Charles Manson, Ted Bundy, Jeffrey Dahmer, John Wayne Gacy, Dennis Rader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다른 암살자들의 범죄는 너무도 무섭도록 끔찍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주저않고 “악”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똑같은 “악”의 카테고리에 속할까?

그렇다면, 한 범죄가 다른 범죄와 어떻게 다를까? 수긍이 가는 범죄와 그렇지 않은 범죄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성격, 유전, 양육, 성장의 사회적 배경 등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모든 요소들이 종합되어 마이클 스톤이 아래에서 설명하는 22개 단계로 악의 척도가 탄생했다.

첫 번째 그룹 – 정당화되는 살인

• 수준 1: 단순한 정당방위를 가리킨다. 이 경우에는, 정신병질의 흔적이 없고, 스톤 박사 자신도 이런 사람들은 어떤 형태의 악도 결여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두 번째 그룹 – 질투와 증오로 인한 악의

이 두 번째 그룹에는 질투로 살인을 범하는 사람들, 복수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범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혹은 폭력적인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됐다.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비록 이 사람들이 자아도취적인 성향과 상당한 공격성을 보이지만, 정신병적 특성은 보이지 않는다.

• 수준 2: 미성숙하거나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격정 범죄
• 수준 3: 이 수준의 가장 인상적인 예는 Leslie Van Houten이다. 이 여성은 Charles Manson “가족”의 한 구성원이었다. 단순히 Mason이 명령했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여자였다.
• 수준 4: 정당방위로 살인을 하지만 먼저 공격적인 행동을 시작한 사람들
• 수준 5: (대부분 학대로 인한) 외상을 입었지만, 분노에 차서, 복수를 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사람들
• 수준 6: 가끔 엄습하는, 통제가 되지 않는 분노에 휩싸이는 충동적인 살인자들
• 수준 7: 질투심으로 살인을 하는 매우 자아도취적인 사람들

세 번째 그룹: 정신병의 경계를 넘나든다

전문가들이 정신병적 프로파일을 진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는 희미한 경계선이 있다.  이 세 번째 그룹에서는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른 모든 사람들이 포함된다. 그 행위는 정신병적 성격으로 직접적으로 귀인될 수 없는 행위이다(그에 가깝게 접근하는 구체적이고 일시적인 특징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 수준 8: 높은 수준의 억압된 분노를 보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사소한 구실이나 특정의 상황이면 족히 “폭발”하여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 수준 9: 이들은 고전적인 “암살자”들인데, 돈 때문에 냉혈한처럼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기 중심적이지만 정신병질적 성격은 없다.
• 수준 11: 이 경우에는, 더 잘 정의된 정신병적 특성을 가진,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포함된다.
• 수준 12: 궁지에 몰리면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
• 수준 13: 순전한 분노로 사람을 죽이는 정신병적인 살인자들
• 수준 14: 음모하고, 권모술수에 능하고, 어떤 이득을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
• 수준 15: 이 수준에는 분노로 발작하여 냉혈한처럼 수십 명을 죽이는 사이코패스가 포함된다. Charles Manson이 이 수준에 포함된다
• 수준 16: 악한 행동을 일삼는 것은 물론이고 살인을 하는 사이코패스들

네 번째 그룹

악의 척도에 관한 이 마지막 부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단테의 마지막 원에 해당한다. 가장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형태의 악이다. 어떤 양심의 가책도 느낄 수 없는 사이코패스를 가리킨다. 살인을 하는 목적은 폭력적인 행위 그 자체에서 얻는 쾌락이다.

수준 17: 페티시나 가학성 변태 성욕 성향이 있는 연쇄 살인자들. 여기에는 Ted Bundy가 포함된다.

• 수준 18: 먼저 고문을하고 살인을 행하는 살인자들
• 수준 19: 처음에는 겁을 주고 피해자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그리고 나서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들
• 수준 20: 유일한 동기가 고문하는 것인 정신병적인 살인자들
• 수준 21: 죽이지는 않고 고문만을 추구하는 사이코패스들
• 수준 22: 이 마지막 수준에는 극도의 고문자와 정신병질적인 살인자가 포함된다.

악의 깊이에 대한 여정은 그렇게 많은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살인자나 폭력적인 행위의 범법자를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 척도에 대해서 다소 동의할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악의 수준을 분류하는데, 이 척도의 유용성을 적극적으로 인지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선정주의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여기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악의 척도”를 통해서 분명해지는 것은 범죄자의 마음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고, 그 마음을 분석할 더 좋은 수단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불평등, 박탈 혹은 뿌리 뽑기 등에서 비롯되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