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심상은 두뇌에 남은 경험의 흔적

기억 심상은 두뇌에 남은 경험의 흔적
Gema Sánchez Cuevas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작성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기억 심상은 우리의 두뇌에 남은 경험의 기억을 의미한다. 힌두교에서는 확실한 감각, 충격적 사건, 잊을 수 없는 감정 이후 작은 신경 체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이 과정을 정의했다. 이들은 배워야 하는 기억의 각인, “삼스카라: 윤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오늘날 기억 심상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두뇌가 그러한 기억의 각인을 형성하는 방법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인간은 매우 강력한 감정적 경험을 할 때, 즉시 안정적인 신경 상호 연결 체계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것은 이후 우리의 전반적인 정신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전반적 정신 기능이란 생각, 감정, 행동을 의미한다. 매력적인 소재이지 않은가?

이 “신경적 흔적”이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미묘한 행동 방식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기억 심상이 두뇌의 ‘칩’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의 ‘하드 드라이브’ 안에 있는 기록으로, 그것이 우리를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 중 몇몇은 실제로 눈물을 유발하고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 방식을 정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형성된 기억 심상을 바탕으로 한다). 이것은 충분히 연구 가치가 있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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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흔적 또는 기억 심상은 무엇인가

간단하게 ‘삼스카라‘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힌두교는 이 흔한 현상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단어를 철학적인 관점으로 만들어냈다.

어떤 사건을 겪을 때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나 반응. 하지만 왜 그런 반응을 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런 행동으로 반응한 것일까? 힌두교에서는 ‘삼스카라’를 ‘윤회’로 해석한다. 기억에 각인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과 신체 모두에 일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신경 과학과 같은 완전히 다른 과학 분야에서 삼스카라와 거의 평행되는 이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제부터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애나는 5살이고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었다. 갑자기 매우 커다란 개가 그녀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물었다.

20년이 지난 이후에도 애나는 여전히 자전거 타기를 거부하고 있다. 그녀는 개를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두뇌는 자전거 타기와 통증을 연결시키는 기억 심상을 만들어 냈다. 

과학자들은 고전적 조건 형성이 두뇌에 인식되는 방법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기억 심상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중립적’ 자극에 보이는 반응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두뇌에 기억 심상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변연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특별하고 확실하며 강렬한 감정을 경험해야 한다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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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심상과 정신 세계

기억 심상은 정신 및 심리 세계의 상당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미를 보면 매우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 이유는 장미의 아름다운 향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는 것 만으로는 느껴질 리 없는 향기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코코아를 마실 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새로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만족감, 즐거움, 유쾌한 감정이 느껴질 수도 있다.

기억 심상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확장되는 신경계처럼 인간의 의식을 형성한다. 이것은 마치 정박한 배의 닻처럼, 영구적으로 모든 것의 흔적이 남아있고 그 흔적을 바탕으로 반응을 유발하는 것과 같다. 상호 작용에 따라 만들어지는 유기적이고 전기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체적인 “물리-화학-신경”의 연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과학자들은 여전히 그것이 만들어지고 기억 심상을 형성하는 신경 세포의 종류를 통하는 시냅스의 작용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특정한 신경 세포가 있다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사실이다.

이 신경 세포는 유기적 체계로, 그 기능은 의식의 일부가 되어 정신을 형성하며 자신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기억의 ‘마이크로 칩’을 정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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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피그나텔리, 토마스 J. 라이언, 수수무 토네가와 등의 신경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밝혀냈다. 두뇌는 이미 태어나자 마자 거의 바로 기억 심상을 활성화하도록 유전적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인간은 모두 몸 안에 완벽하게 새로운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실행되면 자기 자신만의 소프트웨어가 깔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래밍이 최적화되고 저항성을 가지되, 민첩하고 효과적이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자신의 최초 경험이 (어린 시절) 충분히 자극 받고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최초의 기억 심상이 충분한 기반이 되어, 의욕적인 기억과 학습으로 각인되고 그것이 건강한 발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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