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2019-07-07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걱정스러운가? 만약 그렇다. 불쾌한 골짜기 개념에 따르면 이것은 심리적으로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면 우리는 더 이상 통제권을 가질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기분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인공지능의 아버지인 마빈 민스키의 이 발언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걱정스러운가? 만약 그렇다면 그 감정은 당연한 것이다. 불쾌한 골짜기 개념에 따르면 이것은 심리적으로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현재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늘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인간을 최초로 달에 착륙하게 만든 그 컴퓨터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이 모든 변화는 중요한 발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떤 걱정거리를 안기기도 한다. 과학이 진보하는 속도는 놀라울 따름이다.

불쾌한 골짜기 개념은 무엇인가?

새로운 기술은 우리가 몇 년 전 만해도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실, 이미 완전히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있고 이들이 완벽하게 인간의 외형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존재’가 조금 걱정된다면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불쾌한 골짜기 이론을 설명하는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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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이 개념을 정의한 마사히로 모리 교수에 의하면, 로봇이 인간과 비슷할수록 인간은 그것이 로봇임을 알게 되었을 때 더욱 큰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향한 우리의 반응은 좀 더 긍정적일 것이다. 이러한 존재에 매우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데에는 일종의 ‘부딪힘’ 또는 ‘공간’이 있다.

모리 교수는 로봇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연구하던 중 1970년에 이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하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라는 생각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동일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픽사에서 만든 1988년 영화 “틴 토이”에서 보듯, 로봇은 남녀 모두에게 엄청난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 속의 아기는 실제 인간 아기와 매우 유사했지만 그다지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로봇이 지구를 장악할 날이 올까? 그렇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아이들일 것이다.”

-마빈 민스키

불쾌한 골짜기에 관한 이론

아직도 왜 이런 거부감이 드는 것인지 명확한 설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이론을 제시하며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수긍을 얻고 있는 이론은 다트머스 대학의 심리학자인 탈리아 위틀리의 이론이다. 그녀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는 자극 평가 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건강 문제가 있는 동반자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만약 누군가 또는 ‘무언가’ 번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 두뇌는 그것을 인류 보존의 위험 요소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위틀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가진 진화의 역사는 너무나 정교해서 아주 작은 왜곡도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왜곡을 감지하면 물리적 또는 정신적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해당 존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걱정은 인류의 생존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그로 인해 불편한 감정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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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론에 대한 비판

이것은 우리의 두뇌가 완벽한 사람의 형태는 아니지만 인간과 거의 유사한 외형을 가진 것을 심각한 질병을 가진 존재로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것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 논리적 이론에는 오류가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인지 과학자인 아이스 사이진을 비롯한 다수의 로봇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달한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 말은 이 이론이 불쾌한 골짜기 이론을 설명할 만큼 충분한 과학적 바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런 불편한 감정은 단순한 인지 부조화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얼굴 표정 또는 행동 등의 인간과 유사한 특성을 관찰함으로써 우리의 두뇌가 특정한 기대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부조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개념은 인간의 공감 능력의 작용 방식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고의 법칙”은 두뇌 세포의 영역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연결되어 있는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마빈 민스키-

어떤가? 인간과 너무 유사한 기계를 보면 이상한 기분이 드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모리 박사와 그의 불쾌한 골짜기 개념에 동의하는 것일 수 있다. 이것은 불쾌하다,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