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이 두려운가?

인간은 하룻밤, 몇 시간, 하루, 한달, 이렇게 다양한 시간동안 욕망 밖에 없는, 사랑, 감정, 애틋함, 애정이 없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 두려운걸까?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변명거리를 만든다. 시간이 없거나, 여유가 없거나, 독신이라서, 남에게 마음 쓰기 싫어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진실은,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알아보자

심리학자 월터 리소(Walter Riso)에 따르면, 우리는 좋은 사랑과 나쁜 사랑을 구분할줄 알아야한다. 진정한 사랑은 세 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셋 중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결국 고통을 가져올 관계인 것이다.

사랑의 세 가지 요소는 에로스(Eros), 필리아(Philia), 아가페(Agape)다. 에로스는 소유, 심취, 열정에서 비롯되는 성욕이다. 가장 이기적인 사랑이다. 필리아는 관계의 우정 역할을 하는데, 이 관계를 통해 각각 자신의 자아를 초월하고 서로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아가페는 이타적이고, 부드럽고, 섬세한 사랑이다.

전반적으로 세가지 모두 균등하게 존재할 수는 없어도, 이 세 요소 모두가 항상 있어야한다.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의 과학자들은,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원들은 최소 20년 동안 함께 했던 여러 커플의 두뇌를 스캔했고, 그 결과 오래된 커플 10쌍 중에서 한 쌍의 커플은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과 뇌파가 비슷했음을 알아냈다. 이것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처음과 같은 사랑을 유지하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진정한 사랑이 두려운 이유

새로운 시도를 꺼리거나, 스스로를 남 앞에 혹은 고통에 노출시키기를 원치 않는다면 진정한 사랑을 찾기에 다소 어렵다. 모든 인간관계는 저마다 나에게 불편함을 줄 잠재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매우 바쁘게 흘러간다. 더 이상 사람들은 주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 않고, 원래 알던 사람과의 관계가 제대로 끝나기도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난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불안

새로운 관계는 늘 불안하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보여주고, 특히나 영혼을 드러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불안감에 우리는 두려워한다.

우리는 지금 만난 이 사람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신할 수밖에 없다. 또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그 사람과 관계를 갖는 것 역시 위험을 수반한다. 그러니 나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 단계다.

상처에 대한 두려움

누구나 이별과 같은 힘든 상황을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유된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되면 상처 받을 가능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이 부담감 때문에 그 사람과 뭔가 더 깊은 관계로 가고, 그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보여주기가 꺼려진다.

사랑은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는 고통이 수반된다고 알기 때문에 선뜻 사랑에 빠지려고하지 않는다. 누가 자기에게 관심이라도 보일라고하면 도망치기 일쑤다. 하지만 현실을 왜곡하고, 진실한 사랑을 우리로부터 떨어뜨리는 이런 잘못된 편견을 버려야만한다.

다른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건강한 관계로 발전하는 데에 장애물이 되는데, 이는 우리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닌 소유하려고하기 때문이다. 소유욕으로 인해 오해가 생겨 애인과 멀어지고, 결국 관계는 파토난다.

친구와 가족을 위한 시간이 적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연애를 시작하면 친구에게 소홀해진다고 생각하여서 연애를 안하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연애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원해지는 경우는 드물다. 친구와 애인 관계는 어떠한 갈등도 없고, 오히려 상호적으로 도움이 된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애인을 사귀면 가족과 멀어진다고 착각하는데, 이런 생각이 진정한 사랑을 막는다. 이런 잘못된 믿음을 극복하고 모든 중요한 사람들을 여러분의 삶에 통합시킬 수 있어야 우리는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