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을 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진정한 사랑은 인내한다
진정한 사랑은, 비슷한 영혼들이 만날 때, 비로소 탄생한다. 심호흡을 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진정한 사랑은 인내한다. 두 성숙하고 양심적인 마음이,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로 합쳐질 때, 비로소 안정적인 사랑이 태어나게 된다.
두 사람이 서로 자유로이 사랑하고, 같이 삶의 여행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서로를 신뢰해라. 당신의 마음에, 불안함과 의문의 씨앗을 싹틔워선 안된다. 진정하고 자발적인 사랑은 지속되며, 그 아름다운 사랑은, 스스로 유지되며, 고통을 결코 유발하지 않는다.
심호흡을 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진정한 사랑은 인내한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이라는 것을 해보았다가, 실패하고, 더 이상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내구성’이라는 말마저도 믿기 어려워지게 된다.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진부해진, 틀에 짜여진 사랑이라는 것을 겪고 사는 세대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와 동시에, 근대의 유통성의 아버지, 지그문트 바우맨이나, 신랄한 비판을 통해 사회적인 자각을 유도하는 슬라보이 지젝과 같은 철학적인 방식도 발전해왔다. 이 철학을 통해, 모든 것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과, 오래토록 이어지는 것이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같은 방향을 같이 바라보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
이제, 우리는 우리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변화가 하루의 질서와도 같은 자연스러운 일인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 환경에서 산다면, 어떻게 영원이라는 세상이 여전히 있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우리가 여전히 지속되는 감정을, 영원한 사랑을, 영원히 패배하지 않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정녕 믿을 수 있을까?
프랜시스 베이컨 경은, 인간이 자신이 진실이라 믿는 것을, 정말로 믿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무언가 행복하고, 진실하고, 만족스럽고, 오래가는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저 사랑만을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 노력, 애정을,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더더욱 오래가기 하기 위해서.
진정한 사랑은, 신경과학과 위기의 시간을 견뎌낸다
위기를 마주한 때, 사랑이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경제적인 위기를 마주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요즘 청년들에게, 독립을 스스로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미래에 대한 이성적인 예상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다면 말할 것도 없다. 실직 상태라는 것은, 그 사람의 자존감, 자기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불안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삶의 계획, 그리고 개인적인 발전에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낭만적인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진정한 사랑은,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는 와중에도 어떻게 해야 잘 걸을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다. 물론 삶이란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귀한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고난을 마주하며,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게 해준다. 외부의 위기도, 내부의 위기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진정한 사랑을 하면, 스스로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희망을 잃게 되고, 당신의 자존감마저 무너지며, 신념도 엉망이 되는 와중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해준다.
좋은 연인, 헌신적인 연인, 그리고 특별한 사람이라면, 우리가 필요할 때, 중심축이 되어주고, 북극성처럼 우리를 인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 자신의 사랑에 대해, 신경과학적으로 설명해도, 거의 신경쓰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인정할 수 있다. 이것은 이하의 세 성분 때문이기도 하다: 도파민, 옥시토신,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 때문이다. 우리는 신경생물학적인 현실이,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등을 흐리게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 예상 밖의, 소중한 행운
스티븐 호킹도 한때 말하길, 사랑은 물리학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하늘을 보는 데에 쓰다보니,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제일 중요한 것을 잊고 지낸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건,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이 진실하고, 우리가 올바른 사랑을 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간과하곤 한다.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며, 때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사랑은 그저 욕망이 아니다. 이해이기도 하다.” – 프랑수아즈 사강
사랑은 이상한 것이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소설 [눈먼 미망인, 잠자는 여자]에서 말한 바 있듯이, 매번 잠시동안만 머무르는 존재이다. 정말로 우리의 기분을 이해해주는 사람, 우리와 완벽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찾는 예상 밖의 행운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만일 이 엄청난 행운이 우리에게 찾아왔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를 즐기고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씨앗을 심듯이, 뿌리를 깊게 박고, 마음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성숙함과 책임감이 생겨나는 마음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우리를 보는 사람은, 우리가 다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존재일 때도, 우리를 바라봐주었다. 당신과 함께 있어주며, 당신의 그 어떤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당신과 함계 있어주는 사람은, 당신이 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함을 당신에게 줄 것이다. 비록 느리지만, 꾸준하고, 활력있게… 시간과 행복이 허용하는 한, 영원한 사랑을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