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 불안은 무엇이고, 그 예방은 어떻게 해야할까?

2019-09-09
예기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곧 닥칠 나쁜 일을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이제부터 이 질병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예기 불안은 무엇일까? 예기 불안을 앓는 사람들은 불확실성과 걱정 속에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할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와 언제나 최악을 상상하며 살아가는 피해자들이다. 신체와 정신이 모두 공포에 사로잡힌 영구적인 불안 속에 갇혀 살아가는 것보다 괴로운 경험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예기 불안은 미래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을 살아가며 이러한 경험을 한, 두 번 쯤 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일까? 왜 현대 사회에 이러한 불안이 더욱 만연해가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이 가지고 있는 2가지 단순한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자신의 통제 속에 두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간은 불확실성을 겁낸다. 그것을 견디고 잘 이겨내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이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좌절감을 준다.

예기 불안은 면접, 시험, 병원 예약 등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다음 달에 카드값을 다 갚을 수 있을까 하는 단순한 질문만으로도 기분은 매우 저하될 수 있다.

우리는 최악을 예상한다. 그리고 그것은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마저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기운을 빠지게 한다.”

-코리 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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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불안은 공포가 ‘나’를 지배하게 만든다

현대인들은 매우 많은 시간을 걱정 속에 보낸다. 자신의 걱정을 제대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그 걱정이나 걱정을 하는 행위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믿기 힘들겠지만 적절한 불안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불안으로 비롯된 높은 자각을 활용하거나 불안함을 일상의 문제들을 마주하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자세와 적절하게 결합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두뇌는 논리보다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상상력이 불확실성을 마주했을 때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는 이유이다. 불안한 감정은 즉각적으로 공포와 연관된 두뇌 부위인 편도체를 자극한다.

이 부위는 신체의 생리적 반응을 담당한다. 따라서 신속한 행동을 돕기 위해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게 된다.

예기 불안을 앓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어쩌면 편도체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불확실성과 위협에 더 잘 ‘반응’하는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달리 말하자면 특정 상황을 신경학적으로 더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더 높은 불안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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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특징

불안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실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이들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앞으로 닥칠 모든 최악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계획이나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모든 것은 다 잘못될 것이기 때문이다.

  • 끊임없는 경계심과 불안함. 슬프고 무력하지만, 그것을 해결할 길을 몰라 화를 낸다.
  • 집착적인 생각과 인지적 왜곡.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언제나 부정적인 미래만을 예측하기 때문이다.
  • 끊임없는 공포 속에 살아간다. 언제나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공포에 동반하는 신체적 증상이 언제나 함께한다는 의미이다. 떨림, 땀, 복통, 빠른 심박수 등의 증상이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은 공황 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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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불안을 줄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

위대한 로마 시인 오라스역경은 풍요로운 상황 속에 잠들어 있는 재능을 깨우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세상과 인생은 언제나 역동적이다. 그리고 언제나 예기치 못한 변화를 경험하며, 어찌할 수 없는 다양한 역경과 압박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한 역경을 이겨내는 것 또한 인생의 일부이다.

대부분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 그러므로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공포가 인생을 좌우하도록 하는 실수를 피하기만 하면 된다.

예기 불안을 이겨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겁을 내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감정이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 ‘나’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어두운 생각에 너무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의 공포에 마비당해서는 안된다. 생각을 전환하고 현실과 현재에 충실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여기이다. 무엇보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즉흥적으로 사는 방법을 익힌다. 과거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공포와 부정적인 생각은 더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일상의 습관은 자신을 무뎌지게 만들고 그로 인해 두뇌는 집착적 사고를 멈추지 못하고 계속한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행동한다. 생각하지 말고 그저 느낀다. 마음 챙김을 연습하고 실행한다. 마음이 다시 주변 세상과 연결되도록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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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불안은 인생을 지배할 필요가 없다

인생을 살아가며 언제가 한 번쯤은 모두 예기 불안을 경험한다. 현대 사회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기에 너무 적합한 환경이다.

하지만 불안을 느낀다고 스스로 약하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 이것이 더욱 강한 사람이 될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이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시험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기회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 Chua, P., Krams, M., Toni, I., Passingham, R., & Dolan, R. (1999). A functional anatomy of anticipatory anxiety. NeuroImage9(6 I), 563–571. https://doi.org/10.1006/nimg.1999.0407
  • Grupe, D. W., & Nitschke, J. B. (2013, July). Uncertainty and anticipation in anxiety: An integrated neurobiological and psychological perspective. Nature Reviews Neuroscience. https://doi.org/10.1038/nrn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