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청소년을 돕는 방법
우리는 청소년기를 돌아보면서 “그 때 이걸 알았더라면…”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글은 우리가 성인이 되고 깨달은 일 중 청소년기에 했어야 할 일에 대한 글은 아니다. 세상에는 실수를 하면서 적절할 때에 알게 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인생에서 청소년을 돕는 방법을 설명한다. 바로 우리가 청소년이었을 때 알고 싶었던 일들에 관한 것들 말이다. 때가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말이라고 보아도 좋다. 상처가 될 수 있고, 어려울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조언이다.
인생에서 청소년을 돕는 방법
청소년기는 다양한 변화를 겪어야 하는 복잡한 시기이기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청소년 스스로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힘든 시기다. 하지만 아무리 청소년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사실 그 뒤에는 혼란스러워하는 부모가 있는 것 아닌가?
우리가 청소년의 행동 중 좋아하지 않는 일을 보면 우리의 행동 중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들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제 위험에 빠진 청소년을 돕는 전략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청소년을 돕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물론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렵고 그 책임은 어마어마하다. 아이는 댓가를 치르지 않지만 부모는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소통상의 문제가 있다면 부모가 항상 먼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대부분 두 번째, 세 번째 시도도 부모의 몫이다.
이러한 행동은 우리가 문제를 받아들일 때만이 가능하다. 이는 어려운 일이다. 문제를 수용했지만 그에 대한 가이드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돕기에 늦은 때란 없다. 언제든 변화를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아이들을 위한 사랑은 세상 어떤 것보다도, 심지어 자기애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청소년기에 맞설 도전에 대해 인식하고 있을수록 그 경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미래에 댓가가 큰 실수를 덜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인생에서의 실험은 언제나 건강한 일이지만 행동에는 결과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우리가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인생을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충고를 주고 대화를 장려할 책임이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보자.
또한 청소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물론 어떤 청소년을 돕든 점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억지로 그 과정을 급히 하려다 보면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무력해지면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빨간 모자를 쓴 아이”와 비슷할 때가 많다. 자기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라는 이유는 갈등을 더 고조시킬 뿐이다.
더 심한 경우 이 이후로 아이들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우리의 의견을 묻지도 않게 될 것이다.
또는 우리에게 조언을 구하더라도 이를 법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의사 결정을 하는 법을 가르치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의 세계관을 바꾸는 지식
청소년은 다양한 정보에 노출된다. 하지만 꼭 이야기해야 할 중요한 주제들도 있다. 보통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오해를 푸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그 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도 분명 있다.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면 인생의 수많은 고통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청소년기의 그 경험이나 충격도 줄일 수도 있다.
청소년의 뇌는 어떨까?
청소년의 뇌는 아주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돌아간다. 그래서 특별히 집중해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는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청소년을 돕고 싶다면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문제가 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청소년과 초합리성의 관련성도 중요하다. 익숙한 주제는 아닐지라도 청소년의 뇌를 이해하려면 중요한 주제다. 초합리성은 인식된 리스크과 결과 사이의 균형이다.
신경과학자에 따르면 청소년의 뇌는 특정 행동에서 나오는 리스크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는 청소년은 경험이 부족하고 전두엽 피질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 발달이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이해하면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청소년을 돕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다. 스스로를 알게 되면 지능도 발달하고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특유의 위험도 줄이게 된다.
자신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아이들은 자신답게 살 자유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 부모가 그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인정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원하는 동시에 항상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타인이 자신에게 갖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어야만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특히 부모가 같는 기대치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많은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아를 노출했을 때 거부당할까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주변 환경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결국 그들의 행동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타인을 기쁘게 하는 방식에 국한되게 된다.
청소년에게는 어려운 역설이다. 스스로를 외부 영향으로부터 분리하여 자주성을 찾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타인에게 인정받고 타인을 만족시키고 싶어한다. 이러한 인정에 대한 욕구가 스스로를 타인의 욕구에 지배를 받게 한다.
자신답게 살 수 있도록 청소년을 돕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가정에서부터 이를 허락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정립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결정하라고 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무엇을 입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 방은 어떻게 꾸밀지,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은지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화와 슬픔을 제어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돕는 방법
먼저 화와 슬픔은 감정이라는 것을 언급하자. 또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 역시 괜찮다고 충분히 알려준다. 슬프고 화가 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감정적 표현을 제어해야 할 이유야 많겠지만 감정을 억누를 이유는 절대 없다.
사실 많은 아이들, 어른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모른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핑계일 뿐이다. 부모는 자식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감정 조절을 얼마나 잘 하는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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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이들은 우리를 통해서 배운다. 또 청소년기에는 부정적인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이 특정 행동을 하면 우리는 불편해하고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행동을 조기에 파악할수록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변화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아이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중요한 교훈을 제시해보자.
-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 우리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 표현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 올바른 길로 가기에 언제든 절대 늦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다양한 감정을 수용한다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이 만든 문제를 볼 때 감정을 억누르려고 한다. 누군가는 혼란스럽고 무관심하면서도 따분한 인생에 항복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일부는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기도 한다.
성적 활동 역시 많은 청소년이 이런 문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피난처이기도 하다. 특히 감정이나 헌신이라는 개념 없이 무심코 저지른다. 이 때 “소모”적인 행동이라는 점이 문제다. 또 어떤 경우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타인이나 어려운 환경에 드러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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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모든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며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새로운 감정이나 감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가끔은 그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두려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들의 신뢰를 주면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현재가 미래보다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카르페 디엠” 같은 개념으로 미래를 낭만적으로 생각해버린다.
또 어떤 아이들은 젊음을 희생하면서 미래를 맞이한다. 인생 최고의 시기를 타인이 세운 목표 달성에 보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타인이 상기시키는 미래에 집중하여 현재를 보낸다.
물론 미래에 대한 생각도 중요한 일이지만 인생은 일이나 공부만 다가 아니다. 독서는 훌륭한 활동이지만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을 모두 책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청소년을 돕고 싶다면, 수많은 목표로 인한 희생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도와주자. 그래야 현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청소년기를 잘 보내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친구, 운동, 개별적인 개발 활동 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청소년은 매일 매일 “순간”을 즐겨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스스로 다양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즉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온 스스로의 성격, 포부, 가치 등에 따라 행동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청소년기는 아픔이 아니라 기회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청소년기를 두려워한다. 마치 치료법이 없는 병처럼 여기기까지 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시기는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간이다. 우리는 청소년기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마주할 수 있는 모두의 기회다. 새로운 도전들은 모두가 참여할 만한 좋은 경험이다. 또 고통스럽고 슬프고 비극적일 필요도없다. 오히려 모두가 즐기는 아름다운 인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부모는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부모들은 아직 아이들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도, 줄 것도 많다. 가끔은 그들의 조언이 항상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 역시 아주 정상적이다. 아주 복잡한 시기에 청소년을 돕는 일은 분명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