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관한 속설에는 무엇이 있을까?

17 7월, 2020
인간은 뇌 기능 중 일부만 사용할까? 또는 왼손잡이인 사람들이 더 창의적일까? 이는 모두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전혀 입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오늘, 이처럼 뇌와 관련된 몇 가지 속설들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려 한다.

신경과학이 인간의 뇌에 대해 더욱더 많은 사실을 발견해나감에 따라, 이 분야에 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늘어난 관심은 뇌 연구에 대한 잘못된 해석, 오류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파생 시켜 결국 ‘뇌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생성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뇌에 관한 속설에는 무엇이 있을까?

교육계에 특히 신경과학 지식과 관련한 속설이 많이 퍼져,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이 뇌 그리고 학습 과정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갖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정보의 편향은 확실한 증거를 근거로 하지 않은 교육 방식을 야기시키는 문제로 이어져 교육자들이 (학부모, 선생님) 교육 방식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인식과 판단을 하게 하였다.

뇌에 관한 진실

뇌에 관한 속설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

뇌에 관한 모든 속설은 확실한 과학적 지식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정보를 왜곡하고, 연구의 특정한 한 부분을 마치 그 연구의 전부인 듯 바라보는 일들로 인해 이러한 속설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아래에서 뇌와 관련한 가장 보편적인 세 가지 속설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1.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이것이 아마 교육자, 초자연심리학자, 광고회사 그리고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널리 퍼진 속설일 것이다.

이 속설은 인간은 뇌의 10%만을 사용하며, 특정 훈련이나 학습 기법을 그 사용량을 늘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머지 90%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즉, 뇌는 매우 강력한 신체 기관이며 뇌가 작동하는 방식 때문에 절대 100% 전부 가동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뇌 관련 능력을 향상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능력은 연결력 강화, 새로운 네트워크 생성 그리고 두뇌 건강을 향상함으로써 충분히 발전될 수 있으며, 사실 ‘사용량’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만일 뇌가 100% 활성화된다면, 이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동시에 수많은 행동들을 촉발할 것이다.

왜냐하면, 뇌는 특정 행동이나 인지 과정을 유발하기 위해 서로 관련이 있는 다른 영역들을 활성화함으로써 작동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잠을 잘 때도 뇌는 여전히 어느 정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인간은 뇌의 100%를 사용하지만, 동시에 그 모든 용량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2.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따른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속설 중 또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정보의 전달 방식이 그들의 학습 스타일과 일치할 때 더 효과적으로 배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청각, 운동 감각 그리고 시각, 이 세 가지를 통해 학습을 인지한다.

이 속설이 맞다면, 각각의 학생들을 그들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

실제로 어떤 학교는 심지어 아이들을 그들의 학습 스타일을 적은 표를 만들어 분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속설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

또한, 특정한 방식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받을 때 학습 효과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어떠한 연구 결과도 없다.

즉, 이를 증명하기에 정보 제공 방식과 학습 효과 간의 긍정적인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 연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뇌는 특정한 경험과 생물학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학습 방법에 관하여 각자 선호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과연 그것이 학습 효과에 도움이 되는 걸까?

현재, 확실히 알려진 사실은 뇌가 감각 기관을 통해 통합되지 않은 여러 자극을 받게 되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뇌는 그 정보를 처리하고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이용하게 된다.

즉, 정보가 풍부하고 그 정보가 여러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올 때, 오히려 학습 경험이 훨씬 강해진다는 의미이다.

3. 뇌의 반구는 독립적이며 성격을 결정한다.

마지막 또 하나 유명한 속설은 각각의 뇌 반구는 서로 다른 특정한 과정을 책임지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사람마다 우뇌, 좌뇌 중 더 우세한 부분이 다르고, 그에 따라 특정한 성격 요소들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우뇌는 좀 더 포괄적인 사고를 담당하고, 좌뇌에 비해 더 예술적이며, 감각적이고, 근심이 덜한 것으로 해석이 된다.

그리고 좌뇌는 더욱더 분석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정확하고, 구조적이며,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 연구를 통해 우뇌 좌뇌 모두 모든 종류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한다는 것이 입증되어 위의 속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른 쪽 뇌에 비해 한쪽 뇌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특정 기능들은 있지만, 정보는 뇌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양쪽 뇌 상호 연결된 방식으로 처리가 된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우뇌, 좌뇌 중 한쪽 뇌의 우세와 관련이 있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 이것은 사람들의 성격이나 정보 처리 방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모두 개개인의 기술과 능력은 그들의 경험과 다른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된다.

  • Ansari, D., y Coch, D. (2006). Bridges over troubled waters: Education and cognitive neuroscience.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10, 146-151.
  • Coch, D., y Ansari, D. (2009). Thinking about mechanisms is crucial to connecting neuroscience and education. Cortex, 45, 546-547.