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내면의 아이

상처 입은 내면의 아이

마지막 업데이트: 23 9월, 2017

분명히, 우리의 마음 속에서 품고 있는 내면의 아이, 바로 우리 마음 속의 어린 아이에 대한 개념을, 당신도 들어본 적이 잇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행복을 위해, 그 아이에게 활력을 주어야 함도 잘 알고 잇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내면의 아이에게 많이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다. 설령 그 아이가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그렇다. 이 쓰디 쓴 아픔은, 지금도 우리에게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우리의 내면의 아이는 어떤 일을 겪었길래 이렇게 다치게 된 걸까? 당신의 삶의 어떤 부분이,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걸까? 그리고 무엇보다: 그 상처는 영원한 걸까? 치료할 수는 없는 걸까?

우리의 내면의 아이가 ‘변화하게 되는’ 이유

어린 시절에 우리가 겪은 일들 중, 어떤 사건들이 우리에게, ‘완전히 성장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는 걸까? 이 상황을 설명하는 이론은 몇 가지가 존재하며, 그 중 하나는, ‘변화의 스위치’로 불리는 이론이다.

‘변화의 스위치’의 계기가 되는 사건은, 우리에게 말 그대로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안락의 연속’을 이어와서, 우리는 이 환경에 있는 한, 음식, 애정, 안식처 등의 편안한 생존을 위한 환경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사건, 예를 들어 우리의 이 안식처가 갑자기 없어져버리는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면?

이런 부류의 사건 대다수는, 매우 고통스러운 감정, 예를 들어 소중한 사람의 죽음, 두려움, 분리, 불운 등의 감정이나 사건과 연관된다. 하지만, 우리들의 환경의 외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남들에게는 꽤나 사소한 일일수도 있지만.

좌절하는 아이

우리의 내면의 아이가 가져가는 상처는?

무관심한 아버지, 완벽주의를 강요하는 어머니, 권위적인 조부모, 혹은 여러 이유로 망가진 가정…. 내면의 아이는 이런 식의 어린 시절을 겪었다면 당연히 다칠 수밖에 없다. 그 아이는 우리의 내면의 트라우마를 품은 채, 어른이 된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 그 상처를 암시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내면의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한다. 하나하나, 책임감을 갖고, 세심하게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상처에 그저 응급처치만 하고 끝내거나 상처를 외면하는 일 등을 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붕대로 감긴 아이

내면의 아이를 치유할 수 있을까?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상처입은 내면의 아이를 먼저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아이가 우리를 신뢰할 수 있도록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출연한 ‘잭’이란 영화에서도 보통보다 4배 이상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아이가 등장한다.

영화의 한 부분에서, 잭은 자신의 학교의 놀이터 한 구석에 숨어있다. 그의 담임 선생님(제니퍼 로페즈 분)은 그를 부르려 한다. 이에 선생님은 잭을 사탕으로, 그것도 그가 좋아하는 빨간 색의 사탕으로만 부르려 한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는 선생님을 신뢰하기 시작하여, 그녀만을 자신의 비밀 장소로 불러, 왜 그가 이토록 아파하는지 알려줄 만큼 신뢰하게 된다.

그림자

우리는 이와 같은 호의 어린 행동을, 우리의 내면의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어른을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그 아이가 필요한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고함을 치지 말고, 화도 내지 말고, 위협도 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그 행동들은, 아이의 상처를 그저 크게 벌릴 뿐이니까.

예를 들어, 만일 아이의 상처가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생긴 거라면, 아이에게 세상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으로 대해주어라.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우선시되는 세상이 어떤 건지 보여주어라. 아이가 이에 안심하고 세상 밖으로, 사람을 신뢰하며 나올 수 잇도록…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자신이 아이의 고통에 대해 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도와주고자 함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해보자.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당신이 이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어, 윈윈 전략을 노려보자.

이것은 아이가 당신과 다시 통합될 수 있기 위한 과정이다. 당신은 지금까지의 모든 어려움에도,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즐길 기회를 갖고 있다. 아이에게 자신의 의견을 주고,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즐기도록 해주자. 그리고, 당신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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